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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급유기 승무원에게 드리는 선물... Pussy Galore
https://blog.naver.com/sundin13/221512292483 sundin의 HISTORY BASE : 네이버 블로그 역사, 교과서에는 없는 이야기...blog.naver.com원출처공중급유기가 보편화되기 시작한 60년대....숙련되지 못한 급유기 조작사와 급유를 받아야 하는 항공기 조종사 간에는 공중급유의 어려움이 상당했다..지금도 상당한 집중력을 요하는 터라 승무원이나 조종사 모두 긴장된 순간이긴 마찬가지....그러나 어디에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괴짜는 존재하는 법...이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 보려한 조종사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미공군의 써드( F-105 ) 파일럿 비츠카라 대위...그에겐 고민이 있었다.공중급유의 역사가 막 시작한 그무렵(1960년대 중반) 에 공중급유기 승무원들이 항공기 급유구를 제대로 적중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자 써드의 급유구 주변에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한 것이다..그는 매우 유쾌한 괴짜였던 거 같다..원래 과거부터 전시 군용기에 야한 여자그림을 그리는 건 흔했지만 그는 급유구를 하필 여자의 거기..로 그린 아트를 기체에 새겼다.당시 유행했던 제임스본드 007 영화 골드 핑거에서 악당의 부하인 여자 조종사를 모티브로 했다고... 65년 7월에 이 아트가 그려진 써드가 완성되었고 곧 공중급유를 실제로 하게 됐다...비츠카라 대위는 지루하게 기다려야 하는 급유조작승무원들을 유쾌하게 해주려고 이런 그림까지 그린터라 장난기가 발동했다..............................비츠카라:이 여자분( pussy galore)은 처녀라 오늘이 처음이야 신경써서 주의하게.. ㅋㅋ헌데...마침 그 급유조작사도 공중급유는 처음하는 거였다...긴장한 나머지 급유절차가 처음부터 틀려버렸고 당연히 첫시도는 실패했다.그런데 이 승무원 대답 때문에 급유를 기다렸던 써드 파일럿들 모두가 당황했다고...급유조작사: (진지하게) 저도 처음인데요...( 그래서 급유중 실수가 나왔어요 ㅠㅠ )...............................아마도 조작사는 공중급유가 처음이라고 말한건데, 이 짓궂은 파일럿들은 조작사의 처음이란 발언을 동.정. 이라고 이해했던거 같다.. ㅋㅋㅋ암튼 에피소드는 유쾌했지만, 정작 급유조작사들이 이 그림에 대한 소감을 표현하지 않아서 조금 실망했다고...허나 효과는 순식간이었다..Pussy Galore가 새겨진 써드를 발견하자 급유기 승무원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급유기 주변 창을 통해 쳐다보고 사진찍고 난리가 난 것이다...지루한 공중급유기 승무원들에게 활력을 주고 실수를 줄이고자 했던 비츠카라 대위의 아이디어는 나름 성공한 셈..하지만 한 조종사가 매번 같은 기체를 탑승하는 것은 아니어서 비츠카라 대위가 최초로 새긴 Pussi Galore는 곧 사라졌다. 은색 무도장 기체에 새겨졌던 이 그림은 베트남 3색 도장이 적용되면서 그냥 묻혔다..( 참고로 이 기체는 67년에 하노이 공습에서 격추되고 조종사는 실종됐다)비츠카라 대위의 2번째 Pussy Galore는 3색 도장 위에 새겨졌다.. 하지만 높으신 분들은 이런 걸 싫어하는게 인지상정이라 대위가 허가를 받는데는 상당한 노력이 었다고 한다..( 66년 10월에 이미 위 아트를 다시 새긴 상태)이렇게 힘들게 새겼지만 68년 린든 존슨 대통령의 북폭 중지로 임무에서 해제된 서드 들은 휴식과 재정비를 위해 대만으로 보내졌다. 여기서 운나쁘게도 지상 주기중 충돌사고가 발생해서 대파되었다..비츠카라 대위의 Pussy Galore 3세가 다시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행운의 신이 그의 편은 아니었나 보다.. 신임 비행단장인 로버트 스코트가 착임후(3주만에) 그만 발각된 것이다. 2차대전의 영웅이자 존경받는 파일럿이었던 그는 이 그림을 보고 발끈해서 당장 지우라고 명령했다..이것으로 급유기 승무원과 조종사들의 유쾌한 에피소드 Pussy Galore의 전통? 은 사라졌다..사실 전쟁 중엔 다소간의 이런 행동이 관대하게 받아들여졌었고, 써드 조종사들은 베트남전 북폭 기간 매년 100대 가까운 기체가 손실될 정도로 처절한 격전을 치루고 있었다는 점에서 높으신 분이 융통성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아래는 옮긴 사람이 추가한 것 해당 노즈아트의 주인공 Victor Vizcarra(1936년생)베트남 전에서 F-100과 F-105로 총 185회의 전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살아남은 사람임1966년에 기체가 피격되어 격추당했는데 운좋게 구조됨.이후에도 F-5, F-4도 탑승하였고 총 3,590시간의 비행시간을 쌓았음. 대령으로 퇴역.번외체리 걸도 이 분야(?)에서는 유명하다...
작성자 : 투하체프고정닉
영국항공 BA27 LHR-HKG (스압)
안녕 오늘은 멀쩡한 정신으로 후기를 적어봄, 어쩌다 보니 2024년 기준 해당 구간 (런던 - 홍콩) 기준으로 10번째 비행이었네 ( 5왕복 + 1회 ) 매번 다 같은 항공사 같은 캐빈 비슷한 서비스라 (딱 한 번 사고 비스무리하게 친 적이 있는데 나중에 썰 풀어보겠음 걍 내가 찐빠 낸 거야) 일일이 다 적긴 너무 귀찮아, 그래도 이번 비행에는 모처럼 술을 적게 마시고 기내식을 제대로 먹었던 지라 끄적여봄적었지만 시작은 비엔나였음 9월 15일에 이집트 에어 타고 샤르자 - 카이로 - 비엔나 간 후 16일에 비엔나 - 런던 영국항공 탑승해서 런던 도착 집에서 짐이랑 옷 바꿔 입고 다음날에 공항으로 향함, 아시아로 돌아가는 이유는 10월 초까지 싱가포르랑 쿠알라룸푸르에서 일 봐야 하기 때문이었음 영국항공 업그레이드 바우처가 쓸데없이 남아돌아서 당연히 영국항공으로 비즈니스 발권했고 전담팀에 전화해서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 함 구간은 비엔나 - 런던 - 홍콩 / 싱가포르 - 런던 - 프랑크푸르트임 홍콩 - 싱가포르는 갖고 있던 자투리 마일로 캐세이 편도 발권했고 일요일 탈 예정 아침부터 하늘에 구멍 나듯이 비 오고 체감온도 0도 찍는 아주 환상적인 날씨였음여튼 비엔나 - 런던은 당연히 평이했음 ( 지연은 늘상 있는 일임, 비엔나가 너무 추워서 차마 머중교통대신 우버 타서 교통비가 엄청 깨졌다는 거 빼면, 원래는 머중교통으로 바로 연결되는 호텔 잡고 했는데 차마 기차타러 나갔다 비행기 타기 전에 감기로 죽을 날씨 더라 )기내식은 영국 채고 요리인 커리소스에 생선 들어간거 ㅋㅋㅋㅋ 여하튼 집에서 하루 자고 다시 히스로로 기어 나옴 일반적인 짐 갖고가는 루틴이면 의전 담당을 버스정류장이나 히스로 익스프레스 정류장에 호출해서 짐이랑 체크인 도움받는데 이날 같은 경우 애초 비엔나에서 큰 트렁크는 다 보내고 백팩이랑 기내용 캐리어만 들고 입갤해서 굳이 그럴 이유는 없었음 히스로 5터미널 남쪽 윙에 가면 원월드 에메랄드, 일등석 전용 창구임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런던에서 가장 친절하고 가장 빠른 보안검색대 표는 이미 전날 비엔나에서 다 받았기 때문에 그냥 그대로 보안검색대 통과해서 콩코드 룸으로 향함 해당 구조는 보안검색대 통과하면 일반 에메랄드용 갤러리 퍼스트로 연결되고 콩코드 룸은 해당 라운지 나간 후 재진입해야 함 콩코드 룸 진입 후 기다리던 담당 매니저랑 인사 주고받음 ( 처음에는 일찍 오셨네요 같이 ㅋㅋㅋㅋ 넌씨눈 같은 말을 하시더만 요샌 그런 말 안 하더라 ) 오늘 비행에 대한 간단한 농담 따먹기 하고 ( 책임지고 던져 넣어달라고 부탁함 ㅋㅋㅋ ) 오늘 서비스 전담할 양반들 소개받음 (멕시코 양반 하나랑, 인도 쪽 양반해서 총 두 명이고 한 명은 테라스 한 명은 식당 구역에서 전담할 거라고 안내받음 기존 대비 특별히 요청할 사항 있나 확인하더라 사실 둘 다 그동안 수십 번 넘게 나 전담하던 양반들이라 내가 뭐 특별한 요청이 있는 게 아닌 이상 내가 따로 부탁할게 없었음 눈빛만 봐도 언제 술 리필해야 하는진 척척인 양반들임 )오전 10시 전후라서 테라스로 향함 저기 노즈콘은 콩코드 실기 노즈콘을 가져다 놓은 거임 아침 시간 메뉴는 대충 이래 11시 이후에 제공되는 정찬이 2달에 한 번씩 회전하는 거 비하면 아침은 메뉴 종류가 한정적이라 그런지 특별 시즌이 아니면 고정임 일단 자리에 앉으니 당연히 샴페인 세팅함 콩코드 샴페인은 여기는 고정임 대충 200파운드 전후인 Pommery Cuvée Louise Brut Champagne 2006임 항공사 라운지 제공 샴페인 급으로는 저기 싱가포르 항공 프라이빗 룸과 함께 최고가 리인업이기도 함 대서양 훈제연어랑, 소시지 롤 그리고 샴페인 받음 그렇게 몇 잔 달리다가 졸려서 쉬러 감 콩코드 룸에는 카바나라고 불리는 데이 스위트 있고 소파베드랑 샤워시설 달려있음, 일반적인 규정은 예약 불가, 90분임 단 몇몇한테는 조금 부드러운 규정이 적용될 수 있고 감사하게도 나도 그중 하나라서 저 날은 최대 3시간까지 블락해줬음 카바나서 3시간 정도 자고 이른 저녁 먹으러 식당 구역으로 감 저녁 6시 기준으로 (보딩은 7시 반이었다) 대충 30여 잔 후반 들어간 상태라 술은 그만 마시기로 함 그동안 비행기서 기내식 구경도 못하고 퍼질러 자는 거 무한 반복되었던 터라 술은 좀 그만 마시고 밥 먹고 타기로, 기내식 생각해서 수프랑 메인만 챙김 원래 정찬이면 디저트까지 다 먹지만.. 뭐 9월 메뉴는 딱히 좋아하는 구성은 아니어서 안 시켜본 거 두 종만 시켜 먹음 수프랑 송어요리 35K 좋아하긴 하는데.. 일등석 달린 기종 바우처 땜에 고르다 보니 -- 몇 번 못 타봄식사하고 직원들이랑 수다 떨던 중에 담당이 와서 게이트 C 터미널에 있는 52번 게이트라고 알려줌 원래대로면 B나 C는 트레인 타야 하고 나도 술 깨려고 걷는 편이라 안 데려다주는데 저 날은 데려다줬음 트레인 터널 아래층에 도보 이용 가능한 터널 따로 있고 거기서 대기 중인 차량 타고 데려다줌게이트 도착한 후 게이트 에이전트한테 내가 전위대라는 개드립 치고 대기장소로 들어감 ㅋㅋㅋㅋ ( 사실 맞는 말임 내 보딩 그룹은 0이라서 다른 누구보다도 먼저 불러야 하는 게 FM임 )올해 이 회사 789 일등석에만 9번째라 너무 익숙한 자리 얼마 후 탑승함 탑승 1주 남기고 예약한 거라서 창가 자리는 이미 없더라 (1A, K를 최하 골드 회원 (영국항공 자사 메탈 에메랄드)부터 지정 가능한 거 감안하면 상용 숫자도 꽤 높은 비행이었음 ) 가운데 자리 앉게 됨, 만석이라 옆에 사람이 있긴 했는데 파티션 올리면 완전히 차단이라 큰 문제가 될 사항은 아니었고, 여튼 탑승 직후 담당 승무원 둘이랑 간단히 인사 주고받음 시니어는 기존한 두 세번같이 비행 한사람이고 ( 요하네스버그 이후 처음이라고 아는척 먼저 하시더라 ) 한 명은 오늘 일등석 첫 비행받은 뉴비ㅋㅋㅋㅋ 기존에 알던 양반이 너무 자연스럽게 샴페인 들고 오더라 사무장 와서 5분 정도 버벅이며 대화 연습함 ㅋㅋㅋㅋ 이 동네 살면 스몰토크는 일상인데 아무래도 쉽지 않아.. 키트도 남자, 여자 한 개씩 가져다 주심, 이렇게 보니 청소상태 ㅅㅂ / 코스메틱은 둘 다 엘레미스 브랜드 씀 여자건 여자친구나, 혹은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들한테 선물로 주기 좋아서 여분 남으면 꼭 부탁하는 편 견과류도 가져옴 이 회사는 일반적으로 일등석 승무원 둘에 복도마다 한 명씩 붙는데 내 전담은 뉴비였어, 뭐 솔직히 조금 버벅대는 거 빼면 군기가 딱딱 잡혀있어서 더 좋았던 점도 있었음 ( 그리고 옆에 시니어가 수시로 와서 거들더라 )메뉴 구성은 지난 9월 5일 비행이랑 똑같았음 ( ... ) 이륙 후 정찬 착륙 직전 아침임 출발 시간 2035인데 2025에 뜨더라 기적의 조기출발 창가가 아니라 걍 심심하게 이륙함 점심 제꼈고 ( 잔다고 ) 저녁은 간단하게 맛만 본 상태라서 제대로 된 식사하기로 했음 카나페 가져옴 시니어가 뉴비한테 알려준 건지 내가 따로 음료 말 안 했는데도 그냥 자연스럽게 샴페인 들고 오더라 스타터는 지난 9월에도 먹은 랍스터랑, 수프 지난번에 치킨 웰링턴이 정말 맛이 없었던 기억을 되살려 이번엔 저 메뉴에서 안 시켜봤었던 ( 생선, 치킨, 다 먹어봄 ) 홍콩식 요리 시켜봄 중간은 가더라 디저트는 아이스크림 올린 아몬드 타르트 받음 여기서 뉴비가 초콜릿 타르트도 가져왔는데 두 개 다 먹을 상황은 아니라.. ( 시니어가 주문 받아 갔는데 뉴비가 초콜릿 타르트 시킨 줄 알고 가져옴 근데 디저트는 두 개 다 먹기엔 좀.. ) 드디어 치즈 플레이트까지 안 뻗고 받아봄 화장실 다녀오니 침구 세팅해두심12시간 비행 중 식사 끝나니 9시간 그래도 한 6시간 푹 잤음 \1시간 30분 남기고 사전에 부탁한 대로 아침 준비됨 시리얼 받고 도착 후 저녁 약속 있어서 간단히 해결하려고 했는데.. 원래는 팬케이크만 시켰는데 우리 뉴비가 오믈렛도 가져와버림 ㅋㅋㅋㅋㅋ 돌려보낼까 하다가 걍 감사히 받기로.. 무난히 비행 끝남 창가 면 다른 사진이라도 좀 있을 텐데 하필 복도라서 아쉬웠음 도착 후 짐 찾아서 호텔로 향하면서 끗임 다행히도 다음 영국항공은 싱가포르 발 380, 그 다음이 요하네스버그 갈 예정인 거 고려하면 789는 올해는 그만 탔으면 함 군기 바짝 든 뉴비 때문에 재밌는 비행이었음, 사실 뉴비가 걸리면 큰 실수가 있거나 버벅대다가 사고 치는 경우가 있었는데 ㅋㅋㅋ 음식을 더 갖다주는 찐빠 빼고는 아주 훌륭한 친구였음 시니어나 사무장한테도 저 친구 트레이닝 잘하셨다고 하니 좋아하더라 라운지랑 지상 서비스는 항상 사랑임, 기내식이나 기내 서비스는 평이했음 위에서 말했지만 뉴비가 열심히 하는 거 같아 보기 좋았음, 사실 어설프게 짬좀 차면 대놓고 너무 편하게 대해서 가끔씩은 좀 정도가 심하면 좀 그래.. 스압이다. 미안해
작성자 : AoG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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