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켜보니까 이것저것 많이 달라져있길래

일단 옛날 지인들부터 볼까 했는데 친구목록이 많이 비어있더라고

근데 한명 접속해있는 애가 있었어.

기억상 몇년전에 중학생이라고 했던 기집애임.

근데 일본어공부해서 유학갈거라고 일본어만 쓰던애였음

그럼 이 애가 있는 곳은 즉 일본인들 많은 서버겠구나, 하고 따라가기를 했는데

웬 으슥한 공원 놀이터같은 맵이더라

멀리서 그 애 목소리가 들리는거임. 야 안바뀌었구나 하고 반가운마음에 헐레벌떡 달려갔는데

웬걸씨발

놀이터 중앙에서

체크무늬 남방 입은 멸치 아바타 한 새끼가 누워있고

그 기집애는 뭔 헐벗은 껌젖 캐릭터 아바타 뒤집어쓰곤 위에 무릎꿇고 올라타서 빵디 흔들면서

주변에 늘어서있는 새끼들 주왁지 빠는것마냥 손이랑 머리랑 막 흔들면서 재잘재잘 떠드는데

아.

그렇구나.

너도이제 성인인가보구나.....

근데 씨발 성인이라도 그렇지 무슨 vr로 이런맵에서 떼씹을 하냐...싶어서

말 안걸고 슬금슬금 다른서버에 갔음.....

아니

내가 기억하던 vr챗은 이런 뭐랄까, 일본 신사 맵이나 어디 바 같은 맵에서

외국인이랑 도란도란 대화하는 그런 분위기였던거같은데

떼씹이라니

씨발떼씹이라니

씨발 vr떼씹이라니 미친 그거 똥두창들이 하는짓 아니었냐고

나중에 vr챗갤러리 가서 맵 이름 검색하니까 놀이터라고 불리는 떼씹맵이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