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극단의 시대입니다.

5월 8일 '한 여름밤의 꿈' 라한대 잘들 즐기셨습니까.

참여율이 상당히 저조했습니다.

출품작들도 시간이 부족했다는 인상도 많이 받았고요.

그렇다면, 매주 열려고 했던 대회를 매달 1달동안 여는 대회로 바꾸는 것은 어떨까란 생각이 듭니다.

댓글로 의견을 알려주세요.

그럼 감평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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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하신 공주님의 꿈 by STEVE

https://lightnovel.kr/one/476180

이거 왜 맛있어?

안녕하세요? 5글자만으로, 주인공에 대한 이미지가 그려집니다. 이해타산에 빠른 점에서 더할 나위 없이 인간적이며, 감정이 제거된 사이코패스란 점에서 더할나위 없이 비인간적입니다. 그러면 뭐 어떻습니까, 아리엘은 인간이 아닌 요정이니까요.

물론 한 여름밤의 꿈에서 이름만 따왔다는 사실이 좀 걸리긴 합니다만, 그렁 저렁 괜찮으니 ok입니다. 그런데, 그래서 결말은요?

전체적으로 이야기는 잘 흘러갑니다만, 결말부분에서 좀 아쉽습니다. 쌓아올린 이야기를 잘 터트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숲이 터지긴 했지만, 주인공이 터지진 않았습니다. 감정의 불발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액션을 취했으면 훨씬 더 매력적인 이야기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총명하신 공주님이라고 제목을 달았고 안녕하세요로 시작했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총명하신 공주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주님이 맥거핀이라면 그것을 이겨낼만큼 매력적인 소재가 제시되어야하구요... 결정적인 상황에서 똑똑한 척 했던 여자는 제대로 행동을 못한다는 여혐을 담으신 겁니까 아니면, 가부장제를 비판하고 싶으신 페미니즘을 담으신겁니까?

뭐, 안녕하세요?로 시작한 것 치고는 괜찮은 착륙이었습니다. 불시착도 착륙이라 부를 수 있다면 말이죠.

출품에 감사드립니다.

잘못 만들어진 기사 by EGLANTINE

https://lightnovel.kr/one/476198

목가적이고 회화적이고 좋네요. 적어도 작가에게 서양 중세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본기가 없진 않은데.... 부족한 건 시간이었는 지, 이야기를 엮어나갈 상상력이었는지, 아니면, 그냥 작가가 저정도만 쓰고 싶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초반부의 전개는 상당히 정석적이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출품에 감사드립니다.

STEVE씨에게는 2등상을 드리겠습니다. 갤로그에 계좌번호를 남겨주세요.

이전 라한대 장려상분들 상금까지 한번에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