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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25] 게임사 탑15 2025년 기상도 – 웹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22 23: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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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와이는 매년 게임사의 결산과 전망을 통해 게임사를 좀 더 상세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기상도' 기획에서는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국내 게임사 톱15의 2024년을 뒤돌아보고, 2025년을 전망해보고자 한다. 

-게임사 소개(시작/상품/지배구조)
-2024년 분석(이슈/출시작/실적/주식)
-2025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2025년 종합전망


판교 웹젠 사옥 


◇ 웹젠 소개(시작/상품/지배구조)

웹젠은 이수영 대표가 2000년에 설립했다. 당시만 해도 2D 게임이 주를 이뤘던 온라인 게임 시장에 3D 그래픽으로 개발한 MMORPG '뮤 온라인'을 출시하여 큰 성공을 거뒀다. MMORPG '뮤'는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웹젠의 간판 IP이자 인기 MMORPG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웹젠은 현재도 '뮤'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와 'R2M' 등을 서비스 중이다. 

최대주주는 김병관 웹젠 의사회 의장이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73년생으로, 2003년 NHN 게임사업본부를 거쳐 2005년 NHN게임스 대표이사, 2010년 웹젠 대표와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지분 0.45%의 웹젠 김태영 대표 역시 1973년생으로 NHN게임즈 전략기획전략기획과 해외사업을 담당했다. NHN게임즈와 웹젠이 웹젠으로 통합됐고, 김병관 대표가 물러나면서 웹젠 대표 이사를 맡고 있다. 김병관 의장과 서울대 경영학과 동문이며 NHN에서 동고동락한 사이다.


웹젠 최대주주는 김병관 의장이다.


김병관 의장


◇ 2024년 분석 

웹젠은 지난해 '뮤 모나크 2'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뮤 온라인'의 게임성을 계승하는 한편 캐릭터 육성을 빠르게 개선하고 경쟁 요소를 완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에서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며 '뮤' IP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뮤 모나크 2'는 웹젠이 지난해 출시한 유일한 게임이다.

웹젠은 2024년 3분기에 매출 491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 감소했다. 2분기 대비 매출은 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4% 감소했다. 8월에 출시한 '뮤 모나크 2'가 출시 이후 인기를 얻으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나 신작 게임 개발 및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웹젠 3분기 실적 /IR보고서


웹젠은 지난해부터 '뮤' IP와 MMORPG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로 2023년에는 서브컬쳐 게임 '라그나돌'과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를 출시했다. 해외 게임을 퍼블리싱한 작품으로 출시 이후 약 1년여만에 국내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러나 웹젠은 신규 연령대 유저의 확보와  '뮤' IP를 낮추기 위해 대중성이 강한 게임 확보에 중점을 뒀다. 

그 결과 지난해 1월, 하운드13에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하운드13이 개발 중인 신작 게임의 퍼블리싱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다. 그 게임이 '드래곤 소드'다. 오픈월드 액션 RPG로 지난해 지스타에 출품하여 호평을 받은 게임이다. 

3월에는 파나나스튜디오에 50억원을 투자하며 '프로젝트 세일러'에 대한 퍼블리싱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고 7월에는 역시 국내 개발사 블랙앵커스튜디오에 10억원을 투자하고 16%의 지분을 확보했다. 8월에는 던라이크에 60억원을 투자하며 던라이크가 개발 중인 웹툰 기반 IP '도굴왕' 게임에 대한 국내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다.

웹젠은 지난해 다양한 투자를 통해 오픈월드 액션 RPG부터 턴제 전략 RPG, MMORPG 등 다양한 장르를 확보하며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서브컬쳐 게임 팬들에게 관심을 받는 테르비스 / 웹젠


클로즈 베타를 진행한 용과 전사 / 웹젠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드래곤 소드  / 웹젠


◇ 2025년 출시예정 타이틀

웹젠은 올해부터 '뮤' IP에서 벗어난 신규 게임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 대표적인 게임이 바로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 소드'와 서브컬쳐 수집형 RPG '테르비스'가 있다.

■ 드래곤 소드 | 하운드13 | PC/모바일 | 오픈월드 액션 RPG | 2025년 출시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 소드'는 하운드13이 언리얼 엔진 5를 통해 개발 중인 신작 게임으로 지난해 지스타에서 수준 높은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으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게임은 용과 인간이 대립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보여주는 오픈월드 액션 RPG다. 애니메이션풍의 밝고 화려한 그래픽이 돋보이며 거대한 오픈월드 안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퍼즐, 기믹을 활용한 던전과 보스전 등으로 구성됐다. 플레이어들은 월드 안에서 화려하면서 정교한 콤보 액션 기반의 전투를 펼치며 모험할 수 있다. 비행과 수영이 가능한 이동수단 퍼밀리어 역시 이 게임의 특징이다. 아직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 테르비스 | 웹젠노바 | PC/모바일 | 수집형 RPG | 2025년 출시

서브컬쳐 수집형 RPG '테르비스'는 국내 및 일본 서브컬쳐 팬층을 겨냥한 게임이다. 웹젠은 지난 8월 일본 코믹마켓에 출품하는 등 해외 게이머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에 나선 바 있다. '테르비스'는 국내에서는 지스타, AGF 등에 출품하며 서브컬쳐 팬을 겨냥한 행보를 보였다.

'테르비스'는 2D 캐릭터와 3D 배경을 혼합한 캐릭터 수집형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테르비스'의 세계에 소환되어 다양한 캐릭터와 관계를 쌓고, 여러 적과 거대 몬스터와 전투를 펼쳐야 한다. 전투는 5명의 캐릭터를 배치한 후 배치한 순서에 따라 전투를 펼치게 된다. 캐릭터 수집을 강조한 게임답게 캐릭터에 따라 개성적인 매력을 강조하고 있고 전투 애니메이션 연출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용과 전사 | TCY게임즈 | PC/모바일 | MMORPG | 2025년 출시

'용과 전사'는 동화풍의 그래픽을 강조한 MMORPG로 거대한 심리스 맵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경쟁 및 협동 콘텐츠와 캐릭터 육성 등 MMORPG의 재미를 담은 캐주얼한 게임이다. 

웹젠은 지난 9월 '용과 전사' 국내 1차 CBT를 통해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게임 콘텐츠를 선보였다. '페어리' 시스템이 아기자기한 외형과 전투에 직접 참여하는 특징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코스튬' 시스템 또한 세부적인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게임 그래픽 콘셉트, 다양한 성장 시스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1월 현재 CBT가 진행 중이다. 

◇ 2025년 종합전망

웹젠은 지난해 420억원 이상의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매력적인 타이틀을 많이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게임 장르도 다양하며 소위 아저씨층을 겨냥한 MMORPG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좋아할만한 게임의 확보에 성공했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는 게임은 '드래곤 소드'와 '테르비스'가 있으나 이미 지난 해부터 예약을 진행 중이며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용과 전사' 역시 올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올해는 2~3개의 신작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웹젠 내부에서 개발 중인 신작 게임과 투자를 진행한 외부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작 게임들을 계속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웹젠은 오랜 시간 동은 간판으로 활약했던 '뮤' IP의 비중을 줄이고 청소년층을 겨냥한 게임을 출시하며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뮤' 시리즈가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는 한편 신작 게임들이 성공을 거둔다면 웹젠에게는 즐거운 한 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올해의 웹젠 기상도는 맑음이다.



▶ 일본에 진심인 웹젠, '테르비스' 2회 연속 코미케 출전▶ 웹젠, 1월 신작 MMORPG '용과 전사' CBT 진행▶ 웹젠, 2024년 하반기 임직원 자녀 대상 무료 코딩 교육▶ 모바일 MMO 3종 '뮤오리진3·조선협객전2M·천년 어게인' 업데이트로 모객 나서▶ [AGF] 웹젠 수집형 RPF '테르비스' 들고 부스 참가▶ [지스타 2024] '드래곤소드' 만나보세요...웹젠 부스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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