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텐센트 vs 크래프톤의 대화형 AI의 게임 혁명, 누가 앞설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3 13:45:52
조회 118 추천 0 댓글 0
게임 산업에서 AI 기술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플레이어 경험을 재정의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대화형 AI는 NPC(Non-Player Character)와의 상호작용을 인간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중국의 거대 기업 텐센트(Tencent)와 한국의 크래프톤(Krafton)이 각기 독창적인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텐센트는 GDC 2025에서 선보인 '대화형 AI 게임 솔루션'으로, 크래프톤은 Nvidia Ace를 활용한 'CPC(Co-Playable Character)'로 경쟁을 펼치며 게임 AI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두 회사의 기술을 비교하며 그 차이와 잠재력을 들여다본다.

◇ 텐센트: 인간과의 대화 수준을 목표로 한 AI

텐센트는 2025년 3월 GDC에서 티미 스튜디오 그룹(TiMi Studio Group)의 '아너 오브 킹즈: 월드(Honor of Kings: World)' 등 자사 게임을 통해 를 통해 대화형 AI의 가능성을 공개한다. 수석 제품 아키텍트 지아이 첸(Jiayi Chen)이 주도하는 세션에서 소개된 이 솔루션은 AI가 플레이어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텐센트의 AI 플랫폼 '지넥스(GiiNEX)'는 전 세계 1억 5천만 명 이상의 일일 활성 사용자를 지원하며, 이를 기반으로 NPC가 단순한 대사 반복을 넘어 맥락에 맞는 대화를 생성한다.

예를 들어, '아레나 브레이크아웃(Arena Breakout)'의 AI 동료 'F.A.C.U.L'은 인간 언어를 해석하고 복잡한 명령을 수행하며, 플레이어와의 상호작용에서 감정적 연결까지 시도한다. 텐센트는 또한 대규모 언어 모델 '훈위안 터보 S(Hunyuan Turbo S)'를 활용해 응답 속도를 인간의 직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주장한다. 이는 NPC가 단순히 스크립트를 따르는 것을 넘어, 플레이어의 의도를 파악하고 창의적으로 반응하는 수준을 목표로 한다.
Arena Breakout Infinite | Official F.A.C.U.L. AI Tech Demo Trailer | gamescom 2024 | 4K HDR
◇ 크래프톤: 동료로 진화한 NPC, CPC의 등장

크래프톤은 Nvidia의 Ace 기술을 활용해 'CPC'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이는 NPC를 넘어 플레이어와 함께 싸우고, 반응하며, 스스로 학습하는 동반자 캐릭터다. 'PUBG: 배틀그라운드'에서는 'PUBG Ally'라는 이름으로 솔로 플레이어와 팀을 이뤄 전투를 지원한다. 이 AI는 플레이어가 요청한 아이템을 찾거나 차량을 확보하며, 전투 중 동적으로 대응한다. Nvidia가 공개한 데모 영상에서 이 CPC는 AI 생성 음성으로 플레이어와 소통하며 실시간 전술을 조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PUBG Ally: 세계 최초 CPC
또한, 크래프톤의 신작 '인조이(inZOI)'에서는 'Smart Zoi'라는 CPC가 생활 시뮬레이션에 혁신을 가져온다. 이 AI는 게임 세계에서 독립적으로 행동하며, 배고픈 NPC에게 음식을 주거나 길 잃은 캐릭터를 돕는 등 상황에 맞춘 결정을 내린다. 심지어 잠자는 동안 전날의 행동을 분석해 다음 날의 행동을 개선한다. 크래프톤은 소형 언어 모델을 온디바이스 형태로 구현해 클라우드 의존도를 줄이고, 빠른 응답성을 확보했다.
NVIDIA ACE | inZOI - Create Simulated Cities with Co-Playable Characters
◇ 비교 분석: 접근법과 강점

텐센트는 지넥스와 훈위안 같은 자체 AI 생태계를 통해 대화의 깊이와 확장성에 집중한다. 반면 크래프톤은 Nvidia Ace라는 외부 기술을 활용해 CPC라는 독특한 개념을 구현하며, 실시간 상호작용과 자율성에 강점을 둔다. 텐센트의 AI는 대규모 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의존하는 반면, 크래프톤은 경량화된 온디바이스 모델로 효율성을 추구한다.

텐센트는 MOBA와 FPS 등 다양한 장르에서 NPC의 대화 능력을 강화하며 몰입형 스토리텔링을 목표로 한다. 크래프톤은 배틀 로얄과 생활 시뮬레이션에서 CPC를 동료로 활용해 게임플레이의 협동성과 현실감을 높인다. 텐센트가 대화의 질에 집중한다면, 크래프톤은 행동과 동반자 역할에 무게를 둔 셈이다.

텐센트의 NPC는 플레이어와의 감정적 소통을 통해 서사적 깊이를 더한다. 예를 들어, '아너 오브 킹즈: 월드'에서 NPC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반응을 바꾸면 스토리가 풍부해진다. 반면 크래프톤의 CPC는 실질적인 게임플레이 지원에 초점을 맞춰, 'PUBG Ally'가 전투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주거나 'Smart Zoi'가 게임 세계를 생동감 있게 만든다.


◇ 텐센트게임즈와 크래프톤의 최신 AI 컨퍼런스 및 쇼케이스


한편 텐센트 게임즈(Tencent Games)가 2025년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5)에서 차세대 게임 기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대화형 AI 게임 솔루션'이 주목받으며, 플레이어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게임 산업의 미래를 제시한다. 텐센트 게임즈 디벨로퍼 서밋에서 수석 제품 아키텍트 지아이 첸(Jiayi Chen)이 진행하는 '대화형 AI 게임 솔루션' 세션(3월 17일, 12:00 pm - 1:00 pm, Room 2024, West Hall)은 AI가 플레이어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게임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방법을 탐구한다.


[사진자료] 텐센트 게임즈, GDC 2025서 최신 게임 개발 기술 발표


한편 크래프톤은 오는 3월 28일 인조이를 얼리 액세스 출시한다. 출시에 앞서 3월 19일 오전 10시(한국 시간)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온라인 쇼케이스는 인조이 공식 유튜브 및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한국어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조이스튜디오 대표이자 인조이 총괄 디렉터인 김형준 PD가 ▲얼리 액세스 핵심 콘텐츠 ▲향후 개발 비전과 로드맵 ▲가격 및 DLC 계획 등 주요 정보를 최초 공개한다. 또한, 인조이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들도 인터뷰 영상에 출연해 개발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계획이다.


사진자료#1_크래프톤, 인조이 글로벌 쇼케이스 3월 19일 개최



◇ 미래 전망: 누가 더 나은가?


텐센트는 방대한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화형 AI의 범용성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아너 오브 킹즈'의 세계적 인기를 활용하면 대화형 AI가 더 많은 플레이어에게 도달할 수 있다. 반면 크래프톤은 CPC라는 혁신적 아이디어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며, 특히 솔로 플레이어와 시뮬레이션 팬층을 겨냥한 강력한 차별성을 갖췄다.

결국 승자는 플레이어의 취향과 게임 장르에 달렸다. 대화와 스토리를 중시하는 이들은 텐센트의 기술에 끌릴 것이고, 실질적인 동료와의 협력을 원하는 이들은 크래프톤의 CPC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 두 회사의 경쟁은 게임 AI의 진화를 가속화하며, 플레이어에게 더 풍부한 경험을 약속한다. 텐센트와 크래프톤,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 게임업계 교육도, 채용도 'AI'가 메인 흐름으로 자리잡나▶ 최첨단 AI게임 4종...엔비디아의 '게임 AI'의 새로운 정의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여행 같이 다니면 고난이 예상되는 스타는? 운영자 25/04/28 - -
10306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5월 22일 중국 공략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1 0
10305 [리뷰] 늑대가 돌아왔다…'아랑전설 : 시티 오브 더 울브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9 0
10304 [리뷰] 오랜만에 등장한 진짜 RTS 게임...'템페스트 라이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9 0
10303 [기고] 2025년 1분기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톱 10: 퍼즐 대새 장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5170 0
10302 [리뷰] 1980~90년대 아케이드 게임을 좋아한다면…'슈퍼 테크노스 월드 열혈 & 아케이드 클래식 컬렉션' [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7961 9
10301 [체험기] 확실하게 챙긴 아비도스 감성…'블루 아카이브', 마스터 시바의 특제 라멘 팝업스토어 진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36 0
10300 풀려라, 피로야!…홍대에서 펼쳐지는 '원신 X 박카스' 팝업스토어 현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31 0
10299 [르포] '메타몽' 대량 발생한 잠실…'포켓몬 타운 2025'서 만난 봄날의 힐링 [3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9256 14
10298 넥슨, 'FC 온라인' 7주년 기념 대형 프로모션과 'V4' 시즌 업데이트 '눈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17 0
10297 에픽세븐, 신규 월광 영웅 '조장 아룬카'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05 0
10296 [기획] 첫 돌 맞은 '메이플스토리 월드', 풍성한 월드 이벤트로 축제 분위기 물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01 0
10295 넷마블, 신작 콜라보부터 대형 업데이트까지…4월 말 게임 시장 정조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20 0
10294 1,000개 부스 규모의 종합 서브컬쳐 행사…'일러스타 페스 7' 5월 3일 개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14 0
10293 '별되2', 신규 캐릭터 '도로테아' 추가로 재미 UP↑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15 0
10292 [금주의 신작 7종] 다키스트 데이즈와 딩컴, 글로벌 도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10 0
10291 [게임 리포트] 패스 오브 엑자일 2, 얼리 액세스 이후 정식 콘텐츠 강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15 0
10290 팬심 저격...'포켓몬 타운 2025 with LOTTE' '포켓피스 존' 운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04 0
10289 대만도 인정했다...글로벌 서비스 최적화 GBaaS '하이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98 0
10288 '한게임포커 챔피언십 시즌2', 상금 1조 580억 골드로 화려한 귀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15 0
10287 "쉽고, 촘촘해진 재미" 다키스트데이즈, 비엘리섬을 10레벨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11 0
10286 [게임 리포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본격 돌입…일몰·환영·짝패까지 콘텐츠 3중주 [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8350 7
10285 [게임 리포트] 마비노기 모바일, 신규 클래스 '도적'과 레이드 콘텐츠로 전환점 맞이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388 0
10284 "33번째 원정, 지금 시작"...'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글로벌 동시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08 0
10283 K-디비전, K-보더랜드?...'다키스트 데이즈'의 재미 요소는 무엇일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38 0
10282 "마지막 세븐나이츠" 세나 리버스 김정민 대표의 각오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26 0
10281 [현장] 넷마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만들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5월 15일 정식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23 0
10280 돌아온 SNK의 근본 타이틀…'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 24일 국내 정식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29 0
10279 라플란드 이격 출시…명일방주, '막을 여는자들' 업데이트 실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05 0
10278 블루포션게임즈, '에오스 레드'·'에오스 블랙' 동시 신서버 오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03 0
10277 '블루 아카이브'는 콜라보 DLC, '브라운더스트2'는 스토리팩 동시 출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08 0
10276 "TV로 고품질 게임 스트리밍 가능"...Xbox, LG 스마트 TV용 앱 공식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02 0
10275 넥슨, 인기 타이틀 대규모 업데이트…모바일·레이싱·MMORPG 전방위 공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97 0
10274 K/DA 아리가 돌아온다... 라이엇게임즈, TFT 신규 콘텐츠 '부활: 리믹스 럼블'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00 0
10273 게임업계, 사내 문화 혁신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헌혈부터 정서 케어까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90 0
10272 크래프톤 '서브노티카 2', 시리즈 최초로 '협동 모드' 나온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93 0
10271 버추얼 유닛 '프리즈브이', 첫 디지털 싱글 'We! (with you)' 발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84 0
10270 컴투스 '서머너즈 워: 러쉬' 출시 예열·'갓앤데몬' 업데이트로 전세계 이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87 0
10269 그라비티, '라그 크러쉬'·'라그 백 투 글로리'로 글로벌 확장에 '쐐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82 0
10268 [금주의 게임 순위] 중국 서바이벌 게임에 안방 내줬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84 0
10267 끊김 없는 생존...다키스트 데이즈 PC-모바일 연동 방법은 ?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56 0
10266 [리뷰] 꼭두각시를 조종하는이색적인 퍼즐 액션 게임 '원스 어폰 어 퍼펫'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640 1
10265 '뮤 온라인·뮤 모나크' 뮤 IP 2종 콘텐츠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17 0
10264 "얼마나 빌런이 많았으면"...'니케' 2.5주년 건대 오프라인 행사 주의사항만 15개! [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4446 11
10263 '리틀 머메이드' 출격...'니케', 2.5주년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26 0
10262 한국 e스포츠 산업의 낮아진 위상과 경쟁력...게임 특위의 대책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22 0
10261 세븐틴의 달달함이 디저트로...'퍼즐 세븐틴 X GS25' 콜라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09 0
10260 한정 보상 '택시' 지급...NHN '다키스트 데이즈' 출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12 0
10259 최강두부 한글 버전 출시, 두부가 되어 미소된장국으로 뛰어들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09 0
10258 넷마블, '레이븐2 길드 챔피언십' 조 추첨 라이브 방송 25일 진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99 0
10257 넥슨 '메이플스토리', 경기도 의정부시 '단풍잎 놀이터' 2호 개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06 0
뉴스 [TVis] ‘뛰어야 산다’ 율희 “버려진 아이들 프레임 속상…아이들 매일 보고싶어” 디시트렌드 04.2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