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발전이 기대되는 SRPG '아크레티아 전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19 17:56:11
조회 187 추천 0 댓글 2
파랜드 택틱스, 창세기전, 랑그릿사, 용기전승, 엑스컴 등 90년대 명작 SRPG 시리즈를 즐긴 게이머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게임이 등장했다. 모바일 전략 게임 '킹덤 오브 레기온' 과 '군단 택틱스'를 개발한 오자크가 지난 10월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에 돌입한 '아크레티아 전기'가 주인공이다.


아크레티아 전기




주인공 이름 설정 화면



'아크레티아 전기'는 국내 인디 게임 공모전인 인디크래프트 2021, 방구석 인디 게임쇼 2022(BIGS 2022) 등에 작품을 출품하며 관심을 받은 게임이다. 정통 턴제 SPRG의 방식이 친근하게 다가왔던 게임으로, 개발 초기에는 모바일 버전으로 준비하다 PC 플랫폼으로 게이머들과 만나게 됐다.

개발사인 오자크는 얼리 액세스에 돌입하며 “저희는 이 게임을 2년 동안 개발하였고, 게이머가 만족하는 게임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적극적인 피드백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우리는 게이머와 함께 이 게임을 완성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익숙한 화면 구성




월드맵



게임은 주인공의 이름 설정과 함께 시작된다. 어느 날 갑자기 대륙의 서쪽에 메드노아 대륙이 등장하고, 거대한 해일이 판테아 대륙을 위협한다. 여신 올너스가 해일의 위협은 막았으나, 어마어마한 마력을 가진 마족과 인간의 대전이 펼쳐졌고, 사투 끝에 마족은 물러난다.

100년의 세월이 흐른 뒤 마족의 위협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인간은 여신교를 중심으로 제르바스 제국을 세우고 마족을 물리치기 위한 원정을 떠난다. 주인공은 12차 성전군의 일원이 되어 원정에 참여하고, 원정 과정에서 마족의 공주와 힘을 합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스토리의 경우 얼리 액세스 오픈 당시 3챕터까지 오픈됐고, 이후 4챕터가 열리면서 즐길 거리가 추가됐다. 12월 중 5챕터가 추가 예정이다. 스토리 챕터는 계속해서 추가 예정으로, 개발사가 밝힌 최종 플레이타임 목표는 40~50시간 정도다. 3챕터 오픈 단계에서 10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보였다.


전체 회복 스킬




이동을 잘 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익숙한 화면 구성이 게이머를 반긴다. 캐릭터가 이동 가능한 네모 칸이 표시되고 이동 후에는 이동한 곳에서 네 방향 중 한 곳을 선택해 공격한다. SRPG 장르 게임을 한 번이라도 즐겨봤던 게이머라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다.

'아크레티아 전기'의 특징이 있다면, 아군이 앞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SRPG의 전략이 한층 더 살아난다. 캐릭터 간의 이동까지 고려해 전투를 진행해야 전투가 수월하다. 마구 공격을 퍼붓다 보면 나중에 활용하고자 하는 캐릭터는 제대로 이동조차 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온다.

또 다른 게임의 특징은 캐릭터마다 이동과 공격 페이즈가 나뉘어 있다는 것이다. 캐릭터마다 공격과 이동이 별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 캐릭터를 이동하고 다른 캐릭터를 움직여도 된다. 다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길이 막히면 이동이 불가능하므로 임시로 캐릭터를 옮겨 길을 잠깐 여는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이동을 취소할 때 앞선 플레이로 방해가 있다면, 이동 취소가 안된다. 전략의 재미가 한층 살아나는 대목이다.


적의 공격




전투 화면



이동 과정을 조작하는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마우스 오른쪽 클릭이다. 대부분의 PC용 SRPG가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취소로 활용하는데, '아크레티아 전기'는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해도 해당 지점으로 이동할 뿐이다. 게임을 개발하는 초기에는 모바일로 준비했었고, 이동과 공격이 나뉘어있으므로 이런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보이나, 익숙한 형태의 조작으로 즐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전투의 변수가 많은 것도 게임의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게임은 영웅 캐릭터와 병사 캐릭터가 한 팀을 이뤄 움직인다. 기병과 창병이 붙으면 창병이 우세를 갖는다. 이러한 병사의 병과 별 상성과 불, 물, 전기 등으로 나뉜 영웅의 속성 따른 상성에 따라 전투의 우세와 열세가 나뉜다. 병종 등급이 같다면 일반적으로 레벨이 높은 유닛이 유리한 식이다.


주인공의 스킬




캐릭터 상세 정보 화면



여기에 환경 변수도 준비됐다. 날씨에 따라 병과 별로 보너스 능력을 받을 수 있고, 캐릭터가 주둔하고 있는 자리에 따라서도 보너스와 마이너스 능력치가 붙는다. 여기에 낮과 밤이 존재하는 맵도 있다. 밤에는 적이 제대로 보이지 않으며, 이동 시 갑자기 적을 만나면 적의 공격을 맞는 식이다. 물론 적이 안 보일 때도 추측을 통해 공격을 펼치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전투 과정에서는 영웅이 가진 스킬도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스킬은 보통 몇 턴의 스킬 쿨 타임을 가지며, 상당히 강력하다. 회복 마법 등도 존재해 스킬을 잘 활용하는 것이 전투 승리의 열쇠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영웅마다 가진 스킬이 1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스킬 연출을 보는 맛이 있으니 다양해지면 더 좋지 않을까 한다.

이 외에도 영웅을 전면에 배치하느냐 중위에 배치하느냐 후위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영웅과 병사가 받는 피해가 변화한다. 영웅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면 영웅을 후위에 두는 식의 플레이를 펼치면 된다. 물론 영웅만 살아서는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칠 수 없으므로 병사 관리도 중요하다. 게이머 차례마다 영웅의 위치를 바꿀 수 있으니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거점 이미지




제작진



게임에는 장비 제작과 제련 시스템도 존재한다. 다만 해당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반복 플레이가 필수에 가깝다. 재화 획득이나 장비 강화 시스템 등은 PC용 SRPG 보다는 모바일 RPG에 가까운 모습이다. 반복 플레이 시 첫 클리어 당시와는 클리어 조건이 일부 변경되며, 다양한 재료나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모바일로 준비했던 게임인 만큼 게임 내에는 게임 재화를 활용한 뽑기 시스템 등도 존재한다.

캐릭터 부분에서는 강점이 있다고 본다. 많은 아군 동료 캐릭터가 여성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어 남성 게이머들이 반길만하다. 또 호감도에 따라서 캐릭터의 대사가 변화한다. 소소한 재미를 주는 부분이다. 35레벨을 달성하면 부관 시스템도 오픈된다. 약점을 보충하는 것이 가능한 형태의 콘텐츠다. 다양한 영웅을 활용하는 재미가 살아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크레티아 전기'는 아쉬움이 남지만, 발전이 기대되는 게임이다. 현재 얼리 액세스를 진행 중이며, 실제로 얼리 액세스 두 달여 만에 많은 부분을 개선하고 바꿔나가는 중이다. 게이머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더 좋은 게임으로 얼리 액세스를 졸업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2022 인디크래프트', 올해 빛낸 인디게임 톱7 발표▶ 넷마블 지스타 달군 신작 '하이프스쿼드', 아시아 포커스 테스트 돌입▶ 언노운 월즈, 문브레이커 얼리 액세스 1.2 업데이트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5620 스위치판 출시를 앞둔 '식스타 게이트' 개발자들, "우리는 리듬 게임에 진심입니다" [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1 268 1
5619 확률형 아이템 정보표시 의무 입법 눈앞. 문체부 전체회의도 통과 [10]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1 1353 5
5618 ‘V4’, 시즌6 듀얼 업데이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1 110 0
5617 ‘문명: 레인 오브 파워’, 시즌2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1 112 0
5616 [리뷰] 새해 벽두부터 찾아온 수준급의 액션게임 ‘나이트 워커’ [2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1 3542 7
5615 5시간 내로 짐빼라 VS 오해일 뿐이다. 데브시스터즈 당일 해고 논란 [50]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1 5609 12
5614 크래프톤, 2023년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파트너 팀 명단 발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1 103 0
5613 세가의 신작 RPG '루프 에이트' 6월로 발매일 연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1 126 0
5612 한글 더빙으로 돌아온 '위쳐3' PS5 버전 발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1 106 0
5611 라이엇, 'LCK 서머 결승전' 개최 희망 도시 모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1 84 0
5610 韓 인디 게임사들, 대만 게임쇼 대거 출격.. 엔씨-펄어비스 지원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0 331 1
5609 더이상 대작 마케팅에 안 속는다. 망한 포스포큰, 주목받는 하이파이러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0 251 0
5608 [LCK] 볼 것도 이슈도 남긴 빅매치의 승자는 'T1' [19]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0 3526 5
5607 와인과 함께 하는 보드 게임 체험. '디스틸드' 체험행사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0 106 0
5606 빅게임스튜디오, '블랙클로버 모바일' 공식 사이트 열고 정보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0 128 0
5605 '금발 미남 홀란드' 피파 23, 올해의 팀 12번째 선수 확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0 161 0
5604 그라나도 에스파다, 2023년 첫번째 신규 캐릭터 '안젤릭' 출시 [49]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0 4829 6
5603 '인텔라 X', 글로벌 웹3 게임 생태계 구축 위한 30여개 파트너사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0 84 0
5602 콘솔 크로스플레이까지. 글로벌 e스포츠에 진심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0 77 0
5601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 투자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0 106 0
5600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캐릭터·소환수 성장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0 96 0
5599 그라비티, 스카이워크와 'WITH: Whale In The High'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0 1151 0
5598 NHN, 텍사스 홀덤 방식 포커게임 '한게임 더블에이 포커' 정식 출시 [9]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0 1245 2
5597 [한주의게임소식] 열도 뒤흔든 ‘블루아카’와 PC방 질주 시작한 ‘카트 드리프트’ [6]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7 388 2
5596 투자받고 제휴하고 新사업 열고.. 블록체인 업계 '게임 체인저 될까'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7 301 0
5595 넥슨, ‘맥라렌’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컬래버 진행 [18]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7 3758 1
5594 끊임없이 등장하는 중국산 불법 게임기들, 어찌 하오리까 [66]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7 6269 23
559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강남 일대 대형 옥외광고 공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7 324 1
5592 넷마블 'A3:스틸얼라이브', 신규 콘텐츠 '소울러너 레이스'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7 138 0
5591 '하이큐!!' 애니메이션 게임, 2월 1일 정식 서비스 확정 [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7 3237 5
5590 펄어비스, '검은사막' 이용자들과 함께 '국경없는의사회' 1억 기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7 145 0
5589 그랑사가, ‘GS25’ 도시락 제휴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7 207 0
5588 라이엇 게임즈, 74억 규모 글로벌 기부 기금 조성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7 122 0
5587 넷마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XV 이오리’ 등 신규 파이터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7 174 0
5586 "돌아온 아이작의 즐거운 모험" '데드스페이스 리메이크' 정식 발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7 142 0
5585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쑥쑥 자랐다.. '150% 성장'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7 233 1
5584 국민 축제된 '애니팡 페스타', 임영웅 효과 '입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7 162 1
5583 위메이드 박관호 의장 “사재 300억 투입해 위믹스 매입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6 180 0
5582 [리뷰] 닌텐도 스위치 파손 주의! ‘항아리 게임’ 뺨치는 매운 맛 ‘스마일모’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6 4303 2
5581 라이엇, NTWRK 컬래버 통해 '발로란트' 의류 3종 공개 [1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6 2905 2
5580 ‘삼국블레이드’, 서비스 6주년 대연회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6 147 1
5579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지널 시리즈 '라그나로크' 신규 챕터 추가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6 270 1
5578 발매일 연기됐던 'FM 23' 콘솔 버전, 2월 2일 정식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6 174 1
5577 "스타필드, 엘더스크롤6는 없었다" MS, 베데스다 ‘개발자 다이렉트' 개최 [4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6 5304 5
5576 아토믹 하트, PS5와 PS4 버전 예약판매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6 157 0
5575 정식 서비스 돌입한 넥슨의 2023년 첫 신작 '나이트 워커'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6 292 0
5574 NC문화재단과 美 MIT, 창원NC파크에서 과학프로그램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6 117 0
5573 엔씨(NC) 신작 'THRONE AND LIBERTY', 파이널 테스터 모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6 149 0
5572 카카오게임즈, ‘월드 플리퍼’에 '그랑블루 판타지' 캐릭터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6 153 0
5571 그랑사가, 서비스 2주년 기념 ‘기사의 축제’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6 17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