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S: 끌어들일 수 있다.]

[파동B: 파동을 일으킬 수 있다.]

[유전자B: 다른 레벨에 존재하는 생물들로 진화, 퇴화할 수 있다.]

[제2법칙A: 힘은 질량 곱하기 가속도.]

[분신S: 진짜와 구분할 수 없는 레벨.]

[미적분S: 모든 물질을 해석하고 정리할 수 있다.]

[사망S: 죽일 수 있다.]&[부활S: 살아날 수 있다.]

[상대성이론SS: 이것이, 가장 고결한 이론일까?]

[나비효과SS: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경의를 표해라.]

[테트리스A: 한 줄 완성되면 지워진다.]

[팬터마임S: 존재하기에 인지하는 게 아니라, 인지하기에 존재한다.]

[뫼비우스B: 한 바퀴를 돌아서는 같은 지점에 도달할 수 없다.]

[사진기D: 사진을 찍을 수만 있다면······저장해 줄 수 있다?]

[분식회계A: 거짓으로 기록된 숫자는 현실을 대변할 수 없다.]

[나누기F: 공통점은 존중을 부르고, 존중은 나머지란 대가를 받는다.]

[바이오스피어D: 자급자족이 가능한 세계]

[파놉티콘C: 감시함으로서 지배할 수 있는가?]

마그니우트도 그에 지지 않겠다는 듯 파동을 무한히 검에 응축시키기 시작했다.

"호이겐스의 원리(Huygens' principle)."

'저게 그 원리랑 무슨 상관이야!?'

아무래도 저 자식은 그냥 폼 잡기 위해 기술 이름을 붙인 모양이었다.

'좋아. 그렇다면 나도 하나 붙여볼까.'

자신이 이 우주에 나름대로 내놓은, 자기 나름의 [해답]!!! 그 의미를 담아서.

"프린키피아(Principia)!!!"

번쩍······!!!

단죄의 탑을 수직으로 가르면서, 두 개의 압도적인 에너지는 가공할만한 폭풍으로 충돌했다.

'저게 그 원리랑 무슨 상관이야!?'

아무래도 저 자식은 그냥 폼 잡기 위해 기술 이름을 붙인 모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