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부당하게 진폐급여 못 받았으면 임금상승분 반영해 지급" 대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5 13:51:31
조회 81 추천 0 댓글 0



[파이낸셜뉴스] 진폐증 환자가 근로복지공단의 잘못으로 장해급여를 받지 못하다가 뒤늦게 지급 결정을 받았다면 그때까지의 평균임금 상승분을 반영해 급여를 지급하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달 16일 A씨가 공단을 상대로 "보험급여 차액을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04년 진폐증 판정을 받고 요양에 들어갔다. 당시 대법원 판례에 따라 완치가 불가능한 진폐증 환자에게는 장해등급이 결정된 즉시 장해급여를 주어야 했다.

공단은 그러나 대법원판결을 따르지 않다가 같은 취지의 판결이 계속 나오면서 2017년 뒤늦게 업무 처리 기준을 변경해 요양 중인 진폐증 환자에게 장해급여를 주기로 했다.

A씨는 2016과 2017년 두 차례 장해급여를 달라고 신청했는데, 공단은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했다. 진폐증 판정으로부터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났으므로 청구권을 잃었다는 취지다.

이후 '요양 중이라는 이유로 공단이 장해급여 청구를 거절할 것이 명백해 진폐근로자가 청구하지 않았던 경우'에는 공단이 소멸시효를 이유로 지급을 거부할 수 없다는 대법원판결이 2018년 확정됐다.

공단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2018년 4월 A씨에게 장해보상 일시금으로 901만원을 줬다. 이는 A씨가 진폐증 진단을 받은 2004년의 평균임금인 9만1000원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쟁점은 A씨의 사례처럼 '사유 발생일'과 실제로 보험급여를 지급하기로 결정하는 날(지급결정일) 사이에 시간적 격차가 큰데도 사유 발생일의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장해급여를 주는 게 맞는 지다.

A씨는 수년간 전체 근로자 임금 평균액이 늘어난 만큼 이를 반영해 평균임금을 증감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1심과 2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대법원은 "제도 미비의 상황에서 부당한 지급 거부·지체 시 보험급여 지급결정일까지 평균임금을 증감하는 것은 재해근로자의 보호와 행정의 적법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평균임금 증감 제도의 취지에도 부합한다"며 "보상금 산정 시 적용되는 원고의 평균임금은 지급결정일까지 증감한 금액"이라고 판결을 뒤집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자퇴·동거→16세 임신' 女 "남편 직장 동료가 얼굴 보더니.."▶ '선우은숙 전 남편' 이영하, 재혼 생각 묻자 "여자는 없는데.."▶ 김호중, 뺑소니에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매니저가.."▶ "내년 결혼" 에일리 3살 연하♥남친, '팔로워 85만' 유명인▶ '항거불능' 韓 여성 2명 성폭행→긴급체포 일본인, 알고 보니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11352 학폭 피해 학생에 폭언한 교사 1심 무죄에…檢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81 0
11351 '영등포 성매매집결지 포주' 재개발 조합장 항소심 판결에 검찰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89 0
11350 '음주 뺑소니' 김호중, 내일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등 적용(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75 0
11349 헌재 “KBS 방송 수신료, 전기요금 분리징수는 합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80 0
11348 '2호선 맥가이버칼 폭행 혐의' 50대, 2심서 무죄 주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81 0
11347 "왜 내 민원에 성의 없이 대응해"...파출소 불 지르려던 20대 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85 0
11346 "신앙 훈련이야" 교인에게 인분 섭취 강요한 목사, 항소심서 징역2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77 0
11345 '허위 뇌전증' 유명인 병역 면탈 도운 브로커 항소심 징역 5년 [1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5156 3
11344 헌재 "文정부서 강화된 종부세 합헌…부동산 가격 안정 도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78 0
11343 양심적 병역거부자 36개월 합숙 대체복무…헌재 5대 4로 ‘합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78 0
11342 인권위, '훈련병 얼차려 사망 사건' 직권조사 검토…군 보낸 부모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59 0
11341 법원, 민희진 손 들어줬다…"하이브 의결권 행사 안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49 0
11340 김건희 여사 수사팀 유임에...검찰 수사 속도내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44 0
11339 [속보] 헌재, 36개월 대체복무 기간 규정 '합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59 0
11338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원 재산분할"…1심 판단 뒤집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61 0
11337 [속보]법원, "하이브, 민희진 해임안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46 0
11336 헌재, 첫 검사 탄핵 5대 4로 기각…안동완 검사 파면 면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43 0
11335 [속보]문재인 정부서 확대된 "종합부동산세 합헌" 헌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50 0
11334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내일 검찰 송치된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39 1
11333 [속보]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재산분할 1조3800억원 지급"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69 0
11332 자율주행車 기술 유출, 카이스트 교수 징역 2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47 0
11331 [속보]서울고법 "SK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 재산분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35 0
11330 시민단체, 이선균 소속사 고발…'피의사실공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36 0
11329 [속보]서울고법 "노소영, SK그룹에 기여…주식도 분할 대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28 0
11328 [속보] 헌재, 안동완 검사 탄핵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31 0
11327 대법원, '사법정책자문위원회' 10년만에 재운영...문제점 개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28 0
11326 '돈봉투 의혹' 송영길, 보석으로 석방…구속 163일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32 0
11325 강형욱 반려견 레오 '출장 안락사' 수의사 고발 당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53 0
11324 [속보]법원, '돈봉투 살포 의혹' 송영길 보석 허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44 0
11323 유튜버 모욕 혐의…변희재, 항소심서 '법리 오인' 주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79 0
11322 경찰, '500억 배임 혐의' 폴라리스쉬핑 경영진 구속영장 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76 0
11321 연 끊은 며느리 찾아가 "대출 받아 돈 달라"...시아버지 집행유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35 0
11320 동묘 담장 훼손한 40대 남녀... "목말 타다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38 0
11319 '세기의 이혼' 최태원·노소영 항소심 오늘 선고…2조원 재산분할 쟁점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263 0
11318 '음주 뺑소니' 김호중, 운전자 바꿔치기 지시…"실형 가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43 1
11317 '오물 풍선' 서울 종로에서도 발견..."북한 소행인지 조사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69 0
11316 [속보] 중앙지검 1차장에 박승환 광주지검 부부장...4차장 조상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55 0
11315 [속보] '김여사 수사' 중앙지검 형사1부장·반부패2부장 유임...檢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58 0
11314 신축 경찰청사, 국민의 시선을 담는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60 0
11313 [단독] 격화되는 법조계 ‘AI 갈등’...변협, 로펌 대표 등 책임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5914 8
11312 '청탁금지법 위반' 김도현 전 베트남 대사 2심도 벌금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96 0
11311 '은평구 주택가서 자해 소동 혐의' 30대 남성 집행유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54 0
11310 '돈봉투 의혹' 재판서 이정근 "캠프에 들어온 돈, 송영길에게 보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51 0
11309 '동창 가스라이팅' 1억 6000만원 갈취한 20대 男... 1심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53 0
11308 법무법인 지평, 인도 현지 로펌과 '인도 진출·규제 전략' 세미나[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45 0
11307 [단독] 간 큰 경찰서 직원... '유실물 3000만원 횡령 혐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54 0
11306 "경찰이 나를 먹잇감으로"...김호중 '비공개 귀가', 인권침해 인정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84 0
11305 "피해 승낙 받아도, 아동학대 가해자 정보 공개는 위법" 대법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296 3
11304 케타민 흡입한 20대 남성 유죄...합성대마 구매 혐의는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45 0
11303 경찰, 고시원 이웃 때려 숨지게한 50대 男 구속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5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