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게임 '판도니아의 전설' 현금화 15일→17일 연기

게임와이

2022.02.14 19:12:58

조회 1192 추천 1 댓글 0

판도소프트웨어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수집형 액션RPG '판도니아의 전설'에서 현금화가 가능해진다. 판도소프트웨어 장제환 이사는 "판도니아의 전설 코인 스왑은 언제 가능한가"라는 게임와이 질문에 "다음 주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2022.02.15 수정) 지갑 연동은 16, 17일 있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장 이사는 판도소프트웨어서 '판도니아의 전설' 게임 사업 총괄을 맡고 있다.

그는 이어 "이 업데이트는 한국은 국내법상 불가능하고, 한국을 제외한 다른 글로벌 국가에서만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사진=판도소프트웨어 홈페이지

◇ '2월 중 현금화' 약속대로 글로벌 '지갑 연동' 업데이트

이 얘기는 코인의 스왑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간 '판도니아의 전설'에서는 NFT 코인을 획득할 수 있었지만 사실 현금화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2월 경 현금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공지가 있었고, 약속대로 17일 현금화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 게임이 글로벌에서 서비스가 된지는 한 달정도 됐다. 반응은 어떨까? 장제환 이사는 "동남아 쪽에서 반응이 크다. 특히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반응이 좋다. 미국이나 유럽도 반응이 있으나 게임의 장르적 특성 때문에 동남아나 한국처럼 많지는 않다"고 했다.

이어 "의외였던 것은 생각한 것보다 일본에서 반응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용자수는 적지만 (판도니아의 전설) 전체 나라별 매출 비중 중 3~4위를 할 정도로 많다. 한국과 동남아가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일본이다. 일시적인지 지속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국내 이용자들은 어떻게...VPN을 써야 할까?

그렇다면 국내 이용자들은 어떻게 될까? 이 게임은 국내 구글스토어에서 서비스되고 있고 게임 내에서 '판도 코인'을 홍보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P2E 이용자들이 현금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즐기고 있는 상황. 17일 업데이트가 되어 판도 코인의 현금화가 가능해진다고 해도 국내에서 현금화가 가능해질 경우 게임 서비스가 불가능해진다.

국내 이용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말에 장 이사는 "예상되기는 하지만 국내법을 어겨 가면서 진행할 수 는없다. 부득이하게 된 것이긴 하지만, "이미 국내의 P2E 유저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외에서 서비스하는 P2E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VPN을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무돌 코인과 다소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다. 무돌 코인은 클레이튼으로 바로 스왑이 가능했다. 하지만 판도니아의 전설은 '판도코인'과 'm판도 코인' 두 가지가 있어 다소 복잡해 보인다.

◇ 'm판도 코인'과 '판도 코인'의 차이

둘 다 비슷한 성격이지만, 스왑 용처가 다르다. m판도 코인은 스왑 용처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다. 판도코인은 다른 나라에 상장이 된 상태다. 판도 소프트웨어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을 통해 벌어들인 m판도코인을 어떻게 스왑을 해서 이용자들의 지갑으로 가져갈 수 있게 만드는것인가다.

m판도 코인과 판도 코인은 스왑이 가능하지만 제한이 따른다. 판도 코인에서 m판도 코인으로 일방향 진행만 가능하다. 판도 코인으로 m판도 코인을 살 수 있지만 m판도코인으로 판도코인을 못 산다는 얘기다.

m판도 코인 소유자는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다.

판도 코인으로 m판도 코인을 사야 할 이유가 있다.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버전에서 m판도 코인을 소모하여 캐릭터를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 당장 m판도 코인을 구하려면 판도코인을 구매해서 m판도 코인을 구매하면 된다.

판도코인 시세, 사진=코인마켓캡

장 이사는 "IAP(인앱결제)로 구매 가능한 아이템도 있지만 m판도 코인이 아니고서는 구매할 수없는 콘텐츠도 있다. 이용자들이 매일매일 벌어들이는 m판도코인을 통해서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여기서 더 강하게 만들고자 한다면 m판도 코인을 구하던가 오랫동안 플레이해서 계속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게임의 잔존율을 높이는 길을 마련한 것이고, 코인 쪽에서도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든 것이다. '미르4'의 흑철처럼 현금화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인게임에서 캐릭터를 강하게 만드는 하나의 콘텐츠 중의 하나다"고 말했다.

회사가 가장 집중하고있는 것은 지갑 연동이다. 당장 17일이 D-DAY라 회사의 관심이 이 업데이트에 집중됐다.

장 이사는 "아무래도 이용자들의 돈과 직결된 문제라 문제가 생기거나 연결을 해서 코인을 전송했는데 중간에 사라지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테스트를 하면서 문제를 찾고 있다. 여기에 대부분의 인력이 투입된 상태다. 이 단계를 벗어나야 새로운 캐릭터나 콘텐츠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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