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진행경과 등에 비춰서 예상해본 시나리오


경찰: (CCTV 화면을 보여주며) 혹시 이 남자 맞아요? 옷 이렇게 입고있고 20대, 젊은 남자애 얘 맞아요?

여자: (우울증약 복용, 허언증 있음, 1차 허언 발동) 네 맞아요 제가 봤어요. 저새끼가 화장실에서 저 훔쳐보고 튀었어요

(경찰이 화장실 구조를 보니 변기칸 엿볼 틈새가 안보임)

경찰: 근데 어디로 엿본거에요? 틈이 이게 보이나..?

여자: (허언 2차 발동) 인기척이 들려서 제가 화장실칸 문 열어봤는데 그새끼가 있었어요.

경찰: (순간 두뇌에 주거침입이 스쳐지나감. 그러면서 순시공부할 때 달달 외웠던 변소 남편 착각 판례랑 엘리베이터에서 여자 앞에서 자위한게 강제추행죄 인정된 판례가 떠오름. 잘만 하면 이거 주거침입강제추행으로 엮을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가 번쩍함)

경철: 잠깐만요, 문을 열어줬다고요? 그사람이 혹시 막 쳐다보면서 자기 성기 같은걸 만지지는 않았어요?

여자: (허언 3차 발동) 네 맞아요! 그새끼가 막 저 쳐다보면서 고추 흔들고 있었어요 미친새끼...

경찰: (속으로 한건 잡았다 쾌재를 부르며) 피해자분, 나중에 검사님이 '왜 화장실문 열어줬냐'고 물으면 남편인줄 알았다고 그렇게 얘기하세요. 꼭 기억하세요 아셨죠?

여자: 남편이요? 네, 뭐 그럴게요.

(경찰서로 돌아가서 성폭법 주거침입강제추행으로 입건을 하려는데 주거침입강제추행죄가 작년에 헌법재판소 위헌결정이 나서 그 죄명으로는 입건 안된다는걸 깨닫고, 시무룩하게 그냥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함)


(그러는 다른 한편, 헬스장 화장실 앞, 가해자로 지목된 청년의 어머니가 현장에서 피해자를 자칭하는 여자를 보고 대화 녹취를 시도함)

어머니: ...(생략)...
여자: ...(생략)... 그래서 남편인줄 알고 화장실 칸 문을 열었는데 그새끼가 자기 고추를 흔들면서 저를 쳐다보는거에요.

여자: (허언 4차 발동) 그래서 제가 그새끼 거기를 발로 힘껏 차니까 쓰러지더니 도망가더라니까요?



이정도면 현실성 ㅁㅌ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