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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한 게임 개발, 국내에서는 어디까지 발전했나?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26 17: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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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 딥러닝 서비스실 손윤선 팀장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메카=김형종 기자] 챗 GPT로 AI 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미드저니처럼 그림 등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AI 역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로 유비소프트는 영상을 보고 동물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AI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고, 액티비전블리자드 역시 유저 취향에 맞춰 BGM을 만드는 AI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에는 스퀘어 에닉스에서도 AI를 활용한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게임 제작에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현업에 종사 중인 업계 전문가를 통해 이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25일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열린 2023 콘텐츠산업포럼에서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크래프톤 딥러닝 서비스실 버추얼 프랜드팀 손윤선 팀장과 픽셀플레이 박성필 개발부장이 각각 강연을 맡아, AI가 게임 개발에 활용된 방식과 원리, 장점과 미래 전망 등에 대해 밝혔다.

먼저 크래프톤 손윤선 팀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AI가 개발에 어떻게 활용됐는지를 짚어보고, 미래 전망, AI를 활용한 개발이 갖는 장점에 대해 다뤘다. 우선, 손 팀장은 과거와 현재 AI 사용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했다. 그는 "과거 AI는 인간처럼 행동하도록 개발자들이 일일이 설계하는 룰 베이스 방식이 주였다"라며 "현재는 TTS와 같은 음성 언어 모델에 감정을 가르치거나, 이미지를 분류하거나, 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용한다"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설계에 집중했다면 현재는 AI에게 뭔가를 가르치는 부분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다소 소모적인 업무에 들어가는 시간이 줄어드는 흐름이다. 실제로 손 팀장은 AI를 게임 개발에 활용하면 게임 제작 공정 자체를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화 파트를 사례로 들어 "이미지 생성 모델은 원화가가 리터치 만으로 결과를 낼 수 있게 돕고,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도 업무에 필요한 컨셉 아트를 만들 수 있게 한다"라며 "이러한 제작 공정의 단축은 더 많은 창작자가 게임 제작에 참여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라고 했다.

🔼 픽셀플레이 박성필 개발부장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두 번째 강연은 픽셀플레이 박성필 개발부장이 맡았다. 그가 주로 소개한 부분은 강화학습을 활용한 게임 테스트 업무다. 먼저 박성필 개발부장은 강화학습이 무엇인지를 설명했다. 그는 "강화학습은 애완동물 조련과 유사하다. 원하는 행동을 하면 보상으로 간식을 주는 식다"라며 "AI 역시 학습을 통해 좀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행동을 선택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박 팀장은 "AI에게 게임에서 무기를 고르는 학습을 시키면 이를 통해 다양한 무기와 스킬에 대한 밸런스 테스트가 가능하다"리며, "MMORPG에서 레이드를 테스트 할 때 숙련된 사람을 많이 모으는 것은 어렵지만, 강화학습을 거친 AI가 이를 대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부분은 작업 효율에도 영향을 미친다. 박성필 개발부장은 "개발자가 일일히 설게하는 룰 베이스 방식은 게임이 오래 되고 데이터가 쌓일수록 지나치게 복잡해지고 시간은 배로 소모된다. 다만, 강화학습을 활용하면 데이터가 늘어도 비슷한 시간에도 작업이 더 복잡해지지 않는다"라며 "강화학습이 없었다면 사람이 대신 그 시간만큼 일해야 했지만, 강화학습을 통해 AI가 사람을 대신할 수 있기에 인력이 낭비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두 강연자는 공통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게임 개발 업무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AI에게 다소 소모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맡기면, 창의력이 필요하거나 기발한 발상이 요구되는 파트에 더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 같은 비용으로도 더 좋은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

다만 AI 기술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인 문제 등을 해소할 대응책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크래프톤 손윤선 팀장은 "인간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올바른 사용과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이 확보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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