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약속은 거의 종각에서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날은 종로5가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바로 백제정육점 육회를 공략하기 위해서인거죠.

종로5가역 4번 출구 나와서 직진, 백제약국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백제정육점이 보입니다.
중간에 비슷한 상호들이 있는데 속지 마시고 직진하시면 느낌 오는 곳이 있습니다.

예전에 밀려드는 사람으로 해서 기다리는게 다반사였는데 확장한 2층으로 가서 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래도 3~40분 뒤에는 바로 만석이 되더군요. 참고로 2층은 자리번호와 같은 번호에 신발을 넣어야 하더군요.

메뉴판
당근 시작은 육회부터~


기본찬들


육회 두둥~


군침이 샤르르~
오랜만에 보는 육회인듯 하네요.


노른자 안 깨지고 이쁜 모습 그대로 왔어요.ㅎ


소주 일발 장전


노른자 깨서 샤샥 잘 섞어줍니다.
쌉사름한 마늘맛에 고소한 참기름내, 쫀득한 육질이 잘 어울립니다.
다른 괜찮은 육회집 많다지만 여기도 아직은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찬거 먹다 더운거 드시고 싶다는 분이 있어서 삼겹살로 전환해봅니다.
예전 삼겹살집에선 무조건 이런 냉동삼겹살이었는데 요새는 거의 다 생삼겹이 대세죠.


잠시 옛생각 좀 하다가 노릇노릇 잘 구워줍니다.


잘 익어가는군요.


푸짐하게 잘 구워놨어요.


김치도 같이 구워줍니다.


고기 좀 먹다 나머지 야채들도 투입


김치도 맛있게 잘 볶어졌네요.


맛있게 먹다가 남은 육회 처리를 위해서 양념밥을 주문해봅니다.


잘 비빈 뒤에 철판으로 ㄱㄱㅆ~
어흑 이거 진짜 맛있었어요.





좀 가격대가 비싼 곳이긴 하지만 여러명이 모여서 가면 그만큼 부담이 줄어서 좋네요.
시끌법석한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마늘맛 물씬 나는 육회를 좋아하신다면 더 좋은 곳이겠죠.
맛있게 먹고 나와 다시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명절 전에 심한 감기몸살로 겔겔대다가 명절 보내고나니 벌써 2월 중순이네요. -_-;;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