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회사 반차내고 2시 케텍스로
4시반 부산도착

부산역 앞에 공사라  좀 뭐한거 빼면 서울역보다
좋은듯

쟈철역 찾는데 좀 시간 걸렸지만 어찌저찌타고
사직역에서 내림
막국수 하나먹고 사직구장 갔는데
티비에서만 보던 선수들 직접보니 뮌가 신기한 기분이..

중계로만 들은 선수들 응원가 직접 부르니 엄청좋던데
3점 낼때 첫직관 이기나 싶었지만 역시나..
그래도 9회 꽉 채워서 봤는데 마니 허무하드라

대충 먹고 연산역 찜질방서 자고 2시 또 감
이번엔 외야 자유석인데 현장에서 보는 맛은
외야가 1루보다 나았음 확실히
선수들 뛰는거 보는데
사회인 야구 할 때 느끼는거랑 비교자체가 감히 안되고
프로는 프로다 다시한번 느꼈지만 그건 느낌이고
오늘도 역시나 졌네 진짜 7점내고 힘빠지드라
그 이후로도 열심히 응원하는 분들 진짜 대단

8회에 나와 밀면먹고 다시 서울오는데
내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사직구장 방문을 했고
별거도 아닌거 참 오랫동안 11년을 미뤘네

모든 음식점 편의점 직원들 직관 온 분들
다들 친절해서 너무나 좋은 기억안고 서울왔다

야구만 한번이라도 이겼음 내 인생 최고의 국내여행인데
야구가 져서 정말 아쉽네

올 가을 한번 더 갈 생각인데 그때도 지면
징크스일까봐 다시는 안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