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한국 5천원 수준도 안되는 음식이 2만원을 넘어간다. 근데 맛은 병맛
나는 한국에서 별로 음식 안가리고 이것저것 잘 먹는 편이었는데도. 살면서 음식 스트레스 받은적은 이나라가 처음.
차라리 프랑스나 독일, 이태리처럼 비싸도 나라의 문화나 전통이 담겨있다면 참아줄만 한데,
영국은 전통음식 없다보면 되고 있는것도 펍런치 정도인데, 너무 평범하면서 특색이 없고, 가장 중요한 맛이 없다

피시엔 칩스는 솔직히 왜먹는지 모르겠음. 그나마 잘나가는 인도, 이태리 음식점도 솔직히 한국보다 나은게 없음
돈 더 쳐내며 질은 떨어지는 음식 먹는 기분이 지랄맞음
그나마 가장 싸게 먹는법이 맥도널드, 버거킹 이것도 거의 만원돈. 근데 이게 젤싼거라 보면 됨

해결 방법은 테스코나 부츠 가서 meal deal로 3파운드 내외로 샌드위치+스낵+음료 먹는거임. 이것만 나 지금 한달째 연명중 ㅅㅂ 눈물남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는 영국 음식중 유일하게 먹어줄만함. 근데 이걸 먹는 애들은 영국에 오는 관광객들밖에 없다 보면 됨. 90% 영국인은 그냥 잼+토스트 아님 시리얼. 일단 영국은 현지인들조차 식당가기 무서워하는 나라라고 보면 됨. 현지인들 느끼기도 비싸니까 외국인은 말할것도 없지

즉 한국에서 음식 가리고 반잔투정 하는 사람들은 영국에 오셈. 지옥을 선사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