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중에 자막 나오면서 스토리 진행하면서, 컷씬 없는 연출 게임 해보면 모국어의 중요성 바로 느껴짐...

이거 아니더라도 영화나 문학이나... 다른거 해도 느끼겠지만 이게 제일 경험 차이가 심하니

대표적으로 이런 거.

원신/붕스/비주얼 노벨 처럼 연출 따로 스토리 따로 전투따로가 아니라

차타고 총쏘면서 스토리 진행(gta, 와치독스, 사이버펑크)

혹은 말타고 총쏘면서.(레데리, 어크)

혹은 그냥 사방에서 적 몰려오는데(콜옵 및 기타 스토리겜)

여기서 자막 보고 총 쏘고 연출보고 미션 기믹 수행하고 동시에 다해야 하는 겜 해보면

시발 모국어가 그리울 수 밖에 없음.

그냥 콜옵같은 것만 봐도 npc A가 

"시발 빨갱이 새끼들이 몰려오고 있어! 너 지금 당장 대전차포 주워서 탱크 쏘면서 다리를 다친 나를 보호하면서 저기 보이는 저격수를 죽여!!"

하는데 이걸 자막 보면서 그때그때 발생하는 이벤트 깨면서, 또 자막보면서 적 죽이면서, 이번엔 화면이 느리게 나오면서 펑펑 터지는데 적은 여전히 날 쏘고 있음.

이딴 미션 해보면 그냥 자막이 개좆같음.

이걸 시발 모국어로 들을 수 있는 미국/영국/일본 애들이 그냥 축복받은 거임...

콜옵같은겜 아니더라도 왠만한 겜들이 

이런 상황에서 '적의 추적 피하기' + '적 쏘기' + '스토리 자막 읽기' + '사고나지 않게 운전하기' 같은 멀티테스킹을 동시에 요구함.

굳이 운전이나 총을 쏘지 않더라도 다른 움직임을 요구함...

그와중에 지루한 부분 막겠다고 차량 정지봉 올리기 같은 기믹 미션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데

그냥 시발...

모국어 더빙이란게 큰 장점일 수 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