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 끌고가면 잘못
2. 태업하면 잘못

단순히 이 도식이 충돌하는 것으로 파악하기보다는

어떤 행위가 어째서 도덕적으로 정당화되는가


를 종합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체계를 정립하도록 접근을 취하는 게 철학의 일이죠

가령 남에게 무언가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는 어디에서 오는가? 도덕적 원칙들은 어떤 가치에 기반하며 무엇을 목적으로 삼는가? 그 가치는 왜 중요한가? 권한이 충족되지 않았을 때의 청구는 어떻게 다루어져야 하는가?


이때의 가치에는 합당한 거절가능성이든 자유든 타산이든 그런게 있죠

거기에 기반하면 아래와 같은 논변이 가능하죠

1. 사람은 사회계약에 참여하는 존재로서 동등하고 자유로운 개인간의 (중략) 따라서 그 사람의 강제 구금 및 노역은 정당화될 수 없으므로 당한 사람은 그러한 노역을 합당히 거절가능하다. 이때의 태업은 아무런 문제가 아니다.

2. (물질적 타산과 정념 등을 고려했을 때의) 이익의 최대화가 도덕의 원천이다. 이런저런 원칙이 존재하는 사회가 최대의 이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회이다. (중략) 따라서 이러저러한 구금, 강제노역 행위를 타인에게 강제하는 원칙은 오히려 사회 전체의 복지를 해치므로 여기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개입과 항의가 권장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3. 등등등

머 아무튼 설명의 틀은 다양하죠

니 틀이 더 적절하냐 내 틀이 더 적절하냐(난 내가 맞다고 본다 왜냐하면 니 설명엔 이런저런 결함이 있어서)로 싸우는 것도 철학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