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평래옥 초계탕

중앙극장 건너편 시절 가끔 가던 이 곳이 근 2년간 없어졌을 때 닭무침 생각에 많이 허전했었죠.
암튼 을지로에 다시 문을 열어 기쁜 맘에 방문했더니 여전히 연세드신 분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안더군요.
저희야 인터넷이라는 발빠른 매체로 가게 위치며 세부사항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는다지만 그 분들의 입소문은 정말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과 달라졌다면 이제는 젊은 분들도 꽤나 많아요. 근데 다들 카메라를 들고 있다는 거. ^^;;

#1 : 요 순간엔 가게 앞에 사람들이 안보이는데 들어갈 땐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도 한 2~30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2 : 3단 메뉴판 중 맨 왼쪽편. 중간판과 오른편은 손님들의 압박으로 패스.

#3 : 닭무침은 기본으로 깔려줍니다. 리필도 가능하구요. 그리구 따끈한 육수도 함께.

#4 : 빠질 수 없죠.

#5 : 초계탕.

#6 : 션~합니다.

#7 : 녹두지짐.

#8 : 갓 나와 따끈할 때 한 입 베어물면 어휴.

#9 : 그냥 김치예요.

#10 : 제육. 두 줄 갯수가 다를 법도 한데 정확히도 맞춰 놨네요.  ^^;;

#11 : 4번 사진 소환요.

전 너무 깔끔한 곳에선 소주 분위기가 잘 안나는 편인데 여긴 은근 잘 달려지더군요. 킁.

이상. 퐁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