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PC·모바일 모두 메인’ 오딘의 자신감은 허세가 아니었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30 19:43:23
조회 1289 추천 0 댓글 2
🔼 오딘: 발할라 라이징 PC 버전을 플레이해봤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메카=이재오 기자] 지난 29일, 카카오게임즈 회심의 신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출시됐다. 오딘은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모두 최적화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게임이지만, PC에서 좀 더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 2일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이한순 PD는 "꾸준한 최적화 작업을 통해 좀 더 높은 완성도로 PC에서 보다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오딘 PC 버전은 '본래 온라인게임이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적화 면에서 안정적이었다.

🔼 '오딘: 발할라 라이징' 대표 이미지 (영상출처: 카카오게임즈 공식 유튜브)

깔끔한 UI로 첫인상부터 압도

위에서도 말했듯이 오딘은 PC와 모바일에 동시 출시됐고, PC 버전의 경우 별도 앱플레이어나 런처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음 게임에 들어가서 게임을 다운받으면 엘리온, 배틀그라운드처럼 런처 설치 및 실행 없이 구동된다.

PC 버전 첫인상은 "이거 그냥 PC 게임인데?"였다. 전반적인 인상이 PC 온라인 MMORPG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픽 완성도는 최신 게임에밀리지 않는 수준이며, 컷신 완성도,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 방식에서도 모바일게임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 처음 비행 탈것을 썼을 때의 감동은 물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전망대에서 먼 곳을 볼 때도 가슴이 웅장해졌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러한 느낌이 든 가장 큰 이유는 UI에 있다. 보통 에뮬레이터로 모바일게임을 돌리면 어쩔 수 없이 모바일 기기에 맞춰 제작된 UI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PC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조작키, 설정창 등이 보인다던가 모니터 해상도에 맞지 않는 UI 크기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는 리니지2M을 엔씨가 제작한 앱플레이어 퍼플로 플레이할 때도 동일하게 나타났던 문제였다. 불필요한 방향 탭, 화면 중앙으로 튀어나온 공격 및 스킬 사용키, 지나치게 큰 글씨 등은 리니지2M은 태생적으로 모바일게임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하지만, 오딘은 모바일과 PC 출시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덕분에, UI도 모바일과 PC가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모바일 버전은 다른 모바일 MMORPG와 비슷하지만, PC 버전은 UI가 깔끔하게 정리됐다. 불필요한 방향 조작키는 아예 화면에 나오지 않으며, 공격 스킬, 상호작용 등은 오른쪽 구석에 몰려 있다. 퀵슬롯 칸 또한 화면 하단에 공간 낭비 없이 딱 붙어 있으며, UI 크기도 모니터로 보기 편하게 구성돼 있다. 덕분에 탁 트인 화면에서 굉장히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홈페이지에서 런쳐 실행 없이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UI의 크기나 위치가 모두 PC에 적합하게 구성돼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조작 또한 PC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게 설계됐다. 게임 내 모든 버튼에 단축키가 있으며, 단축키를 UI 상에서 안내해주기도 한다. 심지어는 모바일에서는 몇 번의 터치가 필요한 무기 강화창 열기, 스킬 업그레이드 등에도 단축키가 있고,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마을 의뢰, 우편함, 환경설정에 단축키를 할당할 수 있다.

조작키 하나하나에 단축키가 설정돼 있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조작키 하나하나에 단축키가 설정돼 있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플레이어가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플레이어가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모바일의 발열과 프레임 드랍, PC에선 없다

UI 외에 게임 내적으로 봐도 최적화 수준이 준수하다. 오딘은 모바일에서도 수준 높은 그래픽을 자랑하며, 강점으로 앞세웠던 광활한 심리스 필드를 구현했다. 다만 기기 발열까지는 어찌할 수 없었고, 오래된 모바일 기기는 상대적으로 프레임 드랍이 자주 발생했다. 권장 사양에 해당되는 아이폰 11에서도 플레이 1시간 만에 비정상적인 열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다만 PC 버전은 앞서 이야기한 문제에서 벗어나 있다. 문제에서 자유로운 정도가 아니라 매우 쾌적하다. 권장사양만 맞추면 그래픽 설정을 높이 잡아도 랙이나 프레임 드랍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최고 옵션에서도 큰 무리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테스트에 사용한 PC 사양은 CPU i3-7100 3.90GHz, RAM 8GB, GPU 지포스 GTX 1050으로, 권장사양보다 낮았음에도 최고 옵션에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 벽을 오를 때 느껴지는 질감도 뛰어나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거대한 적이나 다수의 적과 싸울 때도 랙이 없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오브젝트 묘사도 PC쪽이 좀 더 부드럽다. 오딘은 심리스 필드인 만큼 먼 곳까지도 섬세하게 구현되어 있는데, 모바일보다 PC에서 배경 묘사가 더 세밀하다. 텍스처 품질 측면에서도 성벽이나 절벽에 있는 돌의 질감이나, 몬스터나 동물의 털과 같은 것을 살펴보면 더 큰 차이가 느껴진다.

조작 또한 PC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게 설계됐다. 게임 내 모든 버튼에 단축키가 있으며, 단축키를 UI 상에서 안내해주기도 한다. 심지어는 모바일에서는 몇 번의 터치가 필요한 무기 강화창 열기, 스킬 업그레이드 등에도 단축키가 있고,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마을 의뢰, 우편함, 환경설정에 단축키를 할당할 수 있다.

플랫폼 통합은 오딘처럼

오딘이 PC 버전은 PC MMORPG에 비견해도 모자람이 없었다. 모바일과 PC가 모두 메인 플랫폼이라던 제작진의 자신감이 허세는 아니었던 셈이다. 그렇다고 모바일만의 장점이 없지는 않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은 접근성 측면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PC와 모바일 버전이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라 볼 수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오딘은 진정한 의미에서 PC와 모바일의 경계를 허문 게임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 어쩌면 오딘은 진정으로 PC와 모바일의 경계를 허문 게임이 아닐까? (사진: 게임메카 촬영)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3876 연주 듣는 힐링게임, 기타소녀 1주년 맞이 의상·기타 증정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3 331 0
3875 [성지순례] 강남역에 하나 남은 게임센터 '강남 짱오락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2 2523 0
3874 [앱셔틀] 유일무이한 나만의 아이언맨, 마블 퓨처 레볼루션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2 279 0
3873 아마존 뉴 월드 vs 네오위즈 블레스, 스팀서 MMORPG 격돌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2 989 0
3872 넥슨 '코노스바 모바일', 사전예약자 100만 명 돌파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2 417 0
3871 서비스 임박? 블루 아카이브 한국 공식 홈페이지 오픈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2 951 0
3870 블레스 언리쉬드, PC에서 그래픽과 콘텐츠 한계 돌파했다 [17]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2 1837 3
3869 눈 가린 채 4.5시간 만에 '세키로' 엔딩 본 게이머 등장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1 2555 0
3868 [매장탐방] 와 공룡! 어린이 고객 몰린 몬헌 스토리즈 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1 907 0
3867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톡, 시베리아 철도게임 GOG서 무료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1 197 0
3866 이 시국엔 달과 함께 홈캉스! 8월 출시 기대작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31 1257 0
3865 [이구동성] 정답은 하나인데 표현은 제각각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30 1039 0
3864 페이커 포토 카드 들어있다, 건강식품 T1코어밀 출시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30 527 0
3863 원작에 없던 IF스토리도, 리제로 LIM 정식 서비스 시작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30 278 0
3862 카트라이더 코리아 테마에 '롯데월드 트랙' 열렸다 [9]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30 1448 6
3861 사이버펑크 길냥이의 기묘한 모험 ‘스트레이’ 플레이 영상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30 411 0
3860 명일방주 화중인 업데이트, 첫 얼터네이트 오퍼레이터 등장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30 5513 0
3859 고스트 오브 쓰시마, 이키섬에선 원숭이와 온천욕 가능 [1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30 3848 5
3858 [순정남] 포스만으로 금메달 휩쓸 게임 펜싱 대표팀 5인 [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9 1416 0
3857 '피넛' 한왕호, 1,000킬 기념 아동 복지 기관 라면 천 개 기부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9 434 0
3856 코로나19 영향, 펄어비스 '붉은사막' 발매 무기한 연기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9 904 0
3855 프로젝트문, 소설 '뒤틀림 탐정' 게임으로 선보인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9 4949 1
3854 크래프톤 공모가 밴드 최상단 확정, 예상 시가총액 24조 원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9 914 0
3853 스토커 시리즈 정신적 계승작 ‘체르노빌라이트’ 스팀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9 610 0
3852 남자에겐 승부 샴푸가 있지, '엘리온' 샴푸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9 192 0
3851 법정에서 싹트는 로맨스, 미호요 신작 미해결사건부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9 239 0
3850 그랜드체이스 스팀 최고 동접자 10위, 평가는 '복합적'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9 1156 0
3849 ‘아름다움의 대명사’ 가디안이 포켓몬 유나이트에 합류했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9 501 0
3848 엑박 맛일까? 영국 크리스피 크림서 Xbox 도넛 출시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9 404 0
3847 PS5 기대작 ‘케나: 브릿지 오브 스피릿’ 9월로 출시 연기 [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9 532 0
3846 스마게, 라오어 2·고오쓰 개발진 뭉친 게임사에 1억불 투자 [8]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9 1520 6
3845 크래프톤 신작 '썬더 티어원', 스팀서 사전 테스트 시작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9 215 0
3844 PS4보다 보급 속도 빠르다, PS5 판매량 1,000만 대 돌파 [40]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9 1799 19
3843 로스트아크 사상 최대 레이드 '몽환군단장 아브렐슈드' 오픈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1677 0
3842 분더링, 악당이 용사를 이기기 힘든 이유가 있었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262 0
3841 라테일 클래스 17종, 각성 스킬로 더 강해졌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412 0
3840 [노8리뷰] 롤켓몬? 시공몬? 아냐, 이건 포켓몬 유나이트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3416 0
3839 태이고에 비밀의 방이? 배틀그라운드 13.1 업데이트 공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455 0
3838 흥행에 박차를 가한다, '오딘' 첫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152 0
3837 수영복? 카운터사이드 여름 업데이트 곧 공개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1250 0
3836 KOG가 직접... 그랜드체이스 클래식 스팀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936 0
3835 [순위분석] 디아 3와 POE, 순위 올랐지만 민심은 폭발직전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1793 0
3834 [검은방] 수일배에게 묻다, '선을 넘는다'는 무슨 의미?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194 0
3833 [90년대 게임광고] 이거 학원물 맞아? 엽기설정 '메타녀'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452 0
3832 트릭스터M에 전설 아이템 드랍하는 신규 보스 나왔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348 0
3831 액티비전 블리자드 직원들, 성차별 개선 요구하는 파업 예고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299 0
3830 이은석 디렉터, 풍월량과 프로젝트 HP 소개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886 0
3829 신규 지역 칸타가 열린다, 길드워 2 세 번째 확장팩 공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252 0
3828 검은사막, 나만의 대저택 '푸른 갈기 사자의 장원' 추가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343 0
3827 모니터 내장된 Xbox 시리즈 S 모양 여행용 캐리어 공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42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