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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카제나' PD "인간 내면 속 극한의 절망 속에서, 선택을 종용받게 될 겁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8.26 10:05:44
조회 8798 추천 1 댓글 16
"기존의 서브컬처 수집형 게임은 캐릭터의 플레이나 특성을 강조하지 않으면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성립하지 않아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 합니다. 바로 서브컬처에 '로그라이트'와 덱빌딩 장르를 결합한 것이죠."

'에픽세븐'으로 유명한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신작 '카오스 오브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로 서브컬처 게임업계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 수집형 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겠다는 것으로, '카제나'를 총괄하고 있는 김형석 PD는 절망, 악몽 등의 어두운 키워드와 함께 이 게임이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선택을 해야 하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카오스는 '너무나 끔찍한 공간이라서 정신적으로 버틸 수 없는 곳'이기도 하고 '논리나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발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극복해 내면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며, 고난과 역경 사이에서 고객분들이 극명한 행복을 느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김형석 PD는 '카제나'에는 고통에 대한 컨셉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행복이나 환희를 맛볼 기회도 있다고 했다. 처절함이나 고통, 그런 여러 감성적인 부분이 '카제나'의 캐릭터들과 더 깊이 교감할 있도록 돕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캐릭터가 너무 힘든 정신적 고통을 겪어 붕괴되면, 세이브 데이터조차도 불안정해질 수 있고, 기억을 소실시키는 방법만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심리 상담이나 치료냐 더 극한의 공격이냐를 결정해야 할 시기가 올 수 있다고 김 PD는 설명했다.



그렇다면 로그라이트의 반복 플레이라는 부분은 어떻게 조율했을까. 김형석 PD는 이 부분에도 명확한 해답과 방법을 준비하고 있었다.

"과거에도 타사에서 로그라이트 장르를 첨부한 서브컬처 게임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액션 게임으로 포지셔닝이 바뀌었습니다. 이는 고객분들에게 늘 새로운 게임 같은 경험을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저희 '카제나'는 다릅니다."

'게임이 리빌딩되면서 새로운 게임처럼 변화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로그라이트 장르의 핵심으로, 김 PD는 '카제나'에 '망각', 카드 전투, 덱빌딩이라는 서브컬처와 로그라이트의 전환에 꼭 필요한 3가지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붕괴하는 캐릭터들



"사실 '망각'이라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축복'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너무나 재앙적인 상황에 마주했다면, 그런 기억을 잃고 새 출발하는 것이 나을 수 있지 않습니까. 망각을 통해 초기부터 새롭게 도전하고,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죠"

리셋 후 늘 새로운 게임 경험의 도입.. 그래서일까, '카제나'의 광고에서는 이를 0과 1로 표현하고 있었다. 이는 시작과 끝으로 풀이할 수 있는 것인데, 늘 1까지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망각을 통해 0이 되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어 '카제나'가 가진 전투 스타일은 카드를 통한 배틀이었다. 캐릭터 카드를 사용하여 즉시 버프를 하거나 공격하거나 하는 방식과 함께, 덱을 어떻게 구성하는지가 중요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었다.

각 캐릭터들에게 주어지는 카드가 다르고 랜덤성과 전략이 융합되어 새로운 느낌을 주었으며, 새롭게 리빌딩되어 전투를 하는 동안 만나는 NPC들이나 그런 경험들이 늘 새롭게 재정의되어 관계성을 새롭게 하는 부분도 존재했다.

이 부분에 대해 김 PD는 "이런 장르에는 선구자적으로 '슬레이 더 스파이어'나 '하데스'같은 게임이 존재한다."라고 귀띔했으며, 설명을 들어보니 이렇게 한다면 매번 새로운 전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 플레이 화면


레노아(나이트메어호의 부함장)


베릴(소대장)



"지난 4년 반동안 100여 명의 인력이 고객분들께 만족감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게임을 만들어 왔고, 이제 고객분들은 대 카오스 함선인 '나이트메어'호를 타고 신조차 도와주지 않는 공간인 '카오스'로 향하게 됩니다. 여러 분들의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 꼭 '카제나'의 세계로 진입해 주세요."

김형석 PD는 작중에 레노아라는 캐릭터가 말하는 "신들조차 우리를 외면한다면, 내가 너희들의 악몽이 되겠다."라는 대사를 소개하면서 새로운 서브컬처 팬들의 진입을 독려했다. 초반에 매력적인 20여 명의 캐릭터가 등장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150개의 가챠도 제공한다는 말도 더했다.

서브컬처 업계에 완전히 새로운 시도로 등장하게 될 '카제나'와, 그 항해의 선봉에 선 김형석 PD. 그의 독창적이고 열정적인 도전이 국내외 게임업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곧 다가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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