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출시한 신작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가 원작 'RF 온라인'의 정통성을 계승하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했다.
이 게임은 우주를 배경으로 벨라토 연방, 아크레시아 제국, 신성동맹 코라의 세 종족 간의 대립을 그렸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원작의 SF 세계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5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모양새다.
다만 현 RF 온라인 넥스트의 스타일과 흡사한 장르의 게임들이 넘쳐나는 것이 사실이다. 해당 장르의 게임을 깊이있게 즐기는 이용자에게 있어 이러한 게임의 다양성은 희소식일 수 있으나, 개발사 입장에서는 좁은 시장 파이를 잘게 나눠 가져가야 하는 무한 경쟁 구도가 된 상태다. 이용자는 다양한 선택지들 사이에서 어떤 MMORPG에 정착할 것인가를 정해야 한다.
모바일 MMORPG의 최근 개발 트렌드는 천편일률적인 시스템을 지닌 게임들 사이에서 이용자들을 안정적으로 유치시킬 특장점을 마련하는 것이다.
◇ 기본적인 특징
RF 온라인 넥스트 / 게임와이 촬영
기본적으로 RF라는 강력한 추억의 IP를 가지고 왔다는 부분이 가장 큰 강점이다. RF의 세계관은 기존 판타지 게임과 달리 우주를 배경으로 한 대규모 전쟁을 기반으로 색다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RF 온라인이라는 게임에 향수를 느끼는 이용자 층과 현 모바일 MMORPG를 즐기는 이용자 층이 비슷하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작용하는데, 이는 이용자가 많아야 게임이 그 힘을 발휘하는 시스템적 구조 때문이다.
아울러 기존 웹 소설과 웹툰으로 잘 알려진 '배드 본 블러드'가 명작 반열에 올라 있기 때문에 이를 한 번이라도 읽어본 팬들이라면 게임에 관심을 가질 만한 요소가 된다.
벨라토 시티 전경 / 게임와이 촬영
벨라토 시티 전경 / 게임와이 촬영
또한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해 고퀄리티 그래픽을 구현했다. 원작보다 한층 더 사실적인 질감과 조명 효과를 통해 SF 세계관을 강조했다는 점이 RF 온라인 넥스트의 장점이다.
자유로운 바이오슈트 전환 시스템도 눈에 띄는데, 플레이어는 바이오슈트라는 특수 장비를 활용해 캐릭터의 전투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는데, 전투 상황에 맞춰 유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바이오슈트 / 게임와이 촬영
또 이를 이용한 공중전 및 이동 시스템 강화 역시 강점이다. 비행을 포함한 고도 전환, 부스트 이동, 호버링 등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입체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비행하는 모습 / 게임와이 촬영
거대 로봇에 로망을 느끼는 이용자라면 반길 만한 신기 시스템도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강력한 거대 로봇(신기)을 소환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는 대규모 전쟁 등 PVP에서 전략적인 요소로 활용된다.
해금되지 않은 MAU / 게임와이 촬영
격납고 / 게임와이 촬영
끝으로 빠른 성장과 전투 중심 플레이가 돋보인다. 체감상 굉장히 빠른 성장 속도를 지원하며, 전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퀘스트 동선이 간소화 됐다.
◇ 'RF 온라인 넥스트'에 정착할 이유?
우선 이동, 전투 등 자동 시스템을 정직하게 구현했다. 이런 종류의 모바일 MMORPG는 최근 여러 스타일의 변주를 꾀하고 있는데, 이는 PVP를 강조하며 무한 사냥을 돌려야 하는 근본적인 게임의 구조와 상충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분재' 형태의 스펙업을 원하는 직장인이 컨트롤 요소나 수동 사냥, 수동 조작 시스템 등의 변주는 오히려 독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데, 이런 종류의 게임을 하고 싶다면 선택할 수 있는 웰메이드의 타이틀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굳이 모바일 MMORPG를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다.
자동이동 / 게임와이 촬영
RF온라인 넥스트는 이런 애매한 시스템과 콘텐츠를 집합시킨 형태로 개발되지 않았고 자동사냥과 자동이동이라는 편의성을 확실하게 챙겼다. 자동 이동과 자동 워프의 패널티를 거의 느낄 수 없으며 이는 굉장히 쾌적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그래픽은 언리얼 엔진5로 그 퀄리티를 높였지만, 클래식한 맛이 느껴지게끔 돼있다. 모바일 화면으로 봤을 때와 PC 클라이언트로 확인했을 때의 느낌은 확실히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클래식한 맛이 확실히 느껴진다. 특히 근거리 무기가 아닌 화기류를 사용하고 있다면 그 옛날 플레이했던 이터널 시티같은 느낌도 들게 한다.
RF 온라인 넥스트 / 게임와이 촬영
타격감 역시 준수하다. 일반적으로 타격감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사운드, 이펙트, 대미지 폰트 출력 등 모든 것이 깔끔하게 구현됐다. 이는 곧 전투 진행에 있어 '보는 맛'을 충족시켜 준다.
이외에도 체감되는 장점이라고 하면 쾌속 성장을 통한 전반적 게임 진행에 불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를테면 소위 '숙제'라고 하는 콘텐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반 스토리를 미는 과정에서도 필드 몬스터를 몇 백마리 잡아야 하는 노가다가 없다.
보통 다섯 마리에서 열 다섯마리 정도 잡으면 메인 퀘스트가 해결되는 식으로 진행되며, 자잘한 스펙업 수단을 파편적으로 분리해서 '잡몹'이 죽지 않는 형태의 불쾌감은 느끼기 힘들다.
RF 온라인 넥스트 / 게임와이 촬영
RF 온라인 넥스트 / 게임와이 촬영
이는 곧 막히는 구간이 비교적 늦게 다가온다는 말이 되는데 이 게임은 무과금 혹은 중소과금 이용자도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게끔 설계돼 있다. 물론 PVP 경쟁 단계로 넘어가면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기본 성장과 스토리 구간에서 쉽게 막히게끔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 돋보인다.
보통 40 구간을 넘어서면 레벨업이 늦어지는 감이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타 게임에 비해 쾌속 레벨업이 가능하다. 더불어 희귀 바이오 슈트나 희귀 펫, 희귀 장비와 장신구 등을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어 빠른 성장을 돕는다.
불쾌감과 관련해서 이어가자면 이 게임은 보지 않아도 얼추 이해되는 쓸 데 없는 튜토리얼들을 스킵할 수 있게 개발됐다. 물론 읽어보며 스텝을 밟아 따라해볼 수도 있지만, 원한다면 모든 가이드 튜토리얼들을 다 스킵할 수 있다. 게임 자체를 처음해보는 이용자가 아니라면 RF에만 존재하는 시스템 외 다른 것들을 굳이 듣고 있을 이유가 없다.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 국가 퀘스트 등의 동선이 매우 깔끔하다. 이용자로 하여금 오픈월드도 아닌 맵을 '뺑뺑이'돌게 만들지 않았다. 스펙에 맞게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다보면 동선이 자연스럽게 짜여진다는 점이 쾌적함으로 다가온다.
깔끔하게 해결되는 퀘스트 라인 / 게임와이 촬영
여기에 덧붙여 퀘스트와 탐사보고서의 싱크로도 괜찮은 편이다. 굳이 힘을 들여 되돌아가지 않아도 탐사보고서가 퀘스트 동선에 따라 깔끔하게 클리어되게끔 설계됐다.
탐사보고서 / 게임와이 촬영
끝으로 사냥에 필요한 부스터나 물약 등의 수급이 어렵지 않다. 사냥이나 퀘스트 보상으로 얻은 기본 재화만으로도 어느정도 충당이 가능하다. 물론 경험치 물약이나 기타 풀도핑을 위한 부스터 수급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겠으나 기본이 되는 도핑약과 생명력 회복약은 잡화상점에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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