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배지헌의 브러시백] NC의 ‘양의지 쟁탈전’ 참가, 현실성 있나=펌=

ㅇㅇ(210.105) 2018.11.27 11:33:43
조회 198 추천 1 댓글 3

눈덩이처럼 커지는 NC의 ‘양의지 영입전 참가’ 설
-‘선수 육성’에 초점 맞춘 NC 구단 운영 방향, 거액 FA 영입과는 정반대
-무성한 소문과 달리 실제론 외부 영입 움직임 없어
 
FA 최대어 양의지의 행선지를 두고 소문이 무성하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포수 양의지의 NC 다이노스행, 실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시나리오만 보면 제법 그럴싸하다. NC는 2018시즌 리그 최하위에 그친 팀이다. 2019시즌 탈꼴찌를 위해 전력보강이 시급하다. 새 구장 효과를 100% 누리기 위해선 관중 동원력이 뛰어난 스타 선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신임 이동욱 감독에게 근사한 취임 선물도 해줘야 한다. 최근 3년간 이렇다할 외부 영입 없이 조용한 스토브리그를 보낸 NC다. 마침 NC의 가장 큰 약점이 바로 포수 포지션이다. 어느 모로 보나 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가 NC에 딱인 것처럼 보인다. 
 
NC 관계자들의 알쏭달쏭한 화법도 기대감을 부추긴다. 다른 구단들처럼 영입 한다, 안한다 딱 잘라서 답하지 않는다. 노래 제목처럼 ‘Yes or Yes’도 아니다. 
 
NC 고위 관계자는 올 시즌 제일 부족했던 부분은 포수라고 인정했다. 보강을 위해 가능한 최선을 다하겠단 얘기도 했다. 이동욱 감독도 언론을 통해 양의지 잡아주면 좋죠라고 맞장구쳤다. 마치 양의지 쟁탈전에 금방이라도 뛰어들 수도 있다는 얘기처럼 들린다.
 
‘100억 FA’ 영입, NC가 추구하는 구단 운영 방향과 정반대
 
양의지는 모두가 인정하는 KBO리그 최고의 포수다. 모든 구단이 양의지를 탐낸다(사진=엠스플뉴스)
 
하지만 일각에선 그간 NC가 보여준 구단 운영 방향성을 볼 때, 양의지 영입이 실제 이뤄질지 의문이란 견해도 나온다. NC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양의지 관련 그간 NC에서 나온 언급은 하나같이 원론적인 수준”이라 지적했다. 
 
실제 ‘부족한 부분 보강 위해 최선 다하겠다’는 말이나 ‘잡아주면 좋다’는 발언은 어느 구단 누구에게 물어봐도 나올 법한 얘기다. 양의지 영입 가능성이 0%에 가까운 구단인 넥센 고위 관계자조차 “양의지 같은 선수 데려올 수 있으면 좋죠”라고 말한다. 이것만으로 양의지 영입 ‘의지’가 있다고 판단하긴 애매하다.
 
NC는 그간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이어왔다. 약점인 포수 포지션도 롯데와 마찬가지로 자체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14 신인드래프트 박광열(2차 2라운드)을 시작으로 지난해 김형준(2차 1라운드)까지 해마다 상위 지명권을 포수에 쏟아 부었다. 하도 포수를 열심히 모으다 보니 한때는 선수단에 포수만 13명을 보유할 때도 있었다.
 
포수 FA 영입은 자칫 그동안 구단이 장기적 관점에서 포수 육성에 투입한 투자와 노력을 허사로 만들 수 있다. 2019시즌 막판엔 기존 주전포수 김태군이 경찰야구단에서 전역해 돌아온다. 2019년 한 시즌만 놓고 보면 외부 영입이 답일지 몰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외부 영입은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
 
과거 박석민에 4년 96억 원을 투자한 경험이 있긴 하지만, 당시엔 2015시즌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뒤라 다음 시즌 ‘우승’이란 목표가 뚜렷했다. 투자는 꼭 필요한 타이밍에 이뤄져야 투자한 만큼 효과를 볼 수 있다. 최하위 시즌 다음해에 외부 영입으로 답을 찾는 건 NC의 스타일이 아니다. 
 
NC가 양의지 영입전에 참전할 만큼 충분한 실탄을 보유했는지도 따져봐야 할 문제다. 모기업에서 거액 운영비를 타서 쓰는 대기업 계열 구단과, 자생력 강화를 중시하는 NC는 처지가 전혀 다르다. 한 NC 관계자는 정규시즌 말미 새 야구장에 구단도 100억 원을 투자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구단이 외부 영입에 큰 돈을 쓰기 힘든 게 사실이다. 본사에서도 구단 운영에 많은 비용을 들이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대부분의 선수가 지방보다 수도권을 선호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NC가 대형 FA를 영입하려면 ‘오버페이’가 필수다. 양의지의 몸값은 역대 포수 최고액인 80억 원을 넘어 100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합리적’ 수준을 벗어난 선수 영입은 NC 구단과 어울리지 않는다.
 
‘양의지 영입설’ 나온 NC, 실제론 외부 영입 움직임 없다
 
양의지는 공수에서 팀을 크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선수다(사진=엠스플뉴스)
 
NC의 양의지 영입 ‘의지’에 의문을 갖게 하는 대목이 또 있다. 구단 내에 외부 FA 영입을 진행하려는 실체적인 움직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취재 결과 NC는 양의지 영입과 관련해 에이전트 이예랑 대표(리코스포츠)와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않았고, 금액 등 구체적인 제안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NC 관계자도 내부적으로 자체 FA 모창민 계약, 외국인 선수 영입, 새 구장 관련 이슈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다며 외부 선수 영입을 진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임을 인정했다. 
 
NC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그간 NC 구단은 감독, 코치, 선수 영입을 할 때마다 철저하게 보안을 지켜왔다. 구단이 먼저 나서서 ‘우리도 양의지 영입한다’고 떠들고 다니는 건 NC 방식이 아니다”라며 “현재 구단 상황을 놓고 볼때 양의지 영입설이 크게 부각돼서 나쁠 게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물론 스토브리그 선수 시장은 생물과 같아서, 언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단정할 순 없다. 하지만 소문만 무성한 ‘NC 양의지 영입추진설’은 NC가 양의지 쪽에 구체적 제안을 하고 외부 영입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기 전까지는 NC 팬들의 ‘희망사항’에 머물 전망이다. 취재 결과 NC는 포수 약점 해결을 위해 FA 영입 대신 다른 해결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1313100 야갤러 니갤껒 ㅇㅇ(182.221) 18.11.30 20 0
1313098 퀸라니 ㅇㅇ(211.36) 18.11.30 45 1
1313097 꼴의지!!!!!!!! 퍄 ㅇㅇ(223.62) 18.11.30 22 0
1313096 양의지 롯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0.70) 18.11.30 52 0
1313095 와 ㅅㅅㅅㅅㅅ 시발 ㅅㅅㅅㅅ숏 ㅇㅇ(211.201) 18.11.30 59 1
1313094 유리야...나랑 혼인해줘✋✋✋ [1] ㅇㅇ(223.62) 18.11.30 89 0
1313093 그래도 아직 여돌중에서 윤아 아이유 수지 넘은 여돌 못봄 이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64 1
1313092 꼴의지 나이쓰 ㅋㅋㅋ ㅇㅇ(223.38) 18.11.30 40 0
1313091 코윤원이 해냈다ㅅㅅㅅㅅㅅㅅㅅㅅ ㅇㅇ(110.70) 18.11.30 65 0
1313090 아니 불금에 아이돌을 쳐 빠냐?? ㅇㅇ(61.96) 18.11.30 39 0
1313089 꼴의지ㅅㅅㅅㅅㅅㅅㅅ ㅇㅇ(110.70) 18.11.30 37 0
1313088 근데 잔소리 좋은날은 중년층분도 잘 알던데 이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26 0
1313087 [단독] 양의지 4년 최대 135억 롯데행 ' 거인 유니폼 입는다 ' ㅇㅇ(110.70) 18.11.30 127 3
1313086 유튜버 얘 어땜? (영상올림) [2] ㅇㅇ(223.62) 18.11.30 55 0
1313085 오현택 음주뺑소니 기사떴는데 언급도 안하는거봐 ㅋㅋ [3] ㅇㅇ(223.38) 18.11.30 96 0
1313084 점순이들때문에 그 그룹은 호감이안가 ㅅㅂ ㅇㅇ(223.38) 18.11.30 28 0
1313083 아이유 노래는 양희은 김창완 조용필 서태지도 인정했음 [1] 이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63 0
1313082 ㄹㅇ 힐링먹방유투버.jpg [2] 딸근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123 0
1313081 시발 방금 용병본거같음 ㅇㅇ(125.140) 18.11.30 37 0
1313080 트와이스 이쁘다 ㅇㅅㅇ [1] 엥엥(124.51) 18.11.30 35 1
1313079 이쁘다니까 성괴이지랄 [1] ㅇㅇ(211.36) 18.11.30 89 0
1313078 친구가 텐프로 다녀와서 하는말이 ㅇㅇ(180.228) 18.11.30 68 0
1313076 확실히 아이유 같은 연예인들을 국민들이 좋아하네 [1] 이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71 0
1313075 마마무 화사는 뭔데 인기있고 나혼자 산다까지 나옴? ㅇㅇ(123.111) 18.11.30 35 0
1313074 티비에 닮은놈이 인기끌면 인생이 피곤함 ㅇㅇ(175.223) 18.11.30 53 2
1313073 실화냐 [3] ㅇㅇ(112.169) 18.11.30 132 0
1313072 레고 이거 9만원에 사냐 안사냐? [1] ㅇㅇ(123.111) 18.11.30 92 0
1313071 오현택 음주뺑소니 ㅋㅋㅋ [9] ㅇㅇ(223.38) 18.11.30 212 0
1313070 칩) 뮤직갤에 가수 추천해준다 ㅇㅇ(175.223) 18.11.30 34 0
1313069 마마무좋아했는데 싫어진계기가.txt [4] 딸근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171 3
1313068 진짜 능력되면 이상형 [5] ㅇㅇ(125.189) 18.11.30 123 1
1313067 보검이얼굴로 결혼가능한애 [4] ㅇㅇ(223.62) 18.11.30 133 0
1313066 볼질고만하고 그냥 가운데던져!!! [1] ㅇㅇ(211.36) 18.11.30 77 1
1313065 아이유 센세가 진짜 뭘해도 될년될인듯 [12] ㅇㅇ(118.176) 18.11.30 164 0
1313064 트와 노래를 주로 듣냐? 뮤지션 아티스트 노래를 주로 듣냐? [1] 이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40 0
1313063 박보검처럼 생기면 배주현이랑 결혼가능하냐? ㅇㅇ(211.36) 18.11.30 61 0
1313062 뭐냐 갑자기 아이돌갤이냐 [1] ㅇㅇ(221.164) 18.11.30 42 0
1313061 갠적으로 내 이상형 [2] ㅇㅇ(119.69) 18.11.30 145 3
1313059 밤편지가 지금 롱런추이 원탑이냐? [3] 이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102 0
1313057 박보검처럼생기면 얘랑 결혼도가능? [2] ㅇㅇ(211.36) 18.11.30 104 0
1313056 러블리즈 탈출 ㄹㅇ 시급한건 얘 [5] ㅇㅇ(110.13) 18.11.30 218 1
1313055 야 저거 시즌 중에 살 존나 오르던 머호 맞냐 ㅇㅇ(211.184) 18.11.30 27 0
1313054 삐삐 저거 아직도 상위권에 있음? [1] 이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87 0
1313053 ㄴ 얘네 엄마 나지완닮음 ㅇㅇ(211.36) 18.11.30 20 0
1313052 지역 인기로는 최고인 팀이 제일 구린 구장을 쓴다는 게 이해가 안되네 [4] ㅇㅇ(58.238) 18.11.30 68 0
1313051 ㄴ 얘네 엄마 전현무 닮음 ㅇㅇ(211.36) 18.11.30 19 0
1313050 어우 이제 좀 나아지는거 같다 월 월요일이되면짖는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53 1
1313049 고닉 이정 쟤 보챙이냐? ㅇㅇ(116.123) 18.11.30 19 0
1313048 고수 vs 정우성 누구? ㅇㅇ(223.33) 18.11.30 25 0
1313047 솔직히 Yesoryes보다 라이키가 더 낫다 [1] ㅇㅇ(222.97) 18.11.30 5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