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햄버거랑 핫도그랑 엄청나게 먹고 연구실에서 놀고 있었는데 ...

생각해보니 오늘 저녁에 아는 동생이 저녁밥을 해주기로 했었더군요!

어제한 약속인데 깜빡하고 있어서 6시쯤에 슬슬 출발~!

[1] 호박전 + 생선전

사실 이날 저녁 약속은 전날(내 생일) 우리집에서 동생들 두 명한테 저녁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거였는데 ...

막상 내 생일날은 호박전, 생선전, 돼지고기 구워서 대충 먹었었음.

사진은 내 생일날 내가 만든 호박전 & 생선전~ 

[2] 체리체리
이거슨 김체리님께 받치는 조공 ... 은 아니고 그 집에 초대 받은 횽아가 사온 체리~
체리가 제철인지 엄청 달고 맛있었음! 

[3] 돈까스 제작 - 고기 손질 및 밑간

여기서부터는 동네 사는 동생이 만드는 돈까스 제작 순서인데 ...

구경만 하고 있기가 좀 심심해서 사진 몇 장 찍었음.
일단 고기를 칼등으로 다진 뒤 소금 & 후추 밑 간을 합니다.

[4] 계란물 및 빵가루 입히기
계란물을 입힌 뒤 빵가루를 묻힙니다.

[5] 기름 가열
기름 한 통 다 썼음 ㅋㅋㅋ

[6] 빡시게 튀겨 줍니다.

[7] 적당히 갈색이 되면 꺼내 줍니다.

[8] 돈까스의 산.jpg

[9] 술

술이 빠질 수 없으니 이거 한 잔 씩.

사실 술은 술 좋아하는 주당 녀석이 사왔는데 이놈이 워낙 술을 좋아해서 자기 먹을라고 사온 거임;;;

[10] 생일 케익

밥 다 먹고 있으니 생각지도 않았는데 애들이 케익을 사와서 생일 축하 노래 같이 불렀음.

내 나이에 맞는 초가 없다는 이유로 난 그냥 마흔살 초를 켜고 노래를 불렀음.

고맙긴 했는데 어딘가 허전하다(?) 

이렇게 실컷 먹고 나서 극장 가서 Inception을 보고 왔는데 우워워 감동이었음.

나중에 한국에서 개봉하면 다들 꼭 보러 가길 바람.

명불허전 놀란 감독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고 디카프리오가 그렇게 연기 잘 하는지 여태 몰랐음;;;; 

강추 & 강추


담에 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