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취업활동도 막바지라 이제 뭐 크게 결과가 달라질일이 없어서 취업수기 싸지를 때가 된듯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종합격은 두 군데다.

J로 시작하는 중공업,건설, EPC, 발전, 연료파이프 사업을 하는 회사.

S로 시작하는 손정의가 대표이사로 있는 이동통신사.

이번주에 S사 내정자 모임가는데... 아마 나는 결국 J사를 고르지 싶다.

7월들어가면 한 군데 면접 더 볼건데 거기 붙으면 거기가고...

개인적으로 지원은 꽤 많이 한 편이고 스스로 중간에 때려 친게 약 10군데. 떨어진게 40군데는 넘을거 같다.

외국계 투자은행 등 나로서는 좀 비현실적인데도 지원했으니 승률은 좀 낮은 편이 되겠군.

대형 전자전기, IT, 중공업, 종합상사, 전문상사, 식품, 화학, 소재, 자동차, 금융까지 막 지원했으니 질문있는 사람은 댓글로.

J사는 평균연령 40대 초중반에 작년  평균연봉 800만엔 중반.
S사는 평균연령 33살 작년 평균연봉 910만엔.  그러나 이건 지주회사의 경우고...
실제로 어떤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솔직히 모두가 33살에 910만엔 받을 거라곤 생각안한다. 어차피 배속은 지주회사가 아니라
그룹내의 모바일, 텔레콤, 브로드밴드 셋 중에 하나로 갈테니..N이통사나 K이통사나 대우가 크게 다를거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지만
글쎄... 한국의 이통사 보단 분명 돈을 많이 줄 거라고 생각한다.

J사는 사택이나 주택보조금이 빵빵한데 S사는 기숙사 나가면 전부 자기가 알아서 해야한다. 또 S사는 퇴직금이 없다.
(요게 회사 고르는 기준이 되었음) 
J사는 그닥 짤릴일 없는 회사고 사람을 학력보고 엄청 거른다. S사는 못하면 짤릴거 같고 학력보단 인물중시다.
J사는 미래지향적인 기술이 많이 있고 S사는 이통사라 이런저런 법률로 보호받기 때문에 절대 망할일은 없을듯.
S사는 2009년 일본전체에서 영업이익이 단독3위. 2010년엔 거기서 두자리수 퍼센트로 성장.
J사는 매출이 S사의 영업이익보다 훨씬 적음. 물론 사원수도 훨씬 적음. 문과는 그냥 구제국대 한 명씩에 소케이 한명 정도.

왜대 문과 유학생으로서.. 취업활동 하면서 느낀점.

1. 유학생은 영어 못하면 찬밥 - 영어 못해도 어딘가 취직은 하겠지만 전국레벨 대기업은 무리. 솔직히 기업입장에서 생각 할 때 외국인 뽑는데 영어도 못한다고 하면 좀 그렇지..

2. 학교간판은 매우 중요 -  스미토모 계열, 미츠비시 계열, 유명 제철소, 대형 전기전자, 중공업, 엔지니어링 등 매출규모가 큰 회사는 학교간판 많이 본다. IT나 종합상사는 의외로 별로 않그렇다. 금융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문이과 관계없이 구제국 소케이 및 구제국급 국립대가 최고고 나머지는 학교 어드밴티지는 바라지 말아야한다.  그리고 APU무시하는 인간들 많은데 유학생이 종합상사 가려면 APU가 짱임.

3. 지방학생은 취업활동은 초기에 돈이 많이든다. - 저금 좀 해놔라. 나중에 교통비 삥땅치면 결국 본전 이상 뽑을 수 있지만..

4. 자신없으면 지원을 많이 할 것.- 문과생은 ... 그냥 받아 주는데 나올 때 까지 계속 써라. 순조롭게 나가면 나중에 면접 스킬도 올라가고 지원서도 점점 다듬ㅁ어짐. 지방학생의 경우 면접비 삥땅 칠 기업도 늘어나므로... 업계고 업종이고 너무 가리면 안된다

대충 알아보고 40살에 1000만엔이면 준수한 기업이므로...  구직활동 전중후로 잘 조사하고... 구직생들 화이팅하삼.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