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종로타워 옆 골목 안쪽 끝에 있는 흥부네 쭈꾸미집입니다.
요샌 분점격인 이문골 식당을 자주 갔었더랬는데 이날은 본점인 흥부네에 자리를 잡았어요.

바뀐 메뉴판
쭈꾸미 숯불구이는 명칭이 바뀐 듯 하고 새로운 메뉴도 생긴 듯 하네요.
가격대는 예전과 대동소이한 듯 합니다.


양념구이 시키고 기본세팅


박쥐가 되고파 경계에 앉았어요. 후후~;;


쭈꾸미 양념구이입니다.


이문골 식당에서 먹었던 직화 숯불 쭈꾸미 구이에는 모자르지만 그냥 구이도 괜찮아요.


너무 오래 익으면 질겨지니까 적당한때에 건져 먹는게 중요 포인트입니다.
숯불이나 가스불이나 방심하면 금세 타는거는 똑같아요.


양념구이 단점이 밥을 못 볶아 먹는다는겁니다.
대신 쭈구미야채를 시켜서 볶아 먹으면 되는데 이미 많이 먹은지라 2인분 시키라는거 1인분만 시켰어요.
1인분에 밥 3개는 싱겁다는 말씀이셨지만 이것도 나름 맛있었습니다. -_-v


1인분에 밥3개가 오히려 간이 딱 맞더군요.
누룽지 조금 만들어서 바닥까지 핥핥~





이날 오래만에 보는 지인분이 있었는데 얼마전에 결혼을 하셨던 분이였어요.
같은 직종의 무려 띠동갑이신 분이랑 말이죠. ㅎㅎ

같이 오셔서 술한잔 나누면서 얘기를 나눠보니 참 좋으신 분이더군요.
희망을 버리지 말라는 그 분 말씀에 용기가 불끈했었만 제가 그분이 아닌지라 참 멜랑꼴리하데요. ㅎㅎ

오늘 서울은 비가 무척 많이 오고 있습니다.
비 내리는 지역분들 비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