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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호환 논란 종지부를 찍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15 10: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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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14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 4,5용으로 출시되는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디스크 버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소니의 게릴라게임즈에서 2017년에 출시하여 큰 인기를 얻은 '호라이즌 제로 던'의 후속작으로 2020년 발표 당시부터 커다란 화제가 됐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4와 5로 각각 출시되는데 지난 9월 소니의 발표는 이 게임의 하위 호환에 논란을 발생시켰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은 플레이스테이션 4용 디스크나 다운로드 버전 등 어떠한 것을 구입해도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는 자동으로 상위 업그레이드가 된다. 업그레이드 비용은 물론 무료다.


호포웨 무료 업그레이드 논란이 존재했다

 

하지만 지난 9월, 소니 발표에서는 업그레이드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당시 소니는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가장 상위 버전에 해당하는 디럭스, 콜렉터, 혹은 레갈라 에디션만 플레이스테이션 4에서 플레이스테이션 5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일반적인 스탠다드와 스페셜 에디션은 상위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저렴한 스탠다드나 스페셜 에디션을 구입한 사용자는 나중에 이 게임을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기려면 게임을 새로 구입해야 했다.

소니의 이러한 정책은 이 게임을 기대하던 플레이스테이션 팬에게 커다란 논란을 불러왔다. 대부분의 서드파티 게임사들도 플레이스테이션 4에서 플레이스테이션 5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 주는데 퍼스트파티 게임이 유료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 게임은 스탠다드나 스페셜 에디션은 유료로 업그레이드조차 불가능했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무료로 상위기종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해당 정책에 대해 큰 비난이 일자 소니는 항복했다. 곧바로 어떠한 버전을 구입해도 플레이스테이션 4에서 플레이스테이션 5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소니의 이러한 업그레이드 정책은 계속해서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이미 소니의 퍼스트파티에서 출시한 'MLB 더 쇼 21', '마블스 스파이더맨', '고스트 오브 쓰시마' 같은 게임도 유료로 업그레이드하거나 특정한 버전을 구입해야 했다.

플레이스테이션 5는 가장 인기 있는 콘솔 게임기다. 하지만 많은 게임사들은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해 주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소니의 경쟁사인 마이크소프트는 스마트 딜리버리를 통해 엑스박스 원이나 엑스박스시리즈X/S 등에서 한번만 구매하면 최상위 버전을 제공한다. 즉 엑스박스원에서 플레이했다가 나중에 엑스박스시리즈X/S로 플레이할 경우는 무료로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는 같은 게임의 중복 구매를 할 필요가 없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팬들은 하위호환에 대해서도 불만을 갖고 있다. 소니는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5용 '언차티드 레거시 오브 시브즈 컬렉션'을 공개했다. 해당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4용 '언차티드 4'와 외전격인 '언차티드 잃어버린유적'을 함께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 발전한 것은 4K해상도나 60프레임, 혹은 120프레임 모드와 SSD를 이용한 빠른 로딩, 듀얼센스의 반응형 트리거 정도다.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4로 해당 게임을 갖고 있는 플레이어는 유료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언차티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딜리버리였다면 이러한 경우는 소유한 게임기에 따라 최상위 버전으로 자동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하위호환에도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그래서 엑스박스 사용자는 과거에 출시된 게임이 하위호환이 된다면 리마스터 버전 출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과장을 좀 하자면 최신 게임에 걸맞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1월, 76개의 게임에 대한 하위호환을 발표했다. 그 중에는 '데드 오어 얼라이브 3, 4; '맥스페인', '피어 1,2,3' '오토기 1,2' 같은 게임도 포함됐다. 이 발표로 인해 초대 엑스박스 게임인 '오토기' 같은 경우는 프롬소프트의 높아진 명성과 맞물려 다운로드 판매가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위호환 게임들은 게임을 그대로 실행해 주는 수준이 아니다. 해상도 업그레이드와 높아진 프레임은 물론이고 더 강력한 연출을 제공하기도 한다. 엑스박스 360의 대표작인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 같은 게임은 최신 게임 수준으로 변신한다. 로딩도 더욱 빨라지며 클라우드 저장도 가능하다. 


하위호환이 우수한 엑스박스 


엑스박스 게임기들이 PC 기반으로 제작된 덕분에 호환성 유지에 더 유리하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완벽하고 강력한 호환을 위해 수년 동안 연구했고 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반면 소니는 계속해서 유료 업그레이드와 리마스터 버전을 출시하고 있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빠르게 대응했지만 향후에도 유료 업그레이드와 리마스터 출시가 계속된다면 팬들에게 더 큰 비난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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