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게임성, 하지만 3보다 더 좆같아진 스토리

일단 3는 대체로 적이 이해안가서 좆같았고 마지막에 아군진영한테 통수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아군측에는 불만이 없었거든?

주인공:시발! 내 친구들과 가족이 해적한테 납치당했는데 도와줘! (왜 미국대사관에 연락 안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원주민:니가 우리랑 같이 싸우며 전사인걸 입증하면 도와줌 ㅇㅇ

정말 심플해서 이해하기도 쉬웠고

근데 4은 자기 죽으면 유골은 고향에있는 자기 딸이랑 같이 둬달라는 어머니의 유언을 실행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옴,

그 와중에 자기 어머니랑 굉장히 친했던 사람 [페이건 민]을 만나게 되고 굉장히 후하게 대접해 줌

같이 밀입국? 하고 있었던 반군은 고문 당하고

그러다 페이건이 여기 요리라도 즐기면서 잠시만 기달려줄레? 뭐 좀 해야돼서.... 하고 사라짐,

일단 나는 후하고 친절하게 대접해준것도 있어서 그대로 따랐음, 그랬더니 유골가져다 주고 파티나 즐기자 하면서 엔딩 나더라

헌데 플레이어가 페이건의 말을 안듣고 자리에서 뜨면 일이 꼬임,

자리에서 뜨다가 반군과 조우하게 되고 왜인지는 몰라도 반군의 노예가 되어 왕국을 전복시키고 자신에게 친절했던 페이건도 죽여야함

??? 도저히 이해할 수 가 없음 그냥 몰래 가져다 주면 안되나? 대체 왜 유골함 가져다 놓는거에 깽판을 쳐야하지?

아군세력인 반란군도 좆같음, 폴아웃마냥 세력을 선택할 수 있는데

여자 지도자는 즈그세력이 주인공 끌고와서 "너가 반군세력에 와서 왕국군의 탄압이 더 심해졌다!"하고 화내는 미친년이고

남자 지도자는 정의정의 거리면서 자기 정적들은 다 죽여야한다는 위선자 새끼임

어느 세력에 가나 노예취급 받는건 똑같음

게임 하는 내내 현타오더라 내가 대체 왜 날 병신취급하는 반란군에 가담해서 페이건을 죽여야하지?

심지어 페이건 이 사람은 왕국에서 깽판쳐도 "아이고 욘석아! 장난이 너무 심하잖아! 그만하고 빨리 돌아와!" 꾸짖기만 하는 대인배인데

왜 페이건 측에 가담해서 진영에 있는 반란군 처치하는 선택지는 없는지 모르겠음

결국 국가 전복에 성공하고 페이건과 마주하면 페이건이 주인공의 출생비밀을 밝히며,

"이 나라는 사실 원래 너꺼였단다, 내가 맡고있었을 뿐.... 이제 너가 돌아왔으니 너한테 줘야지 이제 넌 이 나라의 왕이란다!" 하고 쿨하게 사라짐

와!! 이제 내가 왕이됐으니 왕국편에 서서 반란군새끼들을 진압할 수 있겠군요! 싶었는데

엔딩 보고나서도 반란군편에 서서 왕국군잔당 몰살시켜야 하더라 시발 ㅋㅋㅋㅋ

좆같아서 반군 지도자 두명 다 죽여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