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투기장은 여전히 존재함

그러나

어제 트레이드 데이 해보고 나서 내린 결론

사재기로는 피파에서 재미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이었다.

60억 상한이 된 지금, 50억정도 세팅하면 잘뜰 경우 70억짜리가 나옴

대충 

중급월레5카가 나오거나

상급월레2카가 나오는 방식임.

예를 들어 비어호프5카가 나오거나, 트레제게2카가 나오거나, 이렇게 됨

근데 트레이드의 묘미는 뭔지 아냐??

바로

개쩌리에 대한 불가항력의 감각이 생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60억을 맞춰서 돌렸는데 

파울루 푸트리 6카가 나온것임

???

니네 이런 상황을 생각해본적이라도 있냐??

니네가 이적시장에서 파울루 푸트리를 누를 일이라도 있겠냐고

심지어 거기서 6카를 누를 일이 있음??

그럴 일이 없음

왜냐하면 파울루 푸트리는 쓰레기니까

근데 그 쓰레기가 사실상 발롱도르 수상자이기도 함... 

그리고 그 발롱도르 수상자 6카가 스탯이 무려 96임. 

이정도면 피파1대장, 스탯1대장 펠레보다 무려+2 정도 많고,

가격도 참하게 59억임

이것의 장점은 바로, 억당400으로 치면 2만원 정도만 쓰면 언제든지 팔 수 있는 부동산이나 다를 게 없다는 것이고

당장 팔 일이 없으면 그냥 써도 무방하다는 거다.

근데 니네 생각을 해보라고

진정성있게 푸트리 6카를 쓸 생각이 한번이라도  들은 적이 있었냐는거지

바로 없다는 게

이 트레이드의 묘미라는 것이다

평생 쓸 일이 없는 새끼를 그것도 6카, 60억짜리를 쓰고 있다는 거

나도 모르겠고

상대는 당연히 더더욱 모름

왜 저 새끼가 푸트리 6카를 들고 있는지

한마디로 요지경 스쿼드가 탄생한다는 것임

그리고 그 요지경 스쿼드를 내 의지로 선택한 게 아닌,

트레이드 자체는 내 의지였으나

그 결과는 내 의지와 하등 무관한 불가항력이 개입된

불가항력의 요지경 스쿼드가 탄생한다는 것이고

그런 스쿼드는 당연 제정신 박힌 새끼라면 살 일이 없을것이니

피파3안에서만큼은 unique one 그 자체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