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게임라떼'는 오래 전 출시됐던 추억의 게임을 소환, 다시금 그때의 추억으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모두가 공감할 만한 유명 게임을 재소환하여 당시 어떤 재미를 주었고 어떤 추억을 남겼는지를 이야기합니다. 댓글로 원하는 게임을 남기면 해당 게임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설의 스페이스 인베이더, 사진-타이토 공식 홈페이지
비디오 게임의 원조 중의 원조, 전설 오브 전설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기억하는가?
이 게임은 1978년 6월 16일에 탄생한 아케이드 슈팅 게임이다.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들을 물리치는 게임이다. 당시에는 오락실이 많지 않았던 탓에 문구점 등에서 게임기를 설치해 놓은 경우도 많았다.
이 게임은 니시카도 토모히로라는 개발자가 개발했는데, 그는 이 게임을 아타리의 '브레이크 아웃'(벽돌깨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벽돌깨기는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아타리 시절에 개발한 게임으로 유명하다 '브레이크 아웃'이 공을 때려 벽돌을 파괴하고 모두 파괴하면 다음 벽돌이 등장하는 것이었지만 니시카도 토모히로는 벽돌 대신 외계인을 등장시켰고 아군이 총을 쏘고 외계인도 아군을 향해 공격하는 쌍방향 게임을 탄생시켰다.
원조 스페이스 인베이더 , 사진-spaceinvaders.jp
당시에는 흑백 버전도 있었다
참고로 타이토는 1986년에 벽돌깨끼 게임도 제작했는데, 그 게임이 벽돌깨기에 슈팅 개념을 더하거나 파괴되지 않는 벽돌, 공을 바에 붙이거나 바의 크기를 늘리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여준 또 다른 전설 '알카노이드'다. 나중에는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알카노이드'를 합친 게임도 제작됐다.
타이토의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비디오 게임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이 게임은 일본에서 100엔 동전이 부족할 정도로 사회 현상을 불러왔는데, 100엔 동전을 수거한 트럭이 동전의 무게로 인해 앞바퀴가 들린 사건이 화제가 됐다. 고가의 이 게임기를 설치만 하면 1개월 안에 본전을 찾을 수 있을 정도였다. 이 게임으로 비디오 게임은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이 게임의 놀라운 성공 덕분에 게임 회사들은 외계인이 등장하는 게임을 만들게 됐는데 남코는 '갤럭시안'을 제작했고 닌텐도는 '스페이스 피버'와 '스페이스 파이어버드'를 탄생시켰다 또한 무수한 해적판도 등장했고 망해가던 콘솔 게임기 아타리 2600으로 제작되어 아타리 2600을 인기 상품으로 만들었다. 당시 아타리 2600에서만 200만장 이상의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카노이드와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만남, 사진=spaceinvaders.jp
다양한 변형을 통해 지금도 꾸준하게 탄생하고 있다, 사진=spaceinvaders.jp
아르카노이드 vs 인베이더(2016), 사진=spaceinvaders.jp
이 게임은 어린이, 어른 모두 열광하며 서로 높은 점수를 내기 위한 기록경쟁을 했다. 국내에서도 1980년대 초반에 오락실이 인기를 얻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임 중 하나였다.
이렇게 지금도 게임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소재 중 하나인 외계인과의 전쟁. 그 시작은 바로 '스페이스 인베이더'였다. 이 게임이 없었다면 게임 업계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지도 모를 게임 역사에 큰 업적을 남긴 게임이다.
6월 16일은 게임 역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탄생한 날이다. 어느덧 이 게임이 탄생한지 40여년이 훌쩍 지났다. 하지만 이 게임은 전설 오브 전설로 비디오 게임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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