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ori..] 광주의 쇠고기 육전 전문점에서..

..오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3.13 16:17:31
조회 7419 추천 0 댓글 27





12월말.. 꽤 추울때 모처럼 광주(광역시)에 갔다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
그래 육전 전문점을 가보자로 낙찰..


제가 가있던 곳에서 젤 가까운 미미원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원래 광주에서 육전 원조집으로 유명한 대광에 가고 싶었으나
그건 나중으로~..





img_213_2252_11?1264547302.jpg







원래 한정식을 하는 집이었는데, 육전 전문점으로 바뀐거라 하네요.

img_213_2252_17?1264547302.jpg






육전의 맛은 따뜻하게 부드럽게 먹는 맛이 최고라
서버가 육전을 즉석에서 만들어서 손님들이 그걸 집어먹는 시스템입니다.

img_213_2252_24?1264547302.jpg







밀가루는 안 사용하고, 찹쌀가루를 사용하다고 합니다.
아마 육전전문점을 표방하는 가게들이 대부분 그런거 같아요.
물론, 거기에 또다른 곡물가루를 더 첨가하는 집도 있겠지만
일단 기본은 찹쌀가루죠...
img_213_2252_8?1264547302.jpg





img_213_2252_18?1264547302.jpg







요새 식당의 샐러드들은 시판 마요네즈 뒤범벅이 아닌 이것저것 섞어서
내어주는 곳이 많기에 그집만의 소스를 즐기게 되어 참 좋네요.
이집도 마찬가지. ^^
img_213_2252_21?1264547302.jpg







아주 묽게 호박죽이 나왔어요..

img_213_2252_1?1264547302.jpg





새콤한 홍어무침도 조금 나와줍니다.
img_213_2252_19?1264547302.jpg







묵은지도 살짝......
img_213_2252_23?1264547302.jpg






독특한 물김치인데...
맛이 상당히 좋네요. 시큼 톡톡 시원.... ^^b
img_213_2252_0?1264547302.jpg







말린 도토리묵을 무친거라.. 식감이 쫄깃하네요.
예전에 티비에서 이렇게 해서 파는 가게를 본적이 있는데,
나중에 집에서도 함 말려서 이렇게 무쳐봐야 겠어요.
img_213_2252_12?1264547302.jpg






드디어 주연이 나와줍니다.

얄팍하니.. 전감용으로 잘 썰어준 쇠고기입니다.
보통 아롱사태 부분을 썰어서 내어준다는데...
이것도 그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
서버가 워낙 바빠서 물어볼 틈을 놓쳤다능... 에휴..
img_213_2252_14?1264547302.jpg





육전과 같이 먹을 파절이..
아주 슴슴하고 살짝 얼큰하게 무쳐내서..
육전의 맛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싸먹으면 됩니다.
img_213_2252_27?1264547302.jpg






서버의 재빠른 손길이 느껴지지 않는지..
정말 집에서 부칠려면 참 번거로운 육전을
순식간에 뚝딱 만들어내는 그들의 기계적인 빠름에 박수를...ㅎㅎ.

img_213_2252_3?1264547302.jpg








img_213_2252_7?1264547302.jpg






매콤할 것 같은 파절이랑 자알 어울립니다.
근데, 아마 제가 간을 봤다면, 파절이에 멸치액젓을 약간 첨가했서
맛을 좀 진하게 냈을지도.. ^^;

img_213_2252_9?1264547302.jpg






다른 테이블의 육전을 서빙하느라 후다닥 만들고 갔습니다.(미리 양해를 구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식지 말라고 배춧잎위에 올려두고 갔는데...
순식간에 없어집니다. ㅠㅠ...
정말 2인분이 순식간에 없어지네요.
img_213_2252_28?1264547302.jpg





이렇게 쌈도 싸먹고..
img_213_2252_25?1264547302.jpg






고소하게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도
쇠고기의 맛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img_213_2252_6?1264547302.jpg






육전 이후.. 식사는.. 이렇게 돌솥밥으로...
반찬은 정갈하게 내어주는데, 간들이 다 제법 괜챦습니다.
예전에 한정식 하던집 역시 맞군요..ㅎㅎ
img_213_2252_15?1264547302.jpg






아마도 톳..??? ^^;
해초류를 좋아하기에 순식간에 뚝딱 먹어치웠습니다.
img_213_2252_13?1264547302.jpg







img_213_2252_29?1264547302.jpg





간장게장도 살짝 나와주는데, 전문점에는 살짝 못미치는 솜씨...

img_213_2252_4?1264547302.jpg






광주의 밥상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젓갈..
바로 토하젓입니다.
아주 작은 민물새우로 만드는 젓갈인데..
이제는 귀해서 1킬로에 꽤 비싸다고 하는데...
시중에 나오는거는 많이들 섞고, 수입산도 많고 그럴꺼라네요...
암튼... 광주 밥상에는 토하젓.. 목포밥상에는 갈치속젓... ㅎㅎㅎ

img_213_2252_2?1264547302.jpg





무선주전자를 갖다놓고... 밥을 덜어낸 돌솥에 끓인물을 부어서
누룽지와 숭늉을 만들어서 먹으라네요.. 
img_213_2252_30?1264547302.jpg







구수하니 좋은데... 암튼.. 가격이 꽤 비싼 메뉴 맞습니다. 육전은...

하긴 그럴수 밖에... 1+  쇠고기 좋은 부위로는 100g 1만원에 육박하는 물가라서..

명절때 해먹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모처럼 생각이 나네요.. 낼 일욜날 함 해먹어볼까 생각도 들고.. ^^;

img_213_2252_10?1264547302.jpg







감식초였나 매실차였나.. 헷갈려라....ㅠㅠ... 벌써 몇달전 사진이다보니.. 휴..
img_213_2252_26?1264547302.jpg








img_213_2252_20?1264547302.jpg







img_213_2252_22?1264547302.jpg





광주의 옛 중심지인 동구지역에 이렇게 옛날식 한식집이 남아있었다니..
규모는 적어도.... 빽빽한 개성없는 건물들 사이에 있는게..
어찌나 보기 좋던지....
img_213_2252_16?1264547302.jpg




모처럼 당직도 없고, 집안일도 없고.... 띵가띵가.. 보낼 수 있는 주말이네요.
이제 맛난거 사먹으러 가던지.. 해먹으러 가던지 좀 그래봐야겠어요. ^^;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122858 [제이] 맥스 & 피자 한조각! [11] 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3538 0
122857 잦취생이 만든 돈까스얹밥 [7] 잦취생(211.105) 10.05.29 3759 0
122856 순대 [24] 사보텐더(114.200) 10.05.29 4202 0
122855 편의점셋 [3] 슬픈고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2315 0
122854 남은 제사음식 먹어치우기 3탄 - 로스트 치킨 [3] Nit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3950 0
122853 주말 아침겸 점심.. [1] puck(124.54) 10.05.29 1963 0
122852 야밤에 한잔...더덕구이. [7] 쿠와트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2267 0
122851 먹고살기 37 [17] 지니어스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3600 0
122850 에너지 드링크 5종 비교 시음기. (스왑조심, 통합편집임) [20] Fe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3273 0
122849 공짜 닭이 생겼는데 이걸로 뭘 하지 [16] 자취(121.160) 10.05.29 2031 0
122848 [초림] 자취생이 일주일에 8번 먹는 메뉴 [14] 초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4702 0
122847 회사 회식이네요 [27] 사보텐더(114.200) 10.05.29 5407 0
122846 자취생 치킨마요 해먹기 [4] ㅇㅇ(183.96) 10.05.29 4021 0
122844 20살 백수의 점심식사3 [6] ShockH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3283 0
122842 가난한 자취생의 점심식사.. [8] 자취생(114.205) 10.05.29 3491 0
122841 시리아 여행 음식1탄!! [15] 라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3629 0
122837 [동해어부] 티라미수 마카롱 [22] 동해어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4672 0
122833 마음이 적적해서.. [2] 자취자취열매(121.185) 10.05.29 1891 0
122832 치킨을 맛있게 먹는 방법 [7] ㅠㅠ(125.177) 10.05.29 4041 0
122831 [하빕]재래시장에서 장 본거로 밥 해먹기 (추가 몇장 ^^;) [67] 하비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8157 0
122829 니지에 갔다 왔어요 [5] 바리데기(114.108) 10.05.29 1870 0
122828 파닭파닭 [2] ㄷㅁ(210.57) 10.05.29 3266 0
122827 김치부침개 해먹었듬 有 [5] 인생무상(121.129) 10.05.29 2390 0
122826 자작 닭꼬치 [16] 벨지안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3782 0
122824 [책장수] 오늘도 먹고 사는 사진 한번 올립니다. +메인이슈 등록 기념 [16] 책장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9 2784 0
122823 안녕하세요. 부산사나이입니다. 근데 오늘 기갤 벙개날 아닌가요? [37] 부쏸사나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2643 0
122821 파파존스 아이리쉬 포테이토 [7] ㄷㄹ(58.232) 10.05.28 3771 0
122819 먹고살기 36 [20] 지니어스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3105 0
122818 [아범네] 안주-스티커 모아서 탕수육. [6] 훅끼(119.192) 10.05.28 3253 0
122810 태국 음식 파타이 [13] 벨파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4137 0
122808 피자는 2판정도는 가볍게 먹어줘야 하는거 아님요? [18] 로케트찌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4799 0
122807 자취생의 오후 [11] 자취생(121.185) 10.05.28 3752 0
122803 집에서 해먹는 떡볶이 [16] 인삼(59.13) 10.05.28 4073 0
122802 3분요리 춘천닭갈비(는개뿔)덮밥 + 대게살 [2] GuitarFood(119.64) 10.05.28 3572 0
122801 [名利 S90] 공릉동 원조멸치국수 [48] 명리(名利)(125.146) 10.05.28 12375 0
122798 처음만들어본 자작 오징어순대 [11] 벨지안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4415 0
122796 생처녀 베이컨굴소스후추계란볶음밥 [10] ㄴㄴㄴ(59.15) 10.05.28 3581 0
122792 [ lulu ] 뭐든지 대량 - 생선편 갑오징어 병어 갈치 삼치 .... [14] lulu(118.223) 10.05.28 2980 0
122791 오늘 점심 메뉴임 [8] 전설의용봉탕(118.41) 10.05.28 2539 0
122789 [dalhae] 오랜만입니다~ 집밥(게장, 깁밥, 불고기, 샌드위치 등) [24] dalha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6009 0
122786 전북 익산, 남부시장에서 먹었던 새알팥죽과 팥칼국수 [7] 프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3381 0
122784 뼈다귀해장국 + 돈까스 + 뇌조리 국수집 + 쭈삼 [5] 초콰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3009 1
122783 [MAY]제주도에서 먹은 회 [6] MA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2719 0
122780 [Hood_]집에서 구워먹은 돼지고기 [13] In My Hood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4103 0
122777 마트표양장피 [10] 벨지안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8 3873 0
122775 엄마가좋냐 아빠가좋냐 [25] ㅇㅇ(59.66) 10.05.27 3718 0
122774 집에서 만든 애플파이 [5] 후로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7 2308 0
122773 집에서 즐기는 폭립 & 새우구이 [6] ㄷㄹ(58.232) 10.05.27 2676 0
122772 가난한 자취생의 저녁식사.. [62] 자취생(114.205) 10.05.27 5856 0
122771 [사라다] 미나리+숙주 냉채라고 쓴 나물 [9] 사라다(119.192) 10.05.27 210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