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에서 콘테는 35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fw요렌테 fw테베스

mf아사모아 mf포그바 mf비달 mf리히슈타이너

                         mf피를로

df 키엘리니       df보누치        df바르찰리

                         gk부폰 

352는 수비적인 전술인데 콘테는 이 전술을 4-2-4와 4-3-3의 장점을 취합하여 유벤투스를 강팀으로 만든다.

4-2-4는 윙이 돌파하는 가운데 투톱과 반대 사이드의 윙이 크로스에 맞추는 측면공격이다.취임 초기에는

이 시스템을 사용했으나 중원 세 선수의 능력을 살리기 위해 fw를 줄여서 4-3-3으로 변형했다.

그 후 정착한 시스템이 3-5-2였다.

df를 줄여서 투톱으로 돌리고, 3명의 두터운 중원을 활용하면서 측면공격의 위력을 부활시켰다.

그 대신 양쪽 윙하프를 사이드의 상하로 이동시켜 최종라인의 수비와 최전방의 공격에 모두 가담시켰다.

mf의 운동량에 부담이 가중되지만 선수의 개성을 살리는 배치라 할 수 있곘다.

중요선수로는 테베스다. 모두 유벤투스를 생각하면 mvp라인을 떠올리고 미드필더가 강한팀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틀린말은 아니다. 미드필더가 상당히 강한데 352의 고질적인 문제는 미드필더의 조직적인 역습이 먹히지않을때다.

이때 른역습을 풀어나갈 수 있는 효율적인 움직임을 해주는 fw의 역할이 절실한데 그것을 해낸 선수가 테베스다.

개인기량이 워낙 출중했기때문에 매 경기 중요하게 쓰였다.

콘테의 352는 포그바나 비달이 볼란치 역할을 하기도 했고

피를로를 후방에 배치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하면서

키엘리니 보누치 바르찰리와 함께 다이아몬드 형태를 구축

전방압박에 대비한 손쉬운 탈압박까지 계산했다.

352의 장점은 점유와 투톱의 역습이다.

측면공격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종방향으로의 빠른 중앙돌파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콘테의 유벤투스는 공격옵션이 한가지 더 있었는데 그게 바로 피를로라는 선수였다.

피를로는 최후방에서 최전방으로 한번에 역습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했다.

그래서 콘테의 352는 상대에게 까다로울 수 밖에 없는 전술이다.

현 첼시에서도 가끔 선제골로 앞서나갈때 포워드를 한명 빼고 미드필더를 채워 352를 유지하는데

이때 피를로 자리에 들어가는 선수가 파브레가스다.

그런데 피를로만큼의 임펙트는 없다는게 좀 아쉽다.

암튼 콘테 좋아하는 사람있으면 352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