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만큼 아프고 뒤질만큼 바빠서 오래 쉬었다가 황유 복귀 후 메인퀘 끝난 시점에 후기 남김.

파판경력은 한섭 신생(알테마 출신) -> 한섭 창천 -> 글섭 홍련 이주. 

한 잔 하고 쓰는 거라 맞춤법 양해. 시간 나면 고침.

1. 스토리 / 메인퀘스트

개인적인 스토리 순위는 칠흑 > 창천 > 효월 >= 홍련 = 황유 , 신생은 너무나 많은 짐을 짊어지고있어서 평가에서 제외.

스토리 진입 전에 가장 의문스러웠던 건 새로운 위기의 창출이었음. 세계의 멸망은 막았고, 그 원흉도 제거했고, 땅의 신비 (12신)도 풀었는데

새로운 위기가 나올 게 있나? 생각했던 건 '너무 강해진 빛전에 대한 견제' or '에오르제아 내부전쟁' 이었음. 겸사겸사 새로운 공적도 만들어주고.

그리고 내가 본 건 '털 털 비늘 비늘의 소꿉장난'과 '진부하고 진부한' 이야기였다. ff14판 시빌워라고 칭한 요시다는 도게자해야한다.

7.0 스토리의 근본적인 문제는 홍련과 유사한데, 전반부-후반부가 별 상관이 없을뿐더러 특히 메인 히로인이라고 있는게 

굉장히 호감을 사기 어려운 캐릭터라는 것임. 너무나 평면적인 캐릭터이고, 생긴 것도 털이고, 심지어 보이스도 거슬림.

추가로 연출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었는데, 후반부 열차씬과 칠흑 거대탈로스씬은 굉장히 유사한 구도를 가지고 있으나 

규모나 연출에 있어서 차이가 매우 심함. 차라리 샬레이안에서 항공모함이라도 보냈으면 모를까.

항유 7.0 메인스토리는 실패적이며,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홍련에서 그리하였듯이) 남은 후속 스토리 전부를 다음 확팩

빌드업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만약 이 상태에서 제3황녀를 다시 메인으로 다룬다면.. 명운이 다할 것이라고 본다.

2. 맵 / BGM 

그래픽 개선과 함께한 맵의 퀄리트는 만족스러우나, 퀘스트 동선과 특히 BGM은 최악이었음. 특히 투랄의 저질 재즈는 내 황유평가를 낮춘 일등공신이라고 생각함.

다만 인던 BGM / 연출은 또 엄청 좋았음. 음악 디렉터가 여럿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양쪽이 다르게 느껴진 건 이번이 처음.

이 BGM과 필드맵의 낮은 만족도가 황유 평가를 갉아먹은 큰 이유라고도 생각함. 진행하는 필드가 구리니 스토리도 나쁘게 느껴지는 게 당연.

3. 전투

아직 극토벌전 제외 고난이도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기대가 될 정도로 인던/토벌전의 완성도가 좋음. 물론 직업 간의 벨런스는 차치하고. (확팩 초기에

잡히기는 어렵다고 생각함) 

효월은 건강문제로 제대로 하지를 못했어서 앞전 확팩과 얼마나 많은 차이가 생겼는지는 모르겠음. 다만 절대 칠흑보다 못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

신직업은 적당히 특색이 있고, 기존 직업은 적당히 개편된 것 같고. 전투 면에서의 완성도를 생각하면 스킬 빼오기/ 잡스텟 사라진 홍련급의 느낌일지도?

이 점에서 빌드업과 함께 다음 확팩을 기대되게 만듬. 2년은 기다려야겠지만..

4. PS.

황유 NPC 중 아우라가 안보였던 것 같은데 내가 못찾은건가? 모종의 이유가 있거나 있을 예정인지 궁금함. 

영식이 3주 후에 열리는게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