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원신이 온라인에서도 블소를 넘을 기세다

게임메카

2021.09.08 19:26:52

조회 1060 추천 0 댓글 0

🔼 웹게임과 웹보드, 모바일, 콘솔게임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게임메카=김미희 기자]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강타한 소식 중 하나는 원신이 블소2를 제치고 구글 매출 3위를 차지한 것이었다. 이번에는 PC온라인에서도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을 넘을 기세다. 이번 주에 무려 15단계를 훌쩍 뛰어 25위에 자리하며 블소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원신이 인기순위에서 기록한 가장 높은 순위는 출시 한 달차에 달성한 22위다. 이를 토대로 보면 현재 기세는 순위경쟁에서 가장 화력이 높다고 평가되는 출시 직후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순위를 끌어올린 직접적인 요인은 지난 2일에 진행된 2.1 업데이트다. 올해 원신의 순위변동 추이를 보면 기존 업데이트보다 파급력이 더 컸다. 가장 큰 부분은 업데이트 자체에 대한 주목도가 상당히 높았다. 미호요는 지난 8월 21일에 국내 유저를 대상으로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는 온라인 방송을 진행했는데, 방송 당일 원신은 포털 검색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번 주에도 상승곡선을 그린 바 있다.

반면 블소는 지난주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에는 4계단 하락해 24위까지 내려갔다. 지난 주 상승에는 블소 자체보다는 후속작 블소2 출시에 맞물린 관심도 증가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시일이 지나며 블소2로 인한 상승효과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온라인 블소에는 힘을 실어줄 요인이 없었다. 원신과 묶어서 생각하면 싸울만한 무기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한 셈이다.

한편, 원신 외에도 모바일과 PC온라인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게임이 국내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PC와 모바일로 서비스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 역시 출시 후부터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려 이번 주에는 16위까지 올랐다. 미르4 역시 스팀을 통해 해외 서비스 중인데, 8일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 3만 8,610명을 기록하며 동접자 순위 23위를 기록했다. 기존에도 모바일게임을 PC 버전으로 선보이는 경우는 있었으나 여러 플랫폼에서 흥행한 사례는 원신이 처음이다. 원신을 기점으로 ‘멀티플랫폼이 시장에서 뜰 수 있다’가 증명됐고, 이 흐름이 업계에도 퍼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천하제일상 거상이 최근 3년 간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서비스 19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천하제일상 거상(이하 거상)’은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도 ‘장수게임’으로 통했다. 작년만 해도 평균적으로 10위대 중위권에서 20위대 상위권을 지키는 꾸준한 흐름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이야기가 다르다. 3월 중순부터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30위 중하위권을 오르내리는 지지부진한 행보를 보였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무려 6계단이 하락해 41위까지 내려갔다. 이는 작년은 물론 지난 3년간 거상이 기록한 순위 중 최하위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거상은 20년 가까이 서비스를 이어온 게임이기에 유저들 역시 규모가 큰 업데이트보다는 안정적인 서비스에 무게를 두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거상에서 서비스 불안은 고질적인 단점으로 손꼽혔고 현재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여기에 작년에 이어 올해 초에도 작업장 의심 유저에 대한 대응이 미진하다는 유저들의 지적이 있었으나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며 민심도 악화됐다. 거상 입장에서는 상황을 반전시킬 비장의 카드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주 중위권에서는 에이펙스 레전드가 2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21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 8월 6일에 시작된 신규 시즌 효과가 남아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지난 1일에 발표한 ‘탭 스트레이핑’ 삭제 결정’에 관심이 집중된 것이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중에서 비정상적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틀 수 있는 이 컨트롤은 이전에도 여러 유저가 갑론을박하던 주제였는데 제작진이 이를 화두에 올리며 찬반논쟁이 더 뜨거워졌다.

하위권에서는 하스스톤이 16단계를 뛰어 34위에 자리했다. 최근 하스스톤에는 여러 이슈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지난 8월 31일에는 전장에 신규 영웅 2종 등을 추가하는 규모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9월 1일에는 ‘디아블로’가 용병 카드로 등장하는 수집형 RPG 방식 신규 모드 ‘용병단’올 공개했다. 현재 추세로 보면 블리자드 게임이 전체적으로 침묵을 지키는 와중 ‘하스스톤’이 분전하는 분위기다.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4396	[노8리뷰] 로스트 저지먼트, 혼돈스럽지만 즐겁다!	게임메카	21.09.28	192	0
4395	이제 카우킹 잡아도 된다, 디아2 레저렉션 바뀐 점 10가지	게임메카	21.09.28	2284	1
4394	[겜ㅊㅊ] 스위치 사야겠다, 닌텐도 다이렉트발 독점작 5선 [13]	게임메카	21.09.28	2193	13
4393	안건은 게임 과몰입, 엔씨 부사장 복지부 국감 증인 채택	게임메카	21.09.28	123	0
4392	라인게임즈 신작 ‘언디셈버’ 내달 13일 첫 테스트	게임메카	21.09.28	154	0
4391	PS 스토어 기프트 카드, 편의점·마트 구매 가능해진다	게임메카	21.09.28	181	0
4390	바하 4 VR, 오큘러스 퀘스트2로 10월 21일 출시된다	게임메카	21.09.28	519	0
4389	[오늘의 스팀] 1위 자리 꿰찬 뉴 월드, 기세가 심상치 않다	게임메카	21.09.28	407	0
4388	롤에 ‘속사포처럼 빠른’ 신규 원딜 챔피언이 온다 [13]	게임메카	21.09.28	3177	1
4387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케이트’ 스팀 게임으로 나온다 [2]	게임메카	21.09.27	249	0
4386	세븐나이츠2에 PvP에 특화된 신규 영웅이 등장했다 [1]	게임메카	21.09.27	171	0
4385	국감 단골메뉴 확률형 아이템, 올해는 좀 다른 얘기 나올까? [1]	게임메카	21.09.27	159	0
4384	K리그 TOP 100 선수들의 피파 22 오버롤 능력치는? [1]	게임메카	21.09.27	183	0
4383	넷플릭스 드라마 ‘위쳐’ 시즌 3 제작 확정 [1]	게임메카	21.09.27	613	0
4382	[오늘의 스팀] 비버 건설 시뮬 팀버본 '압도적 긍정' 평가 [1]	게임메카	21.09.27	335	0
4381	[+9강] AAA급 게임 풀옵션, i7 11700K으로도 방어 된다 [2]	게임메카	21.09.27	2544	0
4380	데브시스터즈 시총 2조 원 돌파, 한 달 만에 3배 ↑ [1]	게임메카	21.09.27	607	0
4379	NHN, 2021년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 시작 [1]	게임메카	21.09.27	314	0
4378	바이와 징크스가 자매? 롤 애니 '아케인' 트레일러 공개 [2]	게임메카	21.09.27	1125	0
4377	바스티온 박격포와 솜브라 은신 중 해킹, 오버워치 2 변경점 [28]	게임메카	21.09.27	1790	6
4376	영국 광고심의위원회 "현금 아이템 실제 가격 명시해라" [1]	게임메카	21.09.25	135	0
4375	디아2 레저렉션, 캐릭터 사라지는 문제 수정 [1]	게임메카	21.09.25	1200	0
4374	[세계기행] 판타지+라스푸틴+크툴루+SF 잡탕밥 패스파인더 [2]	게임메카	21.09.25	789	0
4373	데스루프, 반복되는 루프물인데 지겹지가 않다 [25]	게임메카	21.09.25	3927	14
4372	영웅전설 여의 궤적 한국어판 내년 2월 10일 발매된다 [1]	게임메카	21.09.24	164	0
4371	[이구동성] 게임업계 바뀌나? [1]	게임메카	21.09.24	198	0
4370	라이엇게임즈, 유명인 노린 고의트롤 모니터링 강화 [1]	게임메카	21.09.24	971	0
4369	3편 이어 디아블로 2: 레저렉션도 서버 문제로 곤혹 [1]	게임메카	21.09.24	1204	0
4368	스타로드 마리오와 쿵푸팬더 쿠파 나온다, 슈퍼마리오 영화 [1]	게임메카	21.09.24	355	0
4367	드디어 완전한 부활,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전세계 출시 [1]	게임메카	21.09.24	479	0
4366	11월,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 카페가 열린다 [1]	게임메카	21.09.24	377	0
4365	드디어 공개됐구나, 섹시 마녀 베요네타 신작 내년 출시 [2]	게임메카	21.09.24	299	0
4364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 정식 발매 [1]	게임메카	21.09.24	205	0
4363	5년 만의 요들족 롤 챔피언, '벡스' 정식 출시 [1]	게임메카	21.09.24	579	0
4362	직원들의 경험치를 높여라, 게임빌·컴투스의 '레벨업 프로젝트' [1]	게임메카	21.09.24	131	0
4361	[오늘의 스팀] 대세로 떠오른 생존게임 '미디블 다이너스티' [6]	게임메카	21.09.24	2834	1
4360	확장팩은 서양풍, 몬헌 라이즈 ‘선브레이크’ 영상 공개 [16]	게임메카	21.09.24	1960	1
4359	델타룬 챕터 2 플레이 완료, 당장 챕터 3 가져와! [1]	게임메카	21.09.23	668	0
4358	한국인 선수를 주목하라, 2021 롤드컵 조편성 완료 [1]	게임메카	21.09.23	844	0
4357	데모 게임 축제, 스팀 넥스트 페스트 10월 1일 열린다 [1]	게임메카	21.09.23	239	0
4356	[순정남] 보름달 보면 생각나는 게임 명장면 TOP 5 [11]	게임메카	21.09.23	2085	5
4355	오버워치의 아버지 차코 소니가 블리자드를 떠난다 [27]	게임메카	21.09.23	2156	5
4354	[오늘의 스팀] 스팀 대세 된 연금술·주유소 시뮬레이터 [1]	게임메카	21.09.23	1065	0
4353	포켓몬 유나이트, 이제 모바일로 플레이할 수 있다 [1]	게임메카	21.09.23	434	0
4352	[순위분석] 시즌 서버로 급한 불 끈 검은사막 [1]	게임메카	21.09.22	686	0
4351	[겜ㅊㅊ] 괴짜력으로 승부하는 스팀 시뮬레이터 7선 [1]	게임메카	21.09.21	531	1
4350	[성지순례] 광주 최대규모 게임센터, 금남로 게임플라자 [1]	게임메카	21.09.20	1491	1
4349	토비 폭스 ‘델타룬은 총 5개 챕터, 유료로 판매할 계획’ [1]	게임메카	21.09.19	856	0
4348	귀신과 함께 버스킹, 테일즈샵 ‘러브플루트’ 10월 발매 [1]	게임메카	21.09.19	237	0
4347	롤 ‘자리 비움’ 쌓이면 최대 14일간 대기열 참여 못 한다 [2]	게임메카	21.09.19	104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