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번째 시리즈로 전작까지는 미국 본토를 배경으로 했으나 이번에는 하와이 오아후섬을 배경으로 한다. 덕분에 맵 크기는 전작에 비해 작아졌으나 꼭 맵이 크다고 해서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맵이 커지면 배경이 엉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더 크루'의 다른 시리즈도 배경 그래픽이 훌륭하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그러나 '더 크루 모터페스트'는 맵 크기는 작아진 대신 배경 그래픽이 훨씬 좋아졌다. 또한 자동차의 조작감도 아케이드 감각으로 전작들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 전작은 자동차가 땅에 붙어 달린다기 보다는 뭔가 공중에 살짝 뜬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노면에 붙어서 달린다는 느낌이 살아있다.
이번에는 오픈월드 속에 플레이리스트가 등장하여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게 된다. 상대와의 경주부터 사진 찍기 등 다양한 미션들이 존재한다. 또한 해당 지역의 미션을 클리어하지 않아도 다른 지역의 미션을 진행할 수도 있다. 단 미션에 따라서는 조건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있고 해당 조건이 충족되어야 진행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보통 유비소프트의 오픈월드라면 거대한 맵 속에 깨알 같은 미션들이 맵에 골고루 뿌려져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게임은 그렇지 않다. 이 게임은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그런 단점을 해결했다. 덕분에 맵을 열어도 복잡하고 정신없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배경 그래픽도 전작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 세계적인 관광지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덕분에 도심과 멋진 해안가와 풍경을 게임 속에서 만날 수 있다. 화산이나 초원, 멋진 해안가, 현대적인 도시까지 다양한 배경과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전작에 비해 조작성과 배경이 좋아지니 주행하는 느낌도 좋아졌다. 또한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인 승차물도 일반 자동차부터 버스, F-1, 오토바이, 모터보트, 비행기 등 다양한 승차물을 탈 수 있다. 아! 그리고 자동차의 꾸미기도 상당히 디테일해졌다. '니드 포 스피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다양하게 꾸밀 수 있어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다. 특히 자동차 외관만이 아니라 실내도 꾸밀 수 있다.
'더 크루 모터페스트'는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의 틀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특히 이 분야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은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이 많지 않아 '포르자 호라이즌' 같은 게임을 부러워했다면 이 게임은 그 대안으로 고민해 볼만한 작품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게임상의 자동차들은 모두 게임을 통해 얻은 돈으로 구입할 수 있으나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그래서 유료 구매를 유도하는 것 같다. 특히 게임 진행에 따라서는 특정한 자동차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가격이 비싸니 플레이 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이 게임은 PC와 플레이스테이션 4, 5, 엑스박스원, 엑스박스시리즈XlS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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