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팬이라면 대만족…도트 감성의 턴제 전투로 돌아온 '메탈슬러그 택틱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7 17:45:22
조회 2238 추천 5 댓글 4


'메탈슬러그', 이름만 들어도 버튼을 연타하며 앞으로 뛰어나가야 할 것 같은 이 게임은 오락실 시절 많은 이용자들의 동전을 훔친 SNK의 명작 중 하나다. 신나는 BGM을 시작으로 시원한 타격감과 속도감 덕분에 정식 작품이 9개나 나왔을 정도로 '메탈슬러그' IP는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정식 시리즈를 제외한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아쉬운 퀄리티를 보여주며 '메탈슬러그' IP에 향수가 있던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점점 줄어들던 중, 시선을 모으는 작품이 하나 등장했는데 그것이 바로 '메탈슬러그 택틱스'다.

'메탈슬러그 택틱스'는 원작 IP 기반의 턴 제 장르의 게임으로 '메탈슬러그' 특유의 도트 감성과 모션을 잘 살려낸 것이 주 특징이다. 지난 6월에 진행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데모 버전이 공개된 바 있는데, 당시 원작 감성을 잘 살려낸 그래픽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렇다면 턴 제 전투로 다시 태어난 '메탈슬러그 택틱스'의 모습은 어땠을까? 기자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장, 단점을 나눠봤다.

◆ 원작의 느낌을 정말 잘 살려낸 것이 특징인 '메탈슬러그 택틱스'


'메탈슬러그'라는 IP를 사용했기에 원작을 얼마나 잘 살려냈는지에 대한 부분을 꽤 중요하게 봐야한다.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작품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있어 '메탈슬러그 택틱스'는 장르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본다면, 전반적으로 팬들이라면 만족할 만한 퀄리티를 보여줬다.

게임을 시작하면 도트 그래픽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되게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근본 캐릭터인 마르코, 타마, 에리, 피오 등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모델링 뿐만 아니라 맵, 적군, 보스도 지금 시대에 맞게 다듬어졌다.

뿐만 아니라 트레버, 리디아, 레오나 등 3편 이후의 캐릭터를 비롯해 로비에서 캐릭터간의 상호작용 대화를 통해 아케이드 버전에 없었던 게임 내 세계관에 대한 설명도 일부 확인할 수 있어 팬층의 니즈에도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캐릭터간의 나오는 소소한 대화도 팬들에게는 충분히 만족할만한 요소다 / 게임와이 촬영


XX, 7에 나오는 랄프, 레오나까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 게임와이 촬영


콘텐츠적인 부분에서도 사막 맵에서 미라가 나오거나, 원작의 보스를 스테이지 보스로 채용하거나, 슬러그를 사용할 수 있는 등 '메탈슬러그'를 해봤다면 '아!' 소리가 나올 법한 요소들로 채워놔 만족감을 높였다.

전투도 턴 제 장르를 재미를 살리기 위해 스테이지 및 보스에 기믹요소를 넣어놨으며, 장르 초보자들을 위한 이동 '되돌리기' 시스템과 죽은 캐릭터를 부활 시키는 '코인', 강력한 성능을 가진 '슬러그'를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근본있는 슬러그 탑승모션 / 게임와이 촬영


메탈슬러그 5, 1스테이지에서 만났던 원주민도 적으로 나온다 / 게임와이 촬영


로그라이크 요소가 있어 캐릭터를 강화시킬 수 있다 / 게임와이 촬영


무기를 주던 NPC인 루미를 통해 자연스러움을 살렸다 / 게임와이 촬영


◆ 적은 콘텐츠 분량으로 인해 체감되는 단점들

'메탈슬러그 택틱스'의 난이도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으나, 일부 기믹들에 대한 설명이 조금은 부족했다. 만약 기믹을 이해하지 못해 전멸하게 된다면, 어디 스테이지에서 끝나든 1-1 즉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개인적으로 전멸시에는 해당 스테이지의 첫 번째 맵으로 이동하고, 지금처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은 별도의 모드나 난이도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전멸하게 된다면 해당 스테이지의 첫 번째가 아닌, 정말 태초마을로 돌아가게 된다 / 게임와이 촬영


전투 밸런스적인 문제로는 슬러그의 압도적인 성능이 있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다 보면 1회만 사용할 수 있는 슬러그를 얻을 수 있는데 대미지가 너무 강력하다 보니 특정 상황에서 너무 어이없게 클리어가 가능했다. 노말기준 보스 체력이 80인데, 메탈슬러그의 폭탄 대미지가 25, 평타 대미지가 10이다 보니 순식간에 쓰러트릴 수 있었다.


1회만 사용 가능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슬러그의 성능이 너무 좋았다 / 게임와이 촬영


위에서 언급한 두 단점과 이어지는 가장 아쉬운 점이 있는데 게임 자체의 볼륨이 생각보다 적다는 것이다. 노말 엔딩까지 플레이 타임이 약 3~4시간 정도 나왔는데, 게임에 적응해서 무언가 하려고 할 때쯤 엔딩이 나버린다. 하드 모드 자체도 사실상 반복 콘텐츠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분량에 있어 아쉬운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다.


스테이지 콘텐츠 분량 자체가 적은 것이 단점과도 연결되어 체감될 수 밖에 없었다 / 게임와이 촬영


◆ 팬들에게는 충분히 합격점, DLC를 통한 콘텐츠 분량 확보가 중요

전반적으로 게임 자체의 느낌은 확실히 좋았다. '메탈슬러그' IP를 좋아하는 팬들의 니즈도 챙겼고 도트 그래픽을 비롯한 퀄리티, 번역 자체 등 전체적으로 높은 퀄리티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사실상 '메탈슬러그' IP에 나오는 모든 것을 합쳐 턴 제 전투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보스도 이전 시리즈에 등장했던 보스가 나오다보니, 팬들이라면 감탄사가 나올 수 밖에 없다 / 게임와이 촬영


단점이라면 가격대비 플레이 타임 즉 콘텐츠의 분량, 사실상 이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가장 크게 느껴졌다.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도 콘텐츠 분량이 받쳐줬다면 단점이라 느껴지지 않았을 것 같다. 추후 DLC로 콘텐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또 다시 비슷한 문제가 생긴다면 오히려 팬들에게 아쉬움이 될 것이라 느껴졌다.

'메탈슬러그'에 대한 향수가 강하거나, 도트 그래픽의 턴 제 전투를 좋아한다면 '메탈슬러그 택틱스'를 추천한다. 퀄리티가 좋다보니 구성 자체에서는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런앤건 장르의 빠른 속도감을 좋아하거나, IP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한 이용자들에게는 추천하기 조금 어렵다. 퀄리티는 정말 좋았으나 콘텐츠 분량이 아쉬웠던 '메탈슬러그 택틱스' 플레이 후기다.


역시 메탈슬러그의 마지막은 모덴이 도망치는거지! / 게임와이 촬영



▶ '세븐나이츠'에서 '걸카페건'까지...2023년 서비스 종료 게임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공지 글쓰기 에디터 개선 안내 운영자 25/01/13 - -
9082 "미쳤다 X예쁘다" 별되2 '아나이스' 전투 영상이 없다고?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575 0
9081 가디언테일즈·퍼즐앤드래곤·라테일, 게임X만화 콜라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6774 2
9080 스팀 베스트 2024 휩쓴 엔씨 'TL'이 스팀에서 안 보이는 이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309 0
9079 넷마블 '마블 퓨처파이트', '웨이스트랜더스' 테마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290 0
9078 '콜라보 콜라보' 하는 이유 있었다. 게이머 절반 이상 '복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310 0
9077 [결산] 게임와이가 선정한 2024 e스포츠 10대 뉴스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7010 3
9076 펄어비스, '검은사막 10년의 기록' 인포그래픽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258 0
9075 라이엇게임즈, 12년간 93억 기부...한국 문화유산 지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256 0
9074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가 디아4, 철권8보다 더 대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278 0
9073 소녀의 피를 빨아먹는 PC게임 등장...평점은 "최악" [1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3904 3
9072 일루미네이션, 'VR 그녀' 전체 이용가 대신 성인 등급으로 출시 결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7 253 0
9071 '페이커, 쵸비, 제카' 삼파전...2024 LCK 어워드 세부 내용 공개 [1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2526 1
9070 넷마블과 함께 마지막 연말을...모바일 게임 3종 신규 콘텐츠 추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255 0
9069 엔씨소프트, 연말 맞아 모바일 게임 2종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241 0
9068 로스트아크, 신규 클래스 '환수사' 사전등록 이벤트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231 0
9067 스마일게이트, 中 저장성 문화관광발전 유한공사 감사장 수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212 0
9066 호연·니케 등 연말연시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로 분위기 UP↑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219 0
9065 게임 이용자 절반이 사전 예약 안 한다! [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384 0
9064 [금주의 신작] 사이코데믹·샌드 오브 살자르 출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1294 0
9063 크레더 "한일 양국 실물연계자산(RWA) 시장 확장시킬 것"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205 0
9062 [금주의 게임 순위] 리니지·오딘·라스트워, 구글 매출 1위 싸움 '치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195 0
9061 연말 보너스? K-게임 3종, 중국 판호 획득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670 0
9060 [리뷰] 2D 슈팅 게임 전성기 시절의 재미를 잘 살린 '언더 디피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6 199 0
9059 [결산] 메타크리틱이 선정한 올해 워스트 게임 탑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5 241 0
9058 스마일게이트, 오픈월드 전략 액션 RPG '샌드 오브 살자르' 정식 한글화 버전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4 334 0
9057 크리스마스는 엔씨와 함께...성탄절 기념 이벤트 진행 [1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4 7014 1
9056 '블루 아카이브' 경찰학교 학생이 수영장 구조요원을 맡는다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4 315 0
9055 스마일게이트, 내년 사우디 달군다...'크로스파이어' EWC 정식 종목 채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4 286 0
9054 [전망25] 게임사 탑15 2025년 기상도(3)-엔씨소프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4 272 0
9053 [전망25] 게임사 탑15 2025년 기상도(2)-넷마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4 237 0
9052 [전망25] 게임사 탑 15 2025년 기상도(1)-넥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4 231 0
9051 '오딘' 매출 1위, 'POE2' 급상승...카카오게임즈 잔치집 분위기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4 426 0
9050 검은사막 최초 샷건 '데드아이' 출시...갓레이드도 신규 캐릭터 출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4 231 0
9049 게임 DNA 확산...'NHN 게임스 위크' 성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4 217 0
9048 패스오브엑자일 2 치지직 드롭스 이벤트 진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4 257 0
9047 '발할라 서바이벌' 예약 500만 간다...예상 출시일은 1월 22일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4 204 0
9046 포켓몬 카드게임  韓 대표 선수 뽑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4 208 0
9045 [전망] 소니가 추천하는 2025년 가장 기대되는 PS5 게임 4종은? [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4 5517 2
9044 아이언메이스 '닥닥' 전설 계정 4만원→ 0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4 196 0
9043 "에바는 에바?", "라피 예쁘다"...니케 커뮤니티 '후끈' [1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4 8220 18
9042 [프리뷰] 이제 또 다시 문명할 시간이다…'문명 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3 534 0
9041 '검은신화: 오공' 인기에 편승한 모방 게임 등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3 232 1
9040 'PGC 2024' 성료...베트남 '디 익스펜더블스' APAC지역 최초 우승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3 5567 3
9039 넥슨 신작 '슈퍼바이브' 첫 시즌 '아크 1' 사전등록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3 218 0
9038 게임은 추억을 남기고...'2024 넥슨 클래식 어워즈' 수상자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3 188 0
9037 '로드나인 세트' 드셔보세요?...로드나인 디저트 나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3 191 0
9036 PC방이 던전...'패오엑 2', PC방 오프라인 이벤트 진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3 189 0
9035 열혈강호 30년 팬덤, 취약 계층 아동에게 환원됐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3 156 0
9034 일본에 진심인 웹젠, '테르비스' 2회 연속 코미케 출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3 150 0
9033 국내 1위 '모바일 한게임포커' 10주년 맞았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2.23 146 0
뉴스 유연석, 팬미팅 아시아 투어 개최 확정 디시트렌드 01.1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