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게 여청과 조사받은썰

판타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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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호빠면접보고온 만화 작성자 : ㅇㅇ

어이없게 여청과 조사받은썰앱에서 작성

판갤러(211.36) 2024.06.27 11:49:36

조회 6232 추천 271 댓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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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요약 : 애초부터 나랑 관계 1도 없는 일이고 결과적으로 불송치 뜨긴함

발단 :

올해 3월에 집에서 부랄긁고있었는데 위짤의 문자가 왔음.

첫줄부터 뭔 압수수색 어쩌고하길래 신종 피싱인가하고 보니까 씽씽이라고 내가 가끔타던 킥보드 회사에서 너 개인정보 팔았다고 알려준 것이었고 같은번호에서 문자왔던 과거 내역보니까 내가 회원가입할때 인증번호 받았던 기록있어서 피싱은 아니였음

어쨌든 피싱이 아닌건 알았기에 문자에 첨부된 영장번호를 조회해보니까

안돼더래? 그래서 걍 무시하고 살고있었는데

이틀뒤 저녁에 모르는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강남경찰서 여청과 형사고 지금 집 밑에 경찰관들 와있고 내려오라고하더래 ㅋㅋㅋ

그래서 내려가니까 형사가 뭔 4명이나 있었음. 이따구로 일생긴건 처음이라 몰랐는데 나중에 알게된게 형사 4명이 오는거 자체가 존나 큰일이라더라.

내려가니까 한명이 말하길 원래 집안으로 쳐들어갈수도 있었는데 부모님이랑 같이 사시는거 같으니까 일부러 내려오시라고 했다고 꼴에 위선 부리더라 ㅋㅋㅋ 여기서 1차적으로 얼탱 x

형사 중 한명이 휴대폰으로 사진보여주면서 혹시 이 사진에 대해 아는거 있냐고, 본인아니냐고 물어봄.

사진속에는 내가 간적도 없는 건물입구에 내가 입지도 않는 옷을 입은 인물이 있었고 나는 모르는일이고 사진속 인물도 내가 아니라고 부정함.

형사가 말하길 1월에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음란행위하신 혐의로 지금 지목됐고, 내일 출석할수 있냐고 해서 ㅇㅇ하고 경찰서 가기로함

조사:

다음날 경찰서에 가서 녹음 할꺼냐 해서 한다고 하고 조사실 들어가니까 cctv 영상이랑 사진을 보여줌.

그 인물이 남여공용화장실에 여자가 들어가기를 기다린후 여자가 들어가니까 딸딸이를 치고, 여자가 신고하니까 킥보드를 타고 도망쳤다고 함.

여기서 내가 억울하게 경찰한테 찍힌 지점이 나오는데, 그 인물이 킥보드를 탄 시간,위치랑 내가 당일날 킥보드를 탄 시간 위치가 동일하다는거임

여기서 2차적으로 어이가 없었던게 공유킥보드 타고다니는 갤럼은 알겠지만 킥보드 앱에 뜨는 위치정보가 생각보다 정확하지가 않음. 골목길 같이 좁은 경우에는 한블럭씩 위치 차이나는 경우가 허다함. 그런 부정확한 정보로 생사람 잡는거였음 이새끼들은

그리고 경찰이 범인이 킥보드를 타고 도망가는 cctv를 보여주는데, 그날 내가탄 씽씽킥보드(노란색)가 아니고 킥고잉(초록색)킥보드여서 내가 바로 지적함. 그러니까 경찰이 하는말이 가관인게 cctv 특성상 색깔이 다르게 찍힐수도 있다고 지랄하면서 내말 씹음. 아무튼 나는 계속 내가 한일이 아니고, 건물이 어딘지도 모르겠다고 했음.

(참고 이미지 / 노란색이 씽씽 초록색이 킥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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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 3차적으로 빡친포인트가 형사중 한명 왈 : “보통 무혐의인 사람은 자기가 안했다고만 하지 이렇게 상세하게 변명을 안한다” ㅇㅈㄹ 이 애미없는새끼 나중에 집갈때도 “선생님이 죄지은거 가지고 우리가 뭐라하는거아니다, 지금 부정하면 할수록 나중에 죄가 커진다“ 이 씹소리 하던데 미친새끼 ㅋㅋ

암튼 그렇게 그날 행적에 대해서 조사받는데, 솔직히 두달전에 일어난일을 어떻게 기억해서 말하지하다가 딱 생각난게 구글지도에 타임라인 기능이였음.나는 여행 자주 다녀서 나중에 추억팔이할려고 키고 다니는데니들도 혹시 모르니까 키고다녀라 존나 유용함

구글지도 타임라인 토대로 분단위로 상세하게 얘기해주니까 조사하는 형사가 어떻게 자세하게 말하냐고 그래서 타임라인 보여주니까 본인 폰으로 찍어서 보내줄수있냐고 하길래 보내줌

결정적으로 알리바이가 있었던게 cctv에 범인이 찍힌 시간에 나는 은행 atm 이용중이었고, 그점을 강력 어필함과 동시에 은행내역을 보여주고, 은행 cctv 확인해보라고 했음

암튼 그렇게 조사가 끝나고 형사가 나중에 집안 수색, 거짓말탐지조사 동의하냐길래 나는 존나 무고하니까 해보라고 언제든지 오라고한다음에 나옴

결말 :

거짓말탐지 받으러 간거까지 쓰면 너무 길어지니까 생략하고, 형사가 거짓말탐지 조사받는날에 전화해서 어디어디로 가면된다 그외 궁금한거 없냐 물어보길래 나는 은행cctv 확인해 보라는거 확인해봤냐 그러니까 하는 말이 짜증내는투로 저희가 그걸 안봤을거 같애요? ㅇㅈㄹ 미친년

어쨌든 글케 잊고 살다가 어느날 문자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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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불송치야~ 하여간 경찰 씹새끼들 때문에 두달동안 존나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았다. 처음에 존나 어이없어서 로톡 이런데 뒤져보니까 나같은 경우는 아예 없어서 뭐 정보 얻을꺼리도 없고 진짜 씨발 얼탱이없는 나날이였음. 잘못돼서 법원 넘어가면 괜히 또 변호사 선임비 쌩돈 날아갈뻔

이제는 그냥 해프닝이긴한데 이번 사건 터진거보면 진짜 여청과 병신들은 어디나 똑같은걸 느꼈음. 무죄추정의 원칙 그딴거 없고 존나 지들 좆대로 몰아가기하네. 그나마 나는 알리바이가 확실해서(은행cctv) 살았지 이런일 겪는데 알리바이도 없으면 그냥 당해야돼는건가 병신같은 나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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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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