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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RNG,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담원 꺾고 2021 MSI 우승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24 08:56:55
조회 3247 추천 6 댓글 22
RNG가 대접전 끝에 담원 기아를 꺾고 2021 MSI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게임메카=이재오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중국 팀 RNG가 23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에서 5세트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를 꺾고 2021 MSI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오래간만에 등장한 결승전다운 경기였다.

1세트는 양 팀의 깜짝픽이 돋보인 경기였다. RNG는 탑 그라가스와 미드 루시안을, 담원은 미드 아칼리를 골랐다. 담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분전했으며, 중간중간 저력을 보이며 역전의 실마리를 손에 움켜잡기도 했다. 하지만, RNG는 초반에 확보했던 주도권을 끝끝내 지켜내면서 경기를 길게 가져갔고, 39분이라는 장기전 끝에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RNG는 코인토스로 정해진 블루팀 진영의 이점을 1세트부터 활용했다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2세트는 담원의 거센 반격이 눈에 띄었다. 담원은 미드 제라스라는 조커픽을 들고 적을 위협했다. RNG는 정글 우디르의 빠른 발을 활용해 초반에 바텀 갱을 성공시키며 2킬을 먼저 선취했으나, 중반 이후 벌어진 용 앞에서의 한 타에서 '쇼메이커' 허수의 제라스와 '칸' 김동하의 리신이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역전에 성공, 그대로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3세트는 초반에 담원이 주도권을 잡았다. 밴픽 단계에서 쓰레쉬와 징크스라는 좋은 픽을 가져온 담원은 녹턴을 활용해 적을 압박했지만, 세 번째 용을 앞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RNG가 대승을 거두며 한순간에 담원이 불리한 구도가 되어버렸다. RNG는 이후 촘촘한 운영을 앞세워 꾸준히 이득을 창출했고, 먼저 세트 포인트 2점을 확보했다.

4세트에선 담원이 시종일관 주도권을 놓지 않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칸' 김동하의 아트록스를 비롯해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가 빛나는 활약을 보이며 운영과 한타 등 모든 부분에서 RNG를 앞서나갔다. '고스트' 장용준은 한타 과정에서 펜타킬을 달성, 승리를 위한 마지막 교두보를 완성하며, 결승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내내 '칸' 김동하의 활약은 눈부셨다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부드럽게 직전세트에서 승리를 쟁취했던 담원은 의외로 5세트에선 초반부터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인베이드 단계에서 갱킹에 약한 제이스의 점멸이 빠졌고, 우디르가 빠른 발을 활용해 바텀 갱킹과 미드 갱킹을 모두 성공한 것이다. 담원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분전했으나, 노림수는 번번히 RNG에게 읽혔다. 결국 20분 이전에 킬 스코어가 20이 넘게 벌어지면서 게임이 완전히 기울었고, 결국 담원은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MSI 우승컵을 RNG에게 내줬다.

풀세트까지 가는 대접전에서, 양 팀은 블루진영에 설 때마다 밴픽의 이점을 완벽하게 활용했다. 담원 또한 마찬가지였다. 2세트에선 메타픽인 리 신을, 3세트에선 쓰레쉬를, 4세트에선 레넥톤을 뽑으며 밴픽을 잘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아칼리나 제라스, 아트록스, 니달리 등 깜짝픽이나 자신들이 좋아하는 챔피언을 적극적으로 골라서 잘 사용했다.

결승전 다운 접전 끝에 우승은 RNG가 차지했다 (사진출처: 2021 MSI 생방송 갈무리)

하지만,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5세트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초반부터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고 결국 아이슬란드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RNG 또한 마찬가지였다.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픽을 선보였고, 경기 내용도 흔들림이 없었다. 다만 대회 일정을 비롯해 경기 시작 전 진행된 코인토스같은 작은 차이가 이 팀에게 기회를 줬고, RNG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5세트에서 보여준 체력과 집중력은 승패를 갈랐다.

우승을 통해 RNG는 T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MSI 2회 우승팀이 되었으며, T1과 젠지에 이어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2회 우승한 최초의 비 LCK팀이 되었다. 더불어 역대 두 번째로 한국인 선수나 감독, 코치가 없는 팀의 국제 대회 우승사례로도 기록됐다. 탑 라이너 '샤오후' 리위안하오는 역대 롤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두 포지션에서 국제전을 우승한 선수가 되었다.

결승전 MVP는 '갈라' 천웨이의 차지가 됐다 (사진출처: 2021 MSI 생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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