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확실히 재밌었음

2012년 게임답지 않게 그래픽도 좋았고

체크포인트 좆같은거,미션 도중에 세이브 안되는 시스템 말고는 게임성은 상당히 호평

(무기 사거리가 너무 짦아서 중후반부터 저격총 말곤 쓰기 힘들어지는게 흠이긴 하다만)

헌데 당최 스토리가...?

인물들이 전혀 이해가 안감

기습으로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폭탄이나 물량 빨로 제거할 생각 안하고

주인공한테 1:1 칼빵 일기토 도전하는 악역들,

(주인공 혼자서 해적 카르텔 털어버리는 터미네이터 그 자체였던 활약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던 새끼들이...?)

특히 호이트전에서 주인공이 함정에 빠져서 총구로 포위당하고 손가락도 잘렸을 때

갑자기 호이트랑 1:1 칼빵뜨길레 이거 환각이고 사실 주인공은 이미 첫 챕터때 죽은게 아닐까? 하고 씁쓸해 했었는데

아니더라? 진짜 호이트랑 1:1 칼빵 뜨는거였더라? 뭐냐 이새끼

시트라, 이 썅년도 이해가 안 됨

주인공은 섬의 전사로 활동하면서 삶의 희열을 느끼고 있었고

씹하드캐리로 해적들한테 붙잡힌 자기 친구들을 구해주고 탈출 준비가 끝난 뒤

"주인공아, 너도 같이 가자." 소리를 들어도 "니들만 가셈 난 여기 남겠음 ㅅㄱ" 했었고 플레이어였던 나도 공감했었음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과거의 잔재였던 친구들은 보내고 남은 주인공은 섬의 전사로서 살았던거임

헌데 이 미친년은 자기가 목숨걸고 구출해낸 친구들 납치하더니

"니 친구들은 과거의 잔재임 그걸 버려야함!!" 하고 죽이려듬

ㄹㅇ 미친년인가?

전사로서의 삶을 바랬던 나도 좆같아서 집으로 돌아가는 엔딩 선택했다 시발

게임은 재밌는데

적도 이해가 안가고

아군도 이해 안가는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