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따라서 이민왔고 지금 캐나다 대학 다니는 데
여기도 취업난이 좀 와서 취업하기 어렵더라.....
그냥 청소직들도 이민자들이 넘처나 서로 하겠다고 난리니.
이러다가 한국행으로 가야되나 싶다.
솔직히 캐나다에서 고생이란 고생 다 했음.....
한국 내 친구들 대학가서 놀 때 맨날 도서관에 쳐박혀서 영어공부하고
캐나다에서 부모님이 돈 많이 안 가지고 와서 방학만 되면 고딩때부터 일했음.
물론 직업구하기 어려워서 맨날 청소직, 설거지, 호텔 청소, 신문지 돌리기 등 그딴 직업만 구했어.
병원에선 내가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하는데도 거절하더군.
지금 양로원에서 봉사활동하고 있지만 연락도 잘 안해서 내가 연락을 더 할 정도다.
봉사활동으로 피아노 쳐주는거 하고 있는 데 할머니들이 "중국인...."시부렁시부렁거리면서 말하는 거 보면 고마워 할 줄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참 내가 여기서 뭔 뻘짓을 하고 있나 생각이 든다.

한국인 밑에서 일하는 곳에서 캐쉬어도 했는데 존나 돈 때어먹고 아는 분이라서 솔직히 지랄도 못 했다.
그 때 이래로 한국인 밑에서는 절대 안 일한다. 뭐 나중에 가선 어차피 해야만 하겠지마.....
내가 거기서 거의 꽁돈으로 일 하고 내가 욕먹었다. 그 사람들 말이 뭐 내가 일 그만두고 매출이 올라다나 뭐라나 ㅡㅡ
내가 일을 방학동안 그나마 열심히 했기에 매출이 올른거지 에구.....
외국 사는 놈/년들보고 한국애들은 다 놀고 먹고 존나 도피유학/도피이민인걸로 알지만 솔직히 난 내가 한국에 계속 있었으면 좋았으면 더 좋았지 고생 이 만큼 안 한다. 부모님 두 분다 일 다니는 곳 정리하고 와서 돈 초창기에 많았지만 지금 거의 다 투자비로 날라가고.....
한국에선 부모님 월급 600이상됬고 직업상 혜택도 있어서 고등교육 꽁짜에 대학도 추천서 받아서 갈 정도였지.
공부도 솔직히 반에서 5등안에 들었다. 근대 캐나다와서 내가 원래 영어엔 관심이 눈꼽만큼도 없는 데 억지로 와가지고 고생하고 이과과목만 잘 받고 영어는 거의 솔직히 아무리해도 A 못 받겠더라.

대학공부하는데 솔직히 대학 나와도 내 주변 캐나다에서 사는 한국인 보면 취업도 못해서 자영업하고 있고.....
한국으로 취업한다고 하고...... 그런거 보면 솔직히 내 스스로도 걱정된다.
여기서 취업을 해 본자는 안다. 적어도 이 곳에서 사는 게 쉽지많은 않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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