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는 게 너무나도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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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오늘 무슨 날인줄 앎? 제 생일임 ㅎ 작성자 : 밀리오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는 게 너무나도 괴롭다

ㅇㅇ1234

2021.09.16 21:51:57

조회 80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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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는 일에

에이 난 그건 못해 하고 말하는 건 쉽지만

잘하고 싶고

노력했고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했던 일에

에이

난 그건 어려워

난 이 정도가 최선이야

하고

깔끔하게 인정하는 것은

가슴을 도려내는 것만큼이나 아프다

그래서

설령 추하고 나 자신이 못나 보여도

나 자신을 죽일 수 없기에

현실을 죽이려 드는

미련함에

모두가 비웃는다 해도

어쩔 수 없이

난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고

눈물을 머금고서 이를 악물고서 외치지만

결국 높디 높은 현실의 벽 앞에 무릎을 꿇고 마는

그러나 다시 일어서서 위를 올려다 보는

자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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