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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여름 RPG 전초전서 로아 누른 메이플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3 18:01:26
조회 18171 추천 0 댓글 4
🔼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게임메카=김미희 기자] 뜨거워진 날씨만큼 성수기를 잡기 위한 국내 게임업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RPG 1위를 두고 경쟁 중인 두 게임이 여름에 선보일 카드를 공개하는 전초전을 벌였다. 우연치 않게 같은 날인 6월 8일 여름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이슈몰이에 나선 메이플스토리와 로스트아크다. 관련 지표가 반영된 직후인 이번 주 게임메카 인기순위를 보면 메이플스토리가 기세를 잡았다. 순위는 비록 낮지만 상승세 측면에서 로스트아크보다 우위를 점했다.

두 게임 모두 하반기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으나, 전반적인 반응은 메이플스토리 쪽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메이플스토리는 많은 사람이 바랐던 6차 스킬이나 밸런스 조정 계획 발표는 없었으나, 아란과 은월 개편부터 신규 보스, 던전, 귀멸의 칼날 컬래버레이션 콘텐츠까지 5개월 간 이어지는 콘텐츠를 꼼꼼히 소개했다.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양적인 측면에서 충실하다고 평가됐고, 첫 업데이트가 오는 20일이라 체감할 수 있는 시점도 상대적으로 빠르다.

이어서 로스트아크는 시즌 3를 시작하며 전반적인 콘텐츠를 수직으로 끌어올리는 방향을 선택했다. 기존 유저들에게 새로 도전할만한 여러 요소가 보강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액세서리, 팔찌, 보석 등이 개편되며 일부 유저가 이에 대한 부담을 호소했다. 전재학 디렉터는 유저들이 이룬 성장 요소 대부분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기에 하드 리셋(새 업데이트로 기존 아이템, 장비 등이 가치를 잃는 것)은 없다고 밝혔으나, 찬반여론이 갈린 상황이다. 아울러 시즌 3 업데이트 시점이 7월이라 한 달 가량 남았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손꼽혔다.

다만 본격적인 승부에서 어떠한 게임이 마지막에 웃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쇼케이스 발표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실제 내용을 보고 실망감을 표하며 하락세로 돌아서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기 때문이다. 주요 업데이트 일정을 보면 메이플스토리가 한 발 먼저 나아가고, 로스트아크가 이를 추격하는 흐름이다. 과연 두 게임 중 최종적인 승자가 누가될지 향후 전황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벼랑 끝 아스달, 넷마블 진영 동반하락

지난 5월에 상승세를 탔던 넷마블 진영이 6월에 접어들며 힘을 잃고 있다. 가장 먼저 출격한 아스달 연대기는 49위까지 내려가며 벼랑 끝에 몰렸고,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역시 37위에 그쳤다. 두 게임은 3주 연속 하락세라는 부분과 함께 이번 주에 낙폭이 상당히 크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손꼽힌다. 여기에 5월 29일 출시된 레이븐2 역시 낙폭은 적지만 출시 주간 직후부터 내림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이 불안요소로 손꼽힌다.

물론 넷마블 타이틀은 PC와 모바일을 두 축으로 가져가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경우 글로벌에도 서비스 중이다. 다만 넷마블이 레이븐2에 대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PC다’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밝힐 정도로 PC온라인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따라서 각 게임이 출시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은 멀티플랫폼 전략에 있어 적신호가 아닐 수 없다. 넷마블이 난세를 헤쳐나갈 묘수를 찾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주 중위권에서는 넥슨 고전게임 진영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각각 4계단, 5계단 올라 27위와28위에 랭크된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와 바람의나라다. 두 게임이 20위대에 든 것은 실로 몇 년 만이다. 두 게임 모두 5월 30일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된 여러 이벤트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분위기에 여름 업데이트만 적절하게 붙어준다면 장기간 기세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오스)가 43위로 약 반 년 만에 순위권에 복귀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PC방 이용량이 큰 폭으로 늘었는데, 최근 인기 있는 스트리머가 방송에서 즐기는 모습이 송출되며 인지도가 높아진 점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역주행 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으나, 신규 콘텐츠 개발이 중단되어 추가로 탄력을 받기 어렵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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