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왜 변방계 주민들이 우리 정착지 죽이려드는지 이해가 안됐는데

잘 생각해보니까 내 정착지 걔네 입장에서는 코스믹 호러겠네

알 수 없는 기술들로 고품질 무기와 장비...

죽이는데 최적화된 요새와 살인 기계들을 굳이 만들어두고...

파는 물품 중 일부는 인피 가죽 제품들...




쳐들어가다 실패해서 뭐하나 보면

시체는 정착지 안으로 굳이 끌고 들어가는데 나오는 시체는 없음




가끔 살아서 납치 당하는데 납치하는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선택되지 않은 자들은 누워서 죽어가고 있는데 눈 하나 깜짝 안함




어떻게든 이 미지의 공포스러운 존재를 요격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생사여부 모르게 생이별했던 동료가 적이 돼 있는데

세뇌돼 있는 건지 말도 안통하고

심지어 팔다리 눈 상당부분이나 전부가 기괴한 기계장치나 다른 이형의 모습으로 탈바꿈 돼 있음

특히 눈은 벌레들의 그것과 닮은 모습의 눈으로 통일돼 있는데... 동공도 없는 벌레들 눈 특성상 어디 보는지도 모르겠고...




잡혀들어가도 전부 사는게 아니라 일부는 행방불명됨




알음알음 소문을 들어보면 거기서 출발한 상단은 듣도보도 못한 동물들이나 움직이는 기계 동물들로 움직이고

마약 인피 가죽 제품 일반 제품 신장 심장 이런걸 취급함




그리고 일반 상단들과는 다르게 놀라울 정도로 기술 집약적인 물품들에 집착함

번화계 약품 루시페륨 플라스틸 뉴투로아민 기술 혈청 등등등 ....




소구임에도 그 막강한 군사력을 가졌기에

그 흉흉한 소문에도 도움을 청하는 세력이 많은데



여기서도 그 기술에 대한 집착이 넘쳐나서

그들의 무용담을 듣다보면 기술 집약적인 물건을 보상으로 둬야 수락 한다고 알려져 있음....

보통이라면 식량 연료 등 주위에서 쓰이기 쉬운 것들로 거래하는데

어디다 쓰는건지도 모를 희귀품들

특히 극독이라 알려진 극악의 마약인 루시페륨 같은 것들을 집착적으로 모은다 함





향간에는 초월계에서 파견한 신형 휴머노이드형 메카노이드가 아니냐는 말들이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몰락했다고는 하나 제국의 이름을 감히 자청하는 지상 최대의 세력인 제국조차

최정예의 최정예에게만 보급하는 파워 아머

그 질이나 기술적 특이성이 제국의 그것보다 월등히 뛰어난

거기다 예술적으로도 뛰어난 갑옷을 정착지 구성원 전부 내지는 대부분이 입고 있음





이들의 기술력은 엄청나다 못해 공포스러운데

일반적이라면 강화갑옷에 흠집도 못낼 원시적인 무기인 검으로 제국제 강화갑옷을 입은 전사의 팔과 목을 두동강 냈다는 말도 있음

단분자 검이나 플라즈마 검 같은 고성능 무기가 아니라 원시적인 형태의 검으로






노예 상인들 말을 들어보면 더 섬뜩한데

이들은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아름다운 노예들을 기피한다고 함

오히려 못생긴 노예들을 선호한다고

흥정을 해보려했으나

그들은

'능력에 비해 고평가되기만 한 쓰레기들' 이라며 아름다운 노예들을 싸잡아 모욕했다고 함




심지어 이 변방계에까지 이름을 떨친 인류가 낳은 최고의 배우였던 자를 노예로 보여줘도 시큰둥 했다고 함




거기다 그 요새 주변 세력에게는 친절히 대하는데

보통 문화 교류 같은 거로 교류하는 다른 세력과는 달리

주기적으로 수송포드로 물건을 준다고 하는데

무슨 이득이 있기에 그런다는지는 아무도 모름



다만 그들이 주는 엄청난 양의 재화에 주변 세력들은 실보단 득이 압도적으로 많아 친하게 지낸다고 함

찝찝함을 주기엔 그들이 주는 이득이 막대했으므로...

특히 권력층들에게 그들이 만들어 파는 예술품들은 극찬을 받는데

심지어 시장 가격의 몇십프로도 안되는 엄청 낮은 가격에 가져다 판다고 함

그저 묵묵히 루시페륨 혈청 같은 외계 물품만 모아가면 된다는 듯이

그 주변 세력은 그 세력과의 교역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다고 함





그 예술품의 주제도 희노애락부터, 구토를 하며 청혼하는 이의 조각상까지 다양한데, 이상한 주제의 예술품도 그 아름다움이 경이로워 그 주제를 다시 환기시켜주는 희대의 명작들이 많다고 함

몇개는 그 자체로 역사적인 작품이라 함





가장 무서운건 간혹, 그들이 일반적인 상단처럼(물론 엄청 싸게 팔긴 하지만) 보존식을 엄청난 양으로 가져와서 판다는 것임

묘하게 그들을 구축하기 위해 작전이 펼쳐진 시기 이후에 그 제품을 판다는 것부터가 무서운데

한때 조난 당해 동료를 먹었던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이 그 보존식을 먹어보더니 갑자기 미쳐 광인이 돼버렸다는 유명한 설화가 있음






혹자는 그들이 그들의 찬란한 기술력과 풍족함에 불구하고도 인육을 일반 고기 처럼 취급하는게 아니냐는 말을 함




시발 이렇게 보니까 코스믹 호러가 따로 없네 시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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