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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수집형 RPG ‘나이트코어 킹덤’, “리버스 디펜스 게임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7 15:53:49
조회 3355 추천 3 댓글 11
디펜스 게임을 하면서 “왜 나만 지켜야 하지? 내가 공격하러 가면 안 되나?”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이 게임이 취향에 맞지 않을까.

지난 6일, 에이펙스허브가 리버스 디펜스 수집형 RPG ‘나이트코어 킹덤’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게임은 대만의 인기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어느 날 발생한 ‘시간의 틈새’를 통해 들어오는 적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이트코어 킹덤



‘리버스 디펜스’라는 장르명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타워 디펜스의 반대 진영이 되는 것이라고 상상하면 된다. 적의 방어선(성채)을 부수어 가며, 최종 목표인 ‘성’을 완전히 파괴시키는 형식이라는 것.

일반적인 디펜스 게임에서는 내 ‘타워’의 체력, 위치 등을 신경 썼다면 ‘나이트코어 킹덤’에서는 내 ‘영웅(캐릭터)’의 체력, 출전 포인트, 출전 순서 등을 신경 써야 한다.


출전 포인트



게임을 시작하면, 필드 중 파란색으로 빛나는 공간이 하나 보인다. 그곳이 ‘출전 포인트’로, 거기에서만 내 영웅을 배치(소환)할 수 있다. 배치된 영웅은 근처에 있는 임의의 ‘성채’나 적에게 이동해 자동으로 대상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원한다면 영웅 근처에 있는 특정 적이나 ‘성채’를 터치해서 공격 위치를 지정해 주는 것도 된다.

물론, 영웅을 제한 없이 마구 소환할 수는 없고, 항상 ‘에너지’를 일부 소모해야 한다. ‘에너지’는 자연적으로도 시간이 지나면 차오르지만, 적의 ‘성채’를 부수면 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다.


성채를 파괴하니 새로운 출전 포인트가 생겼다



또, ‘성채’를 파괴할 시 새로운 ‘출전 포인트’가 생기기도 하니 우선적으로 노리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 항상 앞에 있는 적보다 ‘성채’를 우선적으로 지정해서 공격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했다.

이어서 ‘성채’를 부수었을 때 생기는 새로운 ‘출전 포인트’에 영웅을 소환하고, 양방향에서 적을 몰이 사냥하듯 좁혀가는 전략이 가장 손에 맞았다. 각각 다른 점에서 공격을 시작한 내 영웅들이 최종 목표인 ‘성’에서 마주쳤을 때, 마침내 모든 적을 함께 쓸어버렸을 때 느껴지는 즐거움이 상당했다.


양쪽에서 적을 몰아가는 모습



만약 상황에 맞는 전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혹은 하나하나 지정해서 공격하기 번거롭다면, 자동 전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게임은 자동 전투 요소를 세밀하게 분리해 두어 영웅의 ‘출전’ 및 ‘공격 대상 지정’만 자동으로 해주는 시스템, 영웅의 ‘미스틱(스킬)’만 자동으로 써주는 시스템, 스킬의 ‘컷신’만 스킵해 주는 시스템 등 선택의 폭을 확연히 넓혀 두었다. 전략이든 스킬이든 번거로운 부분만 자동으로 맡기고, 즐거움을 느끼는 부분만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것.


다양한 전투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게임에서 한판은 무조건 ‘99초’로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에, 완전 수동 전투로 진행해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속도감을 느낄 수 있으니, 입맛에 맞게 선택해 보자.

‘수집형’ RPG인 만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는 없겠다. 이 게임에서는 약 29명의 특색 있는 영웅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3D 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인도 다양한데, 일반적인 수집형에서 볼 수 있는 미청년부터 노인, 야수나 로봇 등 나이와 종족을 아우르는 캐릭터들이 존재해 보는 즐거움을 준다.


매력적인 캐릭터들


모두 최대 등급까지 올릴 수 있다!



가장 놀랐던 부분은, 29명의 캐릭터 모두 제한 없이 최종 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부분이다. 일반적인 수집형 게임은 캐릭터에게 처음 부여된 태생 등급이 끝까지 가거나, 올릴 수 있어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이트코어 킹덤’에서는 같은 캐릭터를 뽑기에서 더 높은 등급으로도 뽑을 수 있고, 후천적으로 ‘승급’을 통해 등급을 올리는 것도 된다. 결론적으로 시작 등급은 다를 수 있어도 최종 등급은 같다는 이야기다.


지금까지 투자한 재화를 돌려준다



심지어 소유하고 있던 캐릭터를 뽑기에서 더 높은 등급으로 소환하면 지금까지 대상에게 들인 성장 재화를 돌려주기 때문에, 성장에 대한 부담도 덜한 편이다. 애정이 가는 캐릭터가 있었지만 등급이 안 되어서, 성장 한계가 있어서 제대로 육성하지 못한 이용자들에게는 희소식이겠다.

속성 시스템으로 캐릭터 사용 풀을 넓힌 것도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게임에서는 적을 포함한 모든 캐릭터가 ‘마법’, ‘힘’, ‘민첩’ 중 하나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마법’은 ‘힘’에게, ‘힘’은 ‘민첩’에게, ‘민첩’은 ‘마법’에게 우세한 꼬리잡기 형식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고, 우세한 속성으로 대상을 공격할 시 200%의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속성 시스템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캐릭터 한 명만 지속적으로 내보내는 것이 아닌, 다양한 속성으로 구성된 편성을 여러 개 만들게 된다.

많은 수집형 게임에서는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높은 티어의 캐릭터로만 이루어진 덱이 만들어지기 마련인데, ‘나이트코어 킹덤’에서는 속성별로 다양한 구성을 볼 수 있어 다채로운 맛을 냈다고 본다.


길드 원정


건물에서 획득한 자원들



메인 전투(스토리) 외에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 것도 인상적이었다. 게임에는 다른 이용자들과 협동하고 보스 레이드를 즐길 수 있는 ‘길드’부터, PvP인 ‘무한 아레나’, 전투 시 도움을 주는 병정의 강화와 자원 생산을 담당해 주는 ‘건물’, 각종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탐사 방위전’, ‘나이트 클래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화면에 보이는 성채들을 지켜야 한다



특히 ‘탐사 방위전’의 경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디펜스 게임처럼 몰려오는 적들에게서 내 ‘성채’를 지키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게임의 핵심 요소인 리버스 디펜스 형식 외에 다른 방식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요약하자면, ‘나이트코어 킹덤’은 전략적인 면과 속도감을 강조한 리버스 디펜스 시스템, 적절한 편의성 기능 지원, 매력적인 캐릭터와 성장 시스템 등이 눈에 띄는 게임이다. 만약 당신이 ‘99초’ 안에 알찬 재미를 느끼고 싶은 이용자라면 이 게임도 나쁜 선택은 아니겠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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