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레이싱 열풍을 불러왔던 카트라이더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 유저와 경쟁하는 글로벌 레이싱 게임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3차 CBT 글로벌 테스트 드라이브
오는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전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3차 CBT 글로벌 테스트 드라이브'에 돌입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콘솔 기기 엑스박스 원(Xbox one)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 4(PS4)를 확장 지원하고, PC와 콘솔 크로스 플레이의 기술적 안정성은 물론 초보자가 게임에 쉽게 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과 주행감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카트라이더에 온 것을 환영해!
특히,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을 위해 기본적인 게임 조작법을 튜토리얼화하고, 주행 등 플레이를 보조해줄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제공한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신규 콘텐츠로 '저스티스', '스파이더', '브루터스' 등 총 22종의 카트 바디와 '네오', '렉스', '마리드' 등 캐릭터 7종을 비롯해 '문힐시티', '광산' 신규 테마를 포함 총 33종의 트랙을 선보였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트랙을 즐기기 위해 필수적으로 익혀야 하는 드리프트 시스템과 추격해 오는 상대를 따돌리기 위해 바나나와 미사일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은 어쩌면 카트라이더를 처음 접하는 글로벌 유저에게는 생소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넥슨은 카트라이더의 기본적인 게임 조작법을 튜토리얼화하여 모든 유저가 게임을 쉽게 시작해 원활한 주행까지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런 환경은 카트라이더를 해보지 않았을 리 없는 국내 유저에게는 불필요한 기능일 수 있다.
튜토리얼
또한 콘솔기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를 위해 주행 시 자동 엑셀레이터 기능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행 방향을 트랙 바닥에 가이드라인으로 알려주거나 카트 전방에 주행 방향을 표시해주는 등 플레이를 보조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트랙 내 드리프트 사용을 추천하는 구간을 표시해주거나 드리프트 존 가이드 안에서 드리프트를 시도할 경우 일정 각도를 보정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플레이를 보조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제공
지난 테스트에서 확인한 해외 유저들의 리타이어 비율 및 지속적인 성장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먼저, 일간 챌린지(미션)와 테스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 코스튬 등 다수의 보상을 배치했으며, 라이선스를 통해 초보자를 위한 기본적인 주행 스킬과 진입장벽이 낮은 아이템전에서 사용되는 아이템 기능에 대한 스킬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초보 라이선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게임이다. 기존 카트라이더에 비해 상당히 발전된 그래픽을 선보인다. 보다 부드럽고 쾌적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최적화도 잘 된것으로 보인다. 18년 만의 후속작인 만큼 4K UHD 해상도까지 지원하여 제대로된 재미를 즐겨볼 수 있다.
깔끔해진 그래픽
디테일해진 표현
아이템 사용 및 피격 시 그래픽 표현이 상당히 디테일해졌다. 타깃 설정의 표현등도 바뀌었고 기존 카트라이더에서는 본적 없던 아이템들도 다수 추가됐다.
날아간다!
CBT 기간동안 출석체크 및 누적 플레이타임 이벤트를 진행하고있다. 모든 출석을 마쳤을 경우 다양한 카트와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다. 새로이 추가된 전설 카트인 '저스티스'의 경우 레이싱 패스 20단계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아주 미려한 다자인으로 '잘 뽑힌' 차량이다.
출석체크 이벤트
BM의 경우 당연히 현 상황에서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프리미엄 레이싱 패스 외의 다른 콘텐츠는 존재하지 않는다. 가챠는 없고 일반 패스에도 플레이어의 구미를 당길만 한 좋은 캐릭터 및 차량들을 획들할 수 있어 패스권의 구입은 취향의 영역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튜토리얼을 진행 후 아이템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나아가 스피드전의 플레이를 원할 경우 라이센스 모드에서 루키 라이센스까지 취득해야 플레이가 가능하다.
루키 라이센스 전에 먼저 초보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하는데, 각 미션별로 별 3개를 획득해야 보다 좋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별 3개를 따기까지 적응이 필요한 난이도의 미션이 다수 존재하니 일단 별 1개 이상씩만 획득하여 라이센스를 따는 것이 좋아 보인다.
각 미션별로 별 3개를 획득해야 보다 좋은 보상 획득
카트와 캐릭터 교체 화면에 들어가면 지금까지 얻은 카트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고급, 전설 등 카트와 캐릭터별 등급이 나뉘어있다.
캐릭터 선택창
카트 선택창
돋보이는 점은 풍선이나 번호판 뿐만 아니라 부스터, 휠등의 치장파트를 장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레이싱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본인만의 카트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휠 변경
부스터 변경
레이싱 종료 후 시상식과 결과화면도 새롭게 구현됐다. 3위 미만의 플레이어는 바닥에, 1~3위 플레이어는 시상식에서 세레모니를 취한다. 레이싱 종료 직후에도 캐릭터별로 세레모니를 표현하며 결승점 통과 직후 소위 '멍때리고'있던 전작에 비해 디테일한 부분을 많이 살려냈다.
1~3위 플레이어는 시상식에서 세레모니
1~3위 플레이어는 시상식에서 세레모니
초보 라이센스에서는 아이템 활용과 관련된 다양한 미션을 진행해야 한다. 물풍선으로 다수의 적을 가두거나 미사일을 타기팅하는 방법, 자석 아이템 활용 방법 등 단순한 사용법이 아닌 활용을 통한 미션 클리어가 주목적이므로 클리어가 어려운 구간들이 존재한다.
1단계 미션. 많이 가두자
라이센스의 마지막 미션에서는 로두마니의 바나나를 피하며 미사일을 날려 HP를 깎는 미션이 등장한다. 로두마니가 분노했을 때 사용하는 특대 바나나만 잘 봉인해주면 어려운 점은 없다.
로두마니를 잡아라
레이싱 패스나 라이센스 미션, 출석체크 이벤트 등 획득한 모든 아이템들은 우편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타임어택에 쉐도우 기능(기존 플레이 기록이 있을 경우, 해당 캐릭터를 소환해 보여주는 장치)을 제공해 유저 스스로 도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 10월 소니 2022년 라인업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에서 공개된 플레이 영상을 통해 차세대 비주얼 그래픽과 완전한 크로스 플레이, 향상된 게임시스템 등으로 주요 외신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니트로스튜디오 박훈 대표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게임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차세대 글로벌 레이싱 게임"이라면서 "진화된 그래픽과 차별화된 게임성을 바탕으로 전세계 유저들이 다 함께 즐겁게 경쟁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반적으로 카트라이더의 재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그래픽이나 콘텐츠의 개편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 비주얼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레이싱 게임으로써의 면모를 여기저기서 살펴볼 수 있었다.
설정화면을 차고지로
하지만 '카트라이더2'라기 보다는 사실상 '카트라이더 리부트'느낌이 강한 만큼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돌아오지는 않았다. 이런 점은 기존 카트라이더 팬들 또한 거부감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게끔 해줄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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