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 끝나서 일주일 통으로 휴가 긁고 쉬면서 영화나 볼까 하다가 이번주 월요일인가 화요일 밤에 쿠팡플레이 뒤적거리다가 장르가 내 취향이라 반신반의하며 보기 시작했는데

시즌1은 존나 재밌었고 시즌2까지도 꽤 재밌게 봤는데

시즌3 지금 중반쯤 보고 있는데 살짝 물리기 시작하네.. 사실 시즌2 후반부쯤부터 좀 물리기 시작한 거 같음.

작전 과정에서 긴박한 상황 나와도 어차피 주인공 패거리가 다 해결하고 해피엔딩 될 거라고 생각하니까 초반이야 이 드라마가 주인공급 인물들도 다 죽여버리는 장르인지 누가 주인공급 인물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니까 긴장감 넘치게 봤는데 이젠 그냥 작전 시작할 때부터 결말이 그려지니까 긴장감도 확 떨어지고.. 작전도 좀 뻔한 거 같아서 재미가 확 죽은 거 같음...

그리고 인물들이 좀 답답한 구석이 있는데 그게 극의 재미를 불어넣는 게 아니라 좀 보기 짜증나는 전개로 받아들여져서 그게 문제인 듯..

대강 내가 느낀 게

주인공 흑인: 가끔씩 히스테리 부리는 구석이 있지만 이 정도면 ㅅㅌㅊ 근데 직업좋고 빽 든든한 여자랑만 썸 타는 게 좀 보기 불편함

디컨: 돈 문제 후달렸을 때 개폐급짓 존나 해서 개짜증났는데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양호... 팀장 자리 못 먹은 걸로 가끔 히스테리 부리는 건 짜증난다기 보다는 좀 불쌍해보여서 어느 정도 인정함..

루카: 씹호감캐. 근데 시즌3 되면서 갑자기 아파서 내근직 뛰는 설정 나오고 어느샌가부터 장기입원으로 화면에도 안 나오길래 검색해보니까 배우가 제작사랑 갈등 있었나 봄. ㅋㅋㅋ 작중 루카는 스왓을 위해 뭐든 하는 놈이었는데 배우는 그 반대라는 게 인상깊은 포인트... 그 이슈 땜에 설정 존나 깨져서 보기 불편한 작중 밖의 이슈가 유일한 불편함.

탠: 이 새끼도 큰 문제 없이 호감캐. 대마젤리 사건 때 다른 인물이었으면 폐급짓 존나 하는 걸로 에피소드 뽑아먹었을텐데 얘는 대처 깔끔하게 해서 답답한 구석이 없었음

스트리트: 엄마 문제 땜에 초반에 존나 개폐급이라 개짜증났는데 엄마 손절하고나서부터는 완벽함. 거의 루카랑 탠 급

힉스: 초반에 벅팀장 날려먹고 흑인 버프 받으려고 주인공 팀장 자리 앉혔을 땐 흑막 느낌이었는데 어느샌가 그냥 깐깐하고 좋은 국장으로 캐릭터 방향 바꾼 듯

코르테즈: FBI에서 경감을 언더커버로 써먹는다고 하는 게 존나 이해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걍 작가가 이 캐릭터 폐기처분하는 거였다는 걸 나무위키로 알았음 ㅋㅋ 폐기처분 하려고 억까설정 좀 넣은 듯. 그럴거면 걍 멕시코 갱단에 언더커버 들어갔을 때 죽여버리지

크리스: 이 새끼가 맨날 개념있는 척 존나 하는데 알고보면 제일 폐급년임. 여자이고 LGBT라 그런 게 아니라 가만 보면 짐 스트리트 단속도 똑바로 못하고 맨날 뭐라하면 여자가 어떻고 동성애가 어떻고 하면서  피해의식 개쩔어서 그걸로 맨날 여기저기 불만이나 내뱉고 다님. 젤 어이없었을 때가 여자 스왓 선발 안 헸다고 지랄염병 할 때ㅋㅋ 그리고 짐스트리트한테 친구 사이로도 지내지 말자고 해놓고 몇 화 지나고 나니까 지가 짐스트리스 사생활 간섭 존나 함. 걍 작가가 정치적 올바름을 위해 만든 인위적인 캐릭터라서 캐붕 돼서 개폐급으로 나옴. 그나마 여자라는 점에서 여자 피해자랑 교감해서 정보 캐내는 능력 하나는 ㅆㅅㅌㅊ였는데 소말리아 반란군 수괴 사건 때 피해자 부모도 제대로 간수 못하고 정보 흘려서 납치극 벌어지게 한 주범이 되면서 그마저도 빛이 바램.