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히키코모리였는데

어느날부터 여자아이가 나타나서 계속 격려해주고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기 시작해서

마음을 닫았던 남주도 천천히 마음을 열고 밖에도 나가고 공부도 하기 시작하면서 사람구실을 하기 시작했고 연인관계가 됨

그리고 연인관계가 되며 여주가 아이까지 임신하게 되고 거기에서 책임감이 생긴 남주인공은 괜찮은 직장에 취직하기 까지도 함

그런데 어느날부터 계속 집에만 가면 환청이 들리고 가족과 이야기 할때마다 극심한 두통이 생기고 신경이 날카로워져

매일같이 공포심과 불안감, 짜증에 휩싸이기 시작해서 결국 가족의 조언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함

근데 치료를 받으면 받을수록 가족을 볼때마다 두통은 더욱 커졌고 남자는 어느날 깨닫게 되었음

'방구석에만 쳐박혀있던 내가 어떻게 그녀를 만났지?'

이걸 떠올리고서 부터 모든게 전부 떠올랐음, 그동안 열심히 함께 청소한것도 공부한것도 데이트한것도 모두 상상속의 일이었고

같이 만든 딸 또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었다는걸.

너희 모두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망상속의 존재라며 부정하는 감정과

나를 구원하고 내가 살아있도록 만든 소중한 가족이 거짓일리 없다는 감정이 뒤섞인 남주가 가족에게 화를 내자

딸이 "아빠는 우리가 있으면 싫어?"라고 울며 물어보고선 남주가 울면서 그럴리가 없다고 너희보다 소중한건 내게 없다고 껴안지만

가족은 결국 사라지는 내용의 만화를 어디선가 봤는데 도저히 이름이 기억이 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