보통 스포츠 구단에서 장시간 무관이면

아무리 전통이 깊은 구단이라도 오랫동안 무관이라면

그에 대해서 분노하고 부끄러워하고 하루빨리 우승해서 굴욕을 씻어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기 마련임

대표적으로 컵스랑 리버풀이 오랫동안 무관인 팀&100년만에 벗어난 팀인데

이 팀들 팬덤은 밈이 되서 회자될 정도로 강하고 열성적임

여기 팬들이 무관중 운동을 해서 팀이 강해지고 무관 탈출한거 같음? 그런 낌새조차 없었음. 오히려 관중동원 상위권이었지.

그냥 이 팀 전체 마인드가 썩어빠졌음. 존나게 특이케이스임.

오랫동안 우승 못한걸 부끄럽고 안타깝게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에이 우승 말이 되냐 ㅋ 대충 가을야구 가면 올해도 개이득이지!

이런 마인드가 수뇌부에 선수들에 대부분의 팬들한테까지 퍼져있음

그러니 최고를 위해 노력할 이유도 없고, 팬들 비위만 맞춰주면 만사 오케이.

육성이니 영입이니 다 개소리지. 향후 우승을 목표로 육성하겠다는 팀이 연봉은 1위고 유망주한테는 14이닝주고 다음시즌 주전하라 하겠음?

팬들은 이미 우승에 대한 열망이 없으니까 기분 좋으면 그만임.

이 팀에서 우승에 대한 욕망이 가장 큰 건 조지훈 응원단장님과 구장 앞에 있는 최동원 선생님 동상일거임.

무관중 운동을 한다고, 직관 안간다고 해결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건 그래서임

아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11년에 무관중 운동 하자고 한참 말 나오고 실행까지 갔었음

결과는? 하드코어 팬층 아니면 참여도 안하고, 연승 달리면서 다들 야구장 달려가니까 구단에서는 코웃음치고 반응도 안 했음.

극단적인 수를 써도 해결이 안 되면 상대방에게 잡혀서 일방적으로 휘둘리기 마련임

정말 오랫동안 준비해서 모든팬이 가지 않는것 아니라면 구단은 신경도 쓰지 않을거임

하드코어 팬들이 확실하게 무관중이던 시위던 현수막이던 지휘를 해서 라이트 팬들이 따라가도록 하던가

세탁하는게 답임.

팬들에게 힘이 있다는걸 보여줘야 하는거지, 팬들끼리 의견도 안 맞습니다 보여주면 더 호구로 알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