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배지헌의 브러시백] NC의 양의지 쟁탈전 참가 현실성 있나

ㅇㅇ(58.233) 2018.11.27 09:59:36
조회 206 추천 0 댓글 7

-눈덩이처럼 커지는 NC의 ‘양의지 영입전 참가’ 설
-‘선수 육성’에 초점 맞춘 NC 구단 운영 방향, 거액 FA 영입과는 정반대
-무성한 소문과 달리 실제론 외부 영입 움직임 없어
 
FA 최대어 양의지의 행선지를 두고 소문이 무성하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포수 양의지의 NC 다이노스행, 실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시나리오만 보면 제법 그럴싸하다. NC는 2018시즌 리그 최하위에 그친 팀이다. 2019시즌 탈꼴찌를 위해 전력보강이 시급하다. 새 구장 효과를 100% 누리기 위해선 관중 동원력이 뛰어난 스타 선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신임 이동욱 감독에게 근사한 취임 선물도 해줘야 한다. 최근 3년간 이렇다할 외부 영입 없이 조용한 스토브리그를 보낸 NC다. 마침 NC의 가장 큰 약점이 바로 포수 포지션이다. 어느 모로 보나 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가 NC에 딱인 것처럼 보인다. 
 
NC 관계자들의 알쏭달쏭한 화법도 기대감을 부추긴다. 다른 구단들처럼 영입 한다, 안한다 딱 잘라서 답하지 않는다. 노래 제목처럼 ‘Yes or Yes’도 아니다. 
 
NC 고위 관계자는 올 시즌 제일 부족했던 부분은 포수라고 인정했다. 보강을 위해 가능한 최선을 다하겠단 얘기도 했다. 이동욱 감독도 언론을 통해 양의지 잡아주면 좋죠라고 맞장구쳤다. 마치 양의지 쟁탈전에 금방이라도 뛰어들 수도 있다는 얘기처럼 들린다.
 
‘100억 FA’ 영입, NC가 추구하는 구단 운영 방향과 정반대
 
양의지는 모두가 인정하는 KBO리그 최고의 포수다. 모든 구단이 양의지를 탐낸다(사진=엠스플뉴스)
 
하지만 일각에선 그간 NC가 보여준 구단 운영 방향성을 볼 때, 양의지 영입이 실제 이뤄질지 의문이란 견해도 나온다. NC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양의지 관련 그간 NC에서 나온 언급은 하나같이 원론적인 수준”이라 지적했다. 
 
실제 ‘부족한 부분 보강 위해 최선 다하겠다’는 말이나 ‘잡아주면 좋다’는 발언은 어느 구단 누구에게 물어봐도 나올 법한 얘기다. 양의지 영입 가능성이 0%에 가까운 구단인 넥센 고위 관계자조차 “양의지 같은 선수 데려올 수 있으면 좋죠”라고 말한다. 이것만으로 양의지 영입 ‘의지’가 있다고 판단하긴 애매하다.
 
NC는 그간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이어왔다. 약점인 포수 포지션도 롯데와 마찬가지로 자체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14 신인드래프트 박광열(2차 2라운드)을 시작으로 지난해 김형준(2차 1라운드)까지 해마다 상위 지명권을 포수에 쏟아 부었다. 하도 포수를 열심히 모으다 보니 한때는 선수단에 포수만 13명을 보유할 때도 있었다.
 
포수 FA 영입은 자칫 그동안 구단이 장기적 관점에서 포수 육성에 투입한 투자와 노력을 허사로 만들 수 있다. 2019시즌 막판엔 기존 주전포수 김태군이 경찰야구단에서 전역해 돌아온다. 2019년 한 시즌만 놓고 보면 외부 영입이 답일지 몰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외부 영입은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
 
과거 박석민에 4년 96억 원을 투자한 경험이 있긴 하지만, 당시엔 2015시즌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뒤라 다음 시즌 ‘우승’이란 목표가 뚜렷했다. 투자는 꼭 필요한 타이밍에 이뤄져야 투자한 만큼 효과를 볼 수 있다. 최하위 시즌 다음해에 외부 영입으로 답을 찾는 건 NC의 스타일이 아니다. 
 
NC가 양의지 영입전에 참전할 만큼 충분한 실탄을 보유했는지도 따져봐야 할 문제다. 모기업에서 거액 운영비를 타서 쓰는 대기업 계열 구단과, 자생력 강화를 중시하는 NC는 처지가 전혀 다르다. 한 NC 관계자는 정규시즌 말미 새 야구장에 구단도 100억 원을 투자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구단이 외부 영입에 큰 돈을 쓰기 힘든 게 사실이다. 본사에서도 구단 운영에 많은 비용을 들이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대부분의 선수가 지방보다 수도권을 선호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NC가 대형 FA를 영입하려면 ‘오버페이’가 필수다. 양의지의 몸값은 역대 포수 최고액인 80억 원을 넘어 100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합리적’ 수준을 벗어난 선수 영입은 NC 구단과 어울리지 않는다.
 
‘양의지 영입설’ 나온 NC, 실제론 외부 영입 움직임 없다
 
양의지는 공수에서 팀을 크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선수다(사진=엠스플뉴스)
 
NC의 양의지 영입 ‘의지’에 의문을 갖게 하는 대목이 또 있다. 구단 내에 외부 FA 영입을 진행하려는 실체적인 움직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취재 결과 NC는 양의지 영입과 관련해 에이전트 이예랑 대표(리코스포츠)와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않았고, 금액 등 구체적인 제안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NC 관계자도 내부적으로 자체 FA 모창민 계약, 외국인 선수 영입, 새 구장 관련 이슈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다며 외부 선수 영입을 진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임을 인정했다. 
 
NC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그간 NC 구단은 감독, 코치, 선수 영입을 할 때마다 철저하게 보안을 지켜왔다. 구단이 먼저 나서서 ‘우리도 양의지 영입한다’고 떠들고 다니는 건 NC 방식이 아니다”라며 “현재 구단 상황을 놓고 볼때 양의지 영입설이 크게 부각돼서 나쁠 게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물론 스토브리그 선수 시장은 생물과 같아서, 언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단정할 순 없다. 하지만 소문만 무성한 ‘NC 양의지 영입추진설’은 NC가 양의지 쪽에 구체적 제안을 하고 외부 영입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기 전까지는 NC 팬들의 ‘희망사항’에 머물 전망이다. 취재 결과 NC는 포수 약점 해결을 위해 FA 영입 대신 다른 해결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1312688 그래도 양의지 오면 종덕이 타격 나아질려나 [8] ㅇㅇ(125.131) 18.11.30 107 0
1312686 엠팍 자팀 트레이드 이지랄하는데 이게 뭐냐 [1] ㅇㅇ(175.223) 18.11.30 79 0
1312685 울림은 무쌍예쁜애 둘 데리고 폭망한거부터 ㅂㅅ [2] ㅇㅇ(211.36) 18.11.30 130 0
1312684 내년이면 80년생도 40대구나 ㅇㅇ(112.169) 18.11.30 38 0
1312682 띵우 나갔으니 꼴데에서 선수생활 젤 오래한애는 문규현이네 네스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43 0
1312681 띵우 대체선발 때 좆사훈 2연속 포일인가 [1] ㅇㅇ(59.31) 18.11.30 65 0
1312680 아 내일 좆이폰 빠데리 갈러 좆로수길 갈건데 [1] ㅇ ㅇ(27.175) 18.11.30 55 0
1312679 권은비 옛날에 어떤 콘서트 백댄서로 봤었는데 [8] 아츄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219 0
1312678 아이즈원이면 사쿠라가 원탑아니냐 [5] sunday(112.151) 18.11.30 171 0
1312677 키 150중반되는여자 롱패딩입으니까 개귀엽네 [4] 꼴백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118 0
1312676 홍팍에서는 이명우 방출했다고 욕한는데 니네는 어떠냐 [5] ㅇㅇ(58.230) 18.11.30 155 1
1312674 양의지 두산 재계약 확실시 4년 90억 수준 ㅇㅇ(223.38) 18.11.30 83 0
1312673 우리 외노자썰은 없냐 [2] ㅇㅇ(223.39) 18.11.30 99 0
1312672 아 너와나의열쇠고리 이게 도끼노래야? ㅇㅇ(211.36) 18.11.30 43 0
1312670 [단독] 양의지 두산 재계약 초읽기, 세부 조율만 남았다 [3] ㅇㅇ(39.7) 18.11.30 269 0
1312669 도시어부는 이제 매회 게스트 체재인가 ㅇㅇ(112.169) 18.11.30 31 0
1312668 띵우형 땜빵선발.gif 안기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177 0
1312667 카톡 반말 레전드.jpg ㅇㅇ(72.35) 18.11.30 206 0
1312666 아 낚시갈까 꼴백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26 0
1312665 도끼 명반 jpg ㅇㅇ(1.252) 18.11.30 136 0
1312664 애초에 꼴런트가 이명우보고 방출얘기 미리했을건데 [1] ㅇㅇ(123.99) 18.11.30 102 0
1312663 이정담 ㆍ범죄네 간다는데? [2] ㅇㅇ(175.223) 18.11.30 137 0
1312661 팀멜빌 70만 달러 ㅇㅇ(211.106) 18.11.30 50 0
1312660 그러고보니 스나이퍼사운드 출신 다 어디감? [2] ㅇㅇ(112.169) 18.11.30 61 0
1312659 도끼 히트곡이 뭐임? [10] ㅇㅇ(211.36) 18.11.30 159 0
1312658 쌈무하자 [3] 아츄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98 1
1312657 요즘 MC스나이퍼는 뭐하냐??? [1] ㅇㅇ(58.227) 18.11.30 50 0
1312655 석두랑 빙시진이랑 비교하면 누가 더 최악이라고 생각? [5] ㅇㅇ(112.169) 18.11.30 96 0
1312654 그래도 우리에겐 [1] ㅇㅇ(211.36) 18.11.30 72 2
1312653 나는 아이즈원 이뻐서 빠는데 ㅇㅅㅇ [1] 엥엥(124.51) 18.11.30 63 0
1312652 아이즈원는 귀여운맛에 빠는거지 [2] ㅇㅇ(125.140) 18.11.30 60 0
1312651 ZIONT DOK2 CLIK ME 좋음 [1] ㅇㅇ(124.111) 18.11.30 40 0
1312650 난 우기 하면 프로듀서 우기온앤온~ 밖에 몰랐는데 [1] ㅇㅇ(116.123) 18.11.30 63 0
1312649 뜬금 조원우는 감독 또 할수있을까? [2] ㅇㅇ(211.36) 18.11.30 85 0
1312648 아니미친거아니가 왼손필승조를 버린다고??? [2] ㅇㅇ(223.39) 18.11.30 182 0
1312647 Aomg가 노래 잘만드는거 같다 [5] ㅇㅇ(112.169) 18.11.30 162 0
1312645 띵우가 오래잇어서 그런지 정존나들엇나보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36 0
1312644 혜리 요즘뭐하누 꼴백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43 0
1312643 쥐갤은 아이즈원 존나 빠네 ㅋㅋㅋ [6] ㅇㅇ(112.169) 18.11.30 138 0
1312642 근데 누나가 존나예쁘면 [1] sunday(112.151) 18.11.30 110 0
1312641 착착 감기는데 ㅇㅇ(112.169) 18.11.30 28 0
1312640 박재범도 그럼 부자냐? [6] ㅇㅇ(211.36) 18.11.30 125 0
1312639 역시 프듀는 1기가 제일 좋았어 멤버두 글코 ㅎㅎ [8] ㅇㅇ(116.123) 18.11.30 106 0
1312638 통산 승리기여도 이명우>>>>>>>>>>>>문재앙 [1] ㅇㅇ(223.62) 18.11.30 42 0
1312637 크러쉬 랩 들을라면 2411 들으셈 [2] ㅇㅇ(39.113) 18.11.30 43 0
1312636 너와 ! 나의! 연결! 고리! [1] 꼴백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30 49 0
1312635 우친문 은퇴식 해주나??ㅇㅅㅇ 엥엥(124.51) 18.11.30 26 0
1312634 이명우 방출됐다니까 나만 짠하냐? [1] ㅇㅇ(223.38) 18.11.30 63 0
1312633 문규현 작년 FA 잡은순간 올시즌은 망한거야 [3] ㅇㅇ(223.62) 18.11.30 58 0
1312632 중앙대급 공대가 공기업 뚫기vs9급 경찰,형사 붙기. 뭐가 어렵냐 [8] (222.112) 18.11.30 8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