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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식빵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txt

빠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9.24 22:09:35
조회 80 추천 0 댓글 8


일단 여유롭게 마갤을 좀 한다.


 


 


 

"아 배고프다. 씻어야 하는데."


 


 

일단 씻으러 가자.


 


 

-쏴아아아아-


 


 

"다 씻었다!"


 


 

머리가 마를때까지 마갤을 하자.


 


 

방에 엄마가 들어온다.


 

"이년아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컴퓨터만 붙잡고 있어? 응? 방에 들어가라고 한게 언젠데 아직도 컴퓨터를 하고 있어? 도대체 누굴 닮아서 저런대?"


 


 

"아니야 엄마 컴퓨터 방금 시작했어."


 


 

"얼씨구 그래서 잘나셨어요?"


 


 


 

라면서 엄마와 투닥투닥 다툰다.


 


 

화가난 상태에선 입맛이 영 나지 않는다.


 


 

일단 허기대신 화를 풀만한 거리를 뒤적거린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12시가 된다.


 


 

부모님이 모두 자러 갔을때 배에서 이런 소리가 난다.


 


 

"칼로리가 부조카당"


 


 

이제 방에서 나와 먹을걸 뒤적뒤적 거린다.


 


 

하지만 알고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먹을건 식빵과 딸기크림치즈 뿐.


 


 

왠지 이걸 그대로 먹기엔 아쉽지만 일단 배를 채우기 위해 식빵을 굽기위해 토스트기를 꺼낸다.


 


 

'뒤적뒤적'


 


 

"야 이년아 이 시간에 뭐 이리 부엌에서 부스럭 대고 있어! 너때매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다 그냥!"


 


 

"어우 엄마! 배고파서 그래. 아까부터 배고팠단 말이야."


 


 

"배고프면 밥을 먹어야지. 그놈의 컴퓨터 하느라고 밥도 안먹고 아주 그냥 잘하는 짓이다!"


 


 

"어우 짜증나!"


 


 

-쿵쿵쿵-


 


 

문 : 쾅!


 


 

엄마때매 승질이 났다.


 


 

승질이 났을땐 입맛이 싹 달아난다.


 


 

잠시 숨을 돌리기로 하고 기다리자.


 


 


 

30분이 지나면 다시 배고픔이 자신을 괴롭힐 것이다.


 


 

그러면 이제 조심스레 방에서 나와 조심스레 토스트기를 꺼내서 식빵 2개를 굽는다.


 


 


 

맛있는 식빵 맛있는 식빵~ 이라고 마음속으로 되내이고 있으면 토스트기에서 식빵이 튀어나온다.


 


 

"털컥"  or "띵~!" or "촤아앜" or "히이익" 


 

집마다 토스트기의 알림소리는 다양할 것이다.


 


 

집안 가득 구운식빵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러면 이제 우리의 숙적인


 


 

형 누나 동생 언니 오빠가 방에서 기어나와서


 


 

"너 뭐해? 아 맛있겟다."


 


 

그리고 당신이 구운 토스트의 한쪽을 집어서 먹기 시작한다.


 


 

"뭐야! 왜 내꺼 먹어?!"


 


 

"뭐가. 다시 구우면 되잖아. 뭘 그래."


 


 

식빵에 딸기크림치즈까지 발라먹는 형제 자매 누이 남매를 보고선 당신은 약간 빡치지만 참기로 한다.


 


 

그런데 이 인간이 당신의 크림치즈를 방으로 가져가려 한다.


 


 

"뭐야 그거 왜 가져가"


 


 

"발라 먹을거야."


 


 

"이미 발랐잖아."


 


 

"더 발라 먹을거야."


 


 

"아 씨 정말!"


 


 

당신의 버럭과 함께 안방에서 어머니가 튀어나온다.


 


 

"지금 이 시간에 뭣들 하는 짓이야? 아주 그냥 동네사람들 다 깨우지 그러냐? 잘한다 잘해 엉?"


 


 

"아 오빠(언니, 동생 ,누나 ,형)이 내꺼 뺏어먹잖아!!"


 


 

"뭘 그거가지고 그래. 다시 구워먹으면 되잖아. 식빵 1개 남아있구만."


 

이라고 말하며 크림치즈를 당신쪽으로 건낸다.


 


 

이 상황을 보며 어머니는 또 한말씀 하신다.


 


 

"으이구 뭐 그런걸 가지고 이 밤에 소란이야? 얼른얼른 들어가.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네 그냥!"


 


 

어머니가 안방으로 퇴갤하시고 자신의 형누나오빠동생도 방으로 퇴갤하면 부엌엔 자신과 구운식빵 1개 그리고 딸기크림치즈가 남을 것이다.


 


 


 

왠지 모를 현재의 상황과 배고픔. 그리고 짜증이 겹쳐서 눈에서 눈물이 찔끔 할수도 있다.


 


 

어린시절이였다면


 


 

"왜 나한테만 그래!!"


 

하고 소리를 버럭 질렀겠지만, 이미 다 커버린 지금 그런다는건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조용히 식빵 1개 크림치즈를 방에 들고 온다.


 


 

컴퓨터에 앉아서 크림치즈를 구워진 식빵에 바른다.


 


 


 


 

불꺼진 방안에 모니터 만이 자신의 모습을 비추고 있고,


 


 

바삭바삭한 식빵 깨무는 소리만 들려온다.


 


 


 


 

그 식빵은 어느새 자신의 눈물로 젖어서 눅눅해져 있다.


 


 


 


 


 


 

그러면 이제 정말로 맛있다는 눈물젖은 빵이 완성되었다.


 


 


 

이야 맛잇다. 다음에 또 해먹어야지.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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