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셔] 가난한 노동자의 저녁밥 대신 분식(쌀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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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글은 아니지만 나 퇴근 길 보고가!! 처음에 쫌 오싹하지 가다보면 정겨운 시골길이야!! 작성자 : 여우야여우야

[빵셔] 가난한 노동자의 저녁밥 대신 분식(쌀이없다)

빵셔(122.37) 2010.06.10 00:00:13

조회 4097 추천 0 댓글 26

쌀이 떨어져서 저녁 대신 분식 .. 골고루 먹을려고 세트 샀는데 혼자 먹긴 욕심이 너무 과했다...
쌀떡뽁이.순대. 탕수육.튀김 (내가 젤조아 하는 야채튀김. 만두 그리고 서비스 김말이 1개)
야채값이 비싸서 중학교 이후로 분식점에서 야채튀김 하는곳을 본적이 없는데....
아딸의 꼬득꼬득한 야채튀김 맛이 정말 좋다..

날도 더워죽겠는데 포장하러 가서 할머니가 뜨거운 오뎅국물을 큰 사라에 한바가지 퍼주셨다....
먹으면서 기다리라고..... 너무 더운날씨 탓에 쿨하게 거절하고 싶었지만...
나는 유교사상을 중요시 하는 남자라서 오뎅궁물에 뿌려진 김뿌스러기 하나까지 핢아먹음...

음식의 어울리는 맥주는 고칼로리 음식의 특성상 포만감이 덜한 저탄수화물 맥주로 결정...
저 탄수화물로 포만감이 상당히 덜하고 단맛이 일품인 맥주로는 역시 크로넨버그 1664 ......
파리 Esplanade de La Defense 역 3번 출구에서 노숙하던 시절 Eustache de St Pierre라는 프랑스 친구가
나에게 건냈던 크로넨버그 1664... 그맛을 느껴보고 싶어 동네슈퍼 냉장고를 뒤져봤지만... 동네에선 그저 닥치고..... 카스 밖에 없다....

더위엔 역시 얼음동동 띄운 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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