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권도형 한국행…”통보 오면 일정 협의”

파이낸셜뉴스

2024.03.08 10:24:59

조회 67 추천 0 댓글 0

"아직 통보 못 받아...신속 처리 필요"

[파이낸셜뉴스]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한국으로 송환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몬테네그로 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게 되면 구체적 일정 등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8일 오전 법무부 과천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직 (몬테네그로 측에서) 정식 통보는 못 받았다”며 “향후 통보를 정식으로 받게 되면 외교부와 몬테네그로 당국 등과 협의해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구금 기간이 많이 남지 않은 거로 알고 있다”며 “신속하게 진행돼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씨는 범죄인 인도를 위한 구금 기간 8개월을 이미 모두 채웠고, 위조여권 사건으로 선고받은 징역 4개월의 남은 복역 기간은 오는 22일 끝난다.

몬테네그로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권씨의 범죄인 인도 건을 다뤄온 포드고리차고등법원은 7일(현지시간)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지난달 20일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씨를 미국으로 인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권씨 측은 불복했고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이 미국 인도 결정을 무효로 하고 재심리를 명령하면서 결과가 뒤집힌 것이다.

항소법원은 당시 미국 정부 공문이 한국보다 하루 더 일찍 도착했다고 본 원심과 달리 "한국 법무부가 지난해 3월 24일 영문 이메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 미국보다 사흘 빨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급심의 판단이 있었던 만큼, 하급심인 고등법원이 사건을 재심리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인 권씨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권씨는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로 넘어왔고, 지난해 3월 23일 현지 공항에서 가짜 코스타리카 여권을 소지한 채 두바이로 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당시 함께 검거됐던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국내로 송환된 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돌싱' 배우 박은혜 "이혼 후 前남편과..." 화끈 고백 ▶ '4번 결혼' 박영규, 연하 아내 공개...나이 차이가 무려 ▶ 무인 헬스장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부검 해봤더니...▶ 티아라 아름 "전 남편이 대소변을..." 이혼 사유 폭로 ▶ "남편과 텐트서 자는데 남성 7명이 들어오더니..." 끔찍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211150917470224_l.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11097	서울경찰청장 “메디스태프에 명예훼손 게시글 올린 5명 송치”	파이낸셜뉴스	12:34	1	0
11096	서울청장 “김호중 사건, 위드마크 공식 적용한다”	파이낸셜뉴스	12:24	2	0
11095	'음주 뺑소니' 김호중 출국금지 승인…"오늘 자진출석 연기"	파이낸셜뉴스	12:13	5	0
11094	데이터베이스 복제해서 판매...대법 "저작권 침해"	파이낸셜뉴스	11:06	10	0
11093	'계약 연장' 요구한 임기제공무원…법원 "임용권자 재량" [1]	파이낸셜뉴스	11:06	101	2
11092	경찰, '뺑소니' 김호중 등 4명 출국금지 신청	파이낸셜뉴스	10:17	13	0
11091	'초고금리로 약 10억원 받아내 숨긴 혐의' 대부업자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	10:09	13	0
11090	경찰 "김호중과 출석 일정 조율 중"	파이낸셜뉴스	09:29	15	0
11089	검찰, 오늘 '김여사 명품백 고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고발인 조	파이낸셜뉴스	08:45	19	0
11088	[인터뷰]이찬희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주어진 '소명', 헌신할 것"	파이낸셜뉴스	05.19	74	0
11087	서울의소리, 내일 檢 조사서 '제3자 인사청탁' 정황 제출 예정	파이낸셜뉴스	05.19	59	0
11086	"청소년 도박·대리입금 조심" 서울경찰, '긴급 스쿨벨' 발령 [12]	파이낸셜뉴스	05.19	5279	2
11085	경찰 수사 부서 지원자 크게 늘어…기피 현상 해소	파이낸셜뉴스	05.19	68	0
11084	의대 정원 집행정지 의료계 패소된 이유...결정문 살펴보니 [24]	파이낸셜뉴스	05.19	5779	12
11083	직구 전면금지 안한다지만…공동구매 업자 가슴 철렁 [2]	파이낸셜뉴스	05.19	126	0
11082	소유권등기 마친 뒤 건설임대사업자 등록하자 반려…법원 "처분 취소"	파이낸셜뉴스	05.19	60	0
11081	막아도 막아도 주소 바꿔 접속 가능…‘디지털 교도소’ 여전히 살아있다	파이낸셜뉴스	05.19	80	0
11080	투약 뿐 아니라 '운반책'에 뛰어드는 10대들...막을 방법은[김동규	파이낸셜뉴스	05.19	62	0
11079	공수처 '수장 공백 4개월' 종료 임박...'채상병 수사' 탄력받나[	파이낸셜뉴스	05.19	46	0
11078	"'몰래 녹음', 불륜 증거로 사용할 수 없어" 대법 [1]	파이낸셜뉴스	05.19	104	0
11077	'뺑소니 혐의' 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압수수색 [37]	파이낸셜뉴스	05.18	7320	10
11076	피상속인의 상속재산, 상속인의 고유재산? [부장판사 출신 김태형 변호	파이낸셜뉴스	05.18	6457	1
11075	'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진연 회원 4명 전원 구속영장 기각 [1]	파이낸셜뉴스	05.17	174	0
11074	경찰, '사건 은폐 의혹' 김호중 소속사 대표 입건...음주 여부는?	파이낸셜뉴스	05.17	165	1
11073	중국 방문한 푸틴, 시진핑과 ‘올림픽 휴전’ 논의했다	파이낸셜뉴스	05.17	135	0
11072	[속보] 푸틴 "시진핑과 '올림픽 휴전' 문제 논의"	파이낸셜뉴스	05.17	149	0
11071	檢, '영풍제지 주가조작 의혹' 실소유주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	05.17	137	0
11070	한진家, 140억원 증여세 소송 2심 일부 승소…"23억원 취소"	파이낸셜뉴스	05.17	123	0
11069	박수홍 항소심서 친형 부부 대면해...항소심서 박수홍 증인채택	파이낸셜뉴스	05.17	143	0
11068	“오세훈과 면담하겠다”…공공운수노조 4명 시청 진입하려다 체포	파이낸셜뉴스	05.17	106	0
11067	文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검찰, 청와대 전 계약직 출국정지	파이낸셜뉴스	05.17	119	1
11066	법무법인 바른-LA한인상의, 재외동포 자산관리·승계 업무협약[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	05.17	110	0
11065	공수처장 청문회, 오동운 "채상병 특검, 국회 입법권 존중...수사는	파이낸셜뉴스	05.17	97	0
11064	"무속경영 등 결격사유"vs"뉴진스 차별대우"…하이브·민희진 날선 공	파이낸셜뉴스	05.17	101	0
11063	19일 서울 도심서 자전거 대행진…교통 통제 [8]	파이낸셜뉴스	05.17	5338	1
11062	'경품행사 1㎜ 깨알고지' 소송 "개인정보 유출 위법, 피해자가 증명	파이낸셜뉴스	05.17	116	0
11061	'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진연 회원 4명 구속 기로	파이낸셜뉴스	05.17	95	0
11060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원칙 따라 고위공직자 부정부패 척결할 것”	파이낸셜뉴스	05.17	88	0
11059	신응석 신임 서울 남부지검장 "공정·신속 수사로 국민 신뢰 얻을 것"	파이낸셜뉴스	05.17	90	0
11058	"유흥주점은 가고, 음주운전은 안했다"는 김호중, 압수수색 3시간 만	파이낸셜뉴스	05.17	608	0
11057	'횡령·배임 의혹' 이호진 전 태광 회장 영장 기각…"혐의 다툼 여지 [1]	파이낸셜뉴스	05.16	205	0
11056	[속보]'횡령·배임 혐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구속영장 기각	파이낸셜뉴스	05.16	109	0
11055	경찰, 김호중·소속사 대표 주거지·사무실 압수수색 [1]	파이낸셜뉴스	05.16	225	0
11054	'27년 만의 의대 증원' 사실상 확정…법원, 정부 손들어줬다(종합)	파이낸셜뉴스	05.16	154	0
11053	송경호 부산고검장 취임...“따가운 평가 많을수록 상식 지켜야”	파이낸셜뉴스	05.16	110	0
11052	법원, 의대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 정지 각하·기각 [2보]	파이낸셜뉴스	05.16	101	0
11051	'의대 증원' 예정대로…서울고법, 집행정지 신청 각하·기각 [2]	파이낸셜뉴스	05.16	184	1
11050	[속보] 법원,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 각하·기각	파이낸셜뉴스	05.16	97	0
11049	이원석 "검찰은 오로지 증거로 진실 찾고 법리로 결정"	파이낸셜뉴스	05.16	94	0
11048	조희대 대법원장 "몇 년간 사법부 예산 감소…재판지연 주원인"	파이낸셜뉴스	05.16	10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